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석학‧연계 스타트업 8개사 대표 등 한자리에
AI‧RNA‧연속제조‧차세대 진단 등 분야별 최신 지견 공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산학협력프로그램(이하 MIT ILP)과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산학협력프로그램(이하 MIT ILP)과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인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산학협력프로그램(이하 MIT ILP)과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지난 2020년 6월 14개 회원사와 함께 MIT ILP에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한 바 있다.

이후 협회와 MIT ILP는 정기적인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 사례를 조명하고, MIT 연계 기업‧전문가들과 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첫 대면행사로 준비됐으며, ‘신약 개발’과 ‘제조공정’부문에 초점을 맞춰 각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면행사인 만큼 MIT 연계 스타트업의 기술소개 및 현장 부스 참가를 통한 교류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MIT 제임스 콜린스 의료공학 및 과학연구소(IMES)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대한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MIT와 하버드가 공동으로 설립한 브로드 연구소(Broad Institute)의 핵심 연구진 중 한명인 제임스 콜린스 교수는 합성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로, 그의 특허 기술은 25개 이상 생명공학,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어 11시부터 MIT 연계 스타트업들이 각사의 경쟁력을 요약해 발표하는 ‘라이트닝 토크’에서는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펩타이트 결합 플랫폼(디코이 테라퓨틱스 릭 피어스 최고경영자) ▲안전하고 효과적인 차세대 RNA치료제(티바 바이오텍 칼 루핑 최고경영자) ▲인공지능(AI)를 통한 신규 후보물질 발굴 가속화(케보틱 애시스 컬카니 최고경영자) ▲연속 제조를 통한 비용 효율적‧고품질의 의약품 생산(컨티뉴스 파마슈미컬스 바얀 타키자와 공동창립자) ▲신경정신질환을 위한 저분자 개발(포엠 테라퓨틱스 벤자민 윌리엄스 공동창립자) ▲유전체의약품‧머신러닝 개발‧비바이러스성(젠사익 라비 에리손 최고경영자) ▲신속한 현장 병원체 검출을 위한 차세대 진단법(디엑스랩 석호준 최고경영자) ▲훌륭한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물 제조 솔루션(선플라워 테라퓨틱스 로라 크로웰 연구개발 책임자)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AI‧자동화‧유동화학을 활용한 케미칼 발견 및 개발(MIT 재료공학부 클라브스 얀슨 교수) ▲재조합 단백질의 차세대 개발 및 제조 방법(MIT 화학공학부 크리스토퍼 러브 교수) ▲저분자‧단백질‧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발견‧전달‧제조를 위한 분자 기술(MIT 화학부 브래들리 펜텔루트 교수) 등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이중 클라브스 얀슨 교수는 500개 이상 논문의 공동 저자로 학계 연구자에게 중요한 영예로 꼽히는 미국국립과학원(NAS)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크리스토퍼 러브 교수, 브래들리 펜텔루트 교수 또한 MIT 정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MIT 출신들이 창업한 깅코 바이오웍스에서 ▲세포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활용한 제조공정의 최적화(깅코 바이오웍스 베자드 마흐다비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를, AI신약개발 기업 엑스탈피에서 ▲어떻게 AI는 약물 발견의 효율성을 높일까(엑스탈피 지상은 어플리케이션 과학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연홍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MIT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석학들과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교류를 가속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MIT ILP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협회 회원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있는 할인코드를 사용해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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