[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집에서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YSK후각테스트가 개발돼 7월부터 시판된다.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억력 저하 등 치매의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전 후각이 먼저 감소되는 것은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YSK후각테스트 제품 개발을 주도한 전 연세대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는 "후각은 냄세를 맡는 감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정신질환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미 대학병원에서 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SNS 자살 생중계, 동급생 타살 시도 후 자살, 은둔형 외톨이….청소년들을 둘러싼 불안정한 심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5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 5년간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가 12.5% 감소한 것과는 크게 다른 수치다.정신과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변화다. 그러나 보호자 없이 정신과 진료가 불가능한 청소년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는 취업제한이나 실손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치료율을 낮춰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질환자의 결격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취업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정신질환과 물질장애는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20%가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오는 2030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양극성 장애(BD) 청소년의 조기 심혈관질환(CVD) 예측인자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BD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이 조기에, 과도하게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정신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일자 온라인판에 BD 청소년의 기분 상태 및 증상과 심혈관질환 조기 예측인자인 내피기능장애의 관련 여부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양극성 장애 성인은 기분 증상이 심각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는 죽상동맥경화증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서 케타민 효과가 전기경련치료(ECT)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반면 기존 주요우울삽화(MDE) 대상 연구 메타분석에서는 케타민보다 ECT가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와 환자군에 따라 두 치료법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NEJM 24일자 온라인판에는 난치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케타민과 ECT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현재 케타민과 ECT 모두 난치성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지만 두 치료 간 효과의 차이는 불분명한 상태다.이에 하버드대 Amit A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불안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있는 젊은 성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순환기내과)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2012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55만 7727명을 추적 관찰하여 정신질환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젊은 나이의 정신질환이 평생 동안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20~30대 젊은 성인 약 650만명을 정신질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정신건강의학의사회도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6월 1일부터 3개월 간 계도기간을 거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심야 및 휴일, 법정 감염병 1~4급 확진환자, 장애인 및 거동불편 한 65세 이상 고령자,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초진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계획이다.이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의사 접근성이 높고 의료기술의 수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코로나19(COVID-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신질환 환자는 코로나19 중증도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일수록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이동욱 교수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이 정신질환 환자가 감염병에 대한 취약 규모와 정도를 다루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공중보건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자살예방활동을 우리 정부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은 2010년 10월 보건부, 국방부 제안으로 중앙에 거버넌스를 설치하고 자살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도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한 타 진료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정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자살률을 낮추려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펴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정신질환자들의 방화나 살해 등 사회적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을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가 조정이 필수적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정신질환자의 응급 발생률을 살펴보고 보호 시스템을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신응급이란 급성 정신병 범주를 포함해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정신과적 접근을 긴급히 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 환자의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 2011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군(26명)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군(20명)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25명)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인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산학협력프로그램(이하 MIT ILP)과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지난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아토피 질환 환자는 편두통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한국인의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09년 1~12월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총 360만 7599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아토피 질환 환자의 편두통 발생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관찰했다.편두통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자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수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전시민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도박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 등을 앞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충남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산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권국주,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가 지난달 30일 커먼즈필드 대전(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대 중독 문제(음주, 스마트폰, 도박, 약물) 유병률과 코로나19 관련 중독 행태 변화, 기타 정신건강 문제 등에 관한 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년 우울증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한 달간 ‘마음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번 2023 마음의 날 캠페인은 ‘마음을 잇다, 외로움을 잊다’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3년여 시간 동안 나 홀로 고독한 시간을 보낸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즉시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4라는 숫자는 불운한 숫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급질병휴직자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유급질병휴직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심평원 유급질병휴직자는 2018년 43명에서 2022년 13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4~6개월 휴직자는 2018년 7명에서 2022년 40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고, 10~12개월 휴직자는 14명에서 53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입사연차별로 보면 입사 7년차에서 10년차의 유급질병휴직은 2018년 2명에 불과했으나 20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한국 실정에 맞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태 진단을 위한 면담도구가 개발됐다. 아주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팀이 Asian Journal of Psychiatry 3월호에 면담도구 KSADS-COMP(Kiddie Schedule for Affective Disorders and Schizophrenia for school-age children Computerized version) 유용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KSADS-COMP는 미국에서 개발한 면담도구로 현재 30여 개국 이상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보거복지부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발표했다.정부는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했다.5대 핵심과제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전문의협의회가 현대화 사업 예산 삭감을 두고 이대로 방치 시 사업 전에 NMC가 망한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NMC 전협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본원 800병상 이상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NMC는 1조1726억짜리 실패작이 되고 말 것”이라며 “지난해 5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밝힌 800병상 신축 약속을 정부가 어겨선 안 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전협의 설명에 따르면 NMC는 신생아 전문 의사 및 신생아 중환자실이 없어 조산모와 미숙아의 입원이 불가능하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 연구 결과를 정동장애저널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2010~2018년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15세 이상 환자 157만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30일 내 자살률을 비교, 분석했다.정신질환별로 자살률을 산출해 시계열적 변화를 파악하고,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io)를 산출해 정신질환자와 일반 인구집단 간 자살률을 비교했다.2018년 정신질환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