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보건소 인력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한시인력 2064명 규모의 지원금을 각 지자체에 교부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확보한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금 총 196억원을 17개 시도에 교부 완료했다고 밝혔다.박 총괄반장은 "전국 258개 보건소에 총 2064명 규모의 한시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라며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 보건소 개소당 12명, 비수도권 보건소는 개소당 4~8명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해당 인력은 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일 일일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방역당국이 결국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고강도 방역대책을 내놨다.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 및 카페에 방역패스 적용과 운영시간을 21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1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6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시행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현재의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한 비상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인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개편을 유보하고, 재택치료 원칙으로 의료체계를 전환한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코로나19(COVID-19) 대응 특별방역점검 회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의료 및 방역 후속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권 장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급증 등 유행 추세를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은 유보하고, 추가접종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4주간 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의료 질 수준은 모든 영역에서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환자안전관련 약제처방은 여전히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1월 9일 발간한 Health at a Glance 2021에 수록된 지표들을 분석했다.한눈에 보는 보건의료는 OECD에서 각 회원국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 성과에 대한 주요지표를 수집·비교해 2년마다 발간되고 있다.△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진료 △약제처방 △정신보건 진료 △암 진료 △환자경험 등 총 6개 영역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리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신질환자의 비자의입원에 대한 적합성여부를 심사하는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장의 의료진들은 환자 인권 보호에는 도움이 됐지만, 자기결정권 보장 및 불필요한 비자의입원 감소에 대해선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입원적합성심사제도'는 비자의입원으로 정신질환자의 권리가 과도하게 제한되는 것을 막고,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의료계 간에는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시행 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우울증 유병률이 5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주임교수 김재민)은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일반인 1492명과 대학병원 간호사 64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먼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뚜렷한 우울증세를 보인 환자는 20.9%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우울증 평균 유병률인 4%대보다 5배 정도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많은 사람이 심각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신건강 문제는 공공의료 범주에서 풀어야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정부 의견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우울증 치료와 자살 예방을 위해 정신응급의료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줄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같은 주장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이 17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자살예방 정신의료서비스 강화대책' 토론회에서 나왔다.발제에 나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우울증은 약물치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는 일반 성인보다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3.3배 높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오탁규 교수 연구팀(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이 코로나19와 불면증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불면증 유병률이 증가했다는 조사가 발표되며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다.전 세계적으로 불면증 환자가 급증하고 한국도 평균 대비 5.78%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음에도 대부분의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갑상선 수술을 받은 환자는 주요 우울장애 위험이 높으므로 수술 후 정신질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전절제술 또는 갑상선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후 주요 우울장애 위험이 상승했다. 특히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주요 우울장애 위험은 수술 후 첫 30일 동안 가장 크게 증가했고 장기적으로 유지됐다.전홍진 교수는 10월 28~30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바티스 편두통 치료제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이 그동안 우려를 딛고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 최근 에이모빅에 대한 안전성 관련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T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 저널에 참가자 101명 중 27.7%(28명)에서 편두통 치료 효과가 없었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는 리얼 월드 눈문이 게재되면서 불안이 시작됐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미국식품의약국 이상사례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이사 장두현)은 릴리와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에 대한 국내 판권과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자이프렉사는 조현병(정신분열병)과 양극성장애에 사용되는 약물로, 뇌 속의 정신과 감정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기전이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이프렉사는 작년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올란자핀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큰 공헌을 한 권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낙인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특히 정신질환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정신분열병’을 ‘조현병’으로 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정했고 국가별로 여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입원 비용과 조기 정신질환 치료비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가 조기 치료비 지원 관련 대상과 내용을 정하고, 응급입원 비용부담에 대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도록 하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조기 치료비와 응급입원에 대해서는 이미 국가와 지자체에서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법적 지원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정부는 법률 개정 후 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송파아이존에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했다.사내행사는 아로마 향수 만들기가 진행됐다.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다.일상 속에서 간단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정신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것이다.아울러 양육자가 경험하는 스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헬스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화 방안을 모색한 연구가 진행됐다.연구에서는 저위험 의료기기를 주된 대상으로 꼽으며, 기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을 때 급여를 결정하고 시험기간 단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다만 급여화 과정에선 비교 가능한 유사 행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됐다.디지털치료제로도 불리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8년 개인정신치료를 위한 건강보험수가 개편 이후 치료 상담시간 확대 및 35세 미만 젊은 환자 증가, 의원급 개원 증가에 따른 의료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정신치료 건강보험수가 개편에 대한 효과 분석 연구를 발주했다.연구용역을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복지부는 2018년 7월 인지행동치료를 급여화 하고, 개인정신치료를 3그룹에서 5그룹으로 세분화했으며, 중·장시간 정신치료 수가를 인상해 정신치료 보장성을 강화했다.수가 개편 이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를강화할 방침이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신의료기관,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 내 코로나19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박향 총괄반장은 "지난 7월 이후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 및 새로 유입되는 환자로부터 시설 내 2차 감염 및 집단감염 2건이 발생했다"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는 96.2%, 입소(입원)자는 미동의자 포함 전체 입소(입원)자의 84.6%"라고 설명했다.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반 동네의원이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고위험군 환자를 정신과의원으로 진료의뢰를 할 경우 진료의뢰 수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마음 건강의원 시범사업 시행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신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초기 정신질환자 조기 발굴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건정심 소위에서는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에서 조기 정신질환자 발굴을 위한 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한국인의 후각 기능 평가 검사가 개발돼 주목된다. 새로운 검사 방법으로 정확한 후각 기능 검사가 가능해져 후각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에서도 활용이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김창훈·조형주·윤주헌(이비인후과)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하종균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후각원을 도입한 한국형 후각검사법 'YOF(YSK olfactory function) test'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후각은 냄새를 맡는 감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파킨슨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7월 1일부터 응급·행정입원한 정신질환자와 외래치료명령 대상자의 치료비 중 본인부담 전액이 지원된다.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부담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대상을 하반기에도 확대한다.그간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결정해 왔다.하지만, 올해부터 행정입원과 응급입원의 경우에는 소득 요건에 관계없이 본인부담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됐다.이번 추가적인 조치료 외래치료명령 대상자에 대해서도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지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