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를 호소하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인 충격을 겪어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학생들은 불규칙한 등교와 학업 스트레스, 주부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또 직장인들은 경기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감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성신여대 교수팀은 불면증을 흔히 앓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맞춤 수면심리치료 프로그램 'FIT-IN'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서수연 심리학과 교수팀이 FIT-IN을 연구 참여자에 적용한 결과, 불면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FIT-IN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수면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불면증 및 악몽 개선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능률 향상과 삶의 질 증진을 목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척추MRI와 심장초음파, 신경계질환 분야에 대한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와 정신질환 분야에 대한 급여기준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관리료 신설,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른 2021년도 시행계획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기준 개선 안건을 상정했다.건정심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른 2021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시행계획안은 2019년도 시행계획 추진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정신의료기관 비자의 입원율이 32%로 2018년 33.5%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29일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를 공표했다.국가 정신건강현황은 국내 최초 전국단위 정신건강기관의 운영현황을 조사 분석한 통계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가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공동 발간했다.국가 정신건강현황보고서 2019는 △제1부 정신건강지표 △제2부 정신건강 증진시설 및 지역사회 재활기관 운영현황 △제3부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통계로 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창욱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이다.이창욱 교수는 11월 개최된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됐다.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 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바람직한 노년기 생활을 위한 많은 연구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기초 및 임상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울증 분야에서 30년 만에 처음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인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 이하 스프라바토)가 국내 임상에서 자리 잡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아 보인다.최소 2가지 이상의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하지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스프라바토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지만, 고가의 비용과 환자 모니터링 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한국얀센은 17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강 분무용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혈모세포이식이 예정된 혈액질환 환자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반했다면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뇌건강센터 왕성민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가톨릭대 임상약리학과 한승훈 교수)은 2002~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조혈모세포이식치료를 받은 혈액질환 환자 총 717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정신질환 관리를 통해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본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업계와 학계에서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여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해 180시간 넘게 200여 건의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IACAPAP 2020 세계 본회 의장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발달정신의학부 부장 겸 선임 컨설턴트로 있는 세이 하우 옹(Say How Ong) 겸임 조교수는 "이번 본회의 주제는 일생의 정신건강을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의료 데이터가 안전하게 공익적, 과학적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 신욱수 의료정보정책과장과 강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두 사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8월 시행된 데이터 3법의 후속 조치로 민감한 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강 과장은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처리자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20년간 국내 다빈도 입원 질환이 과거 골절 등 신체부위 손상에서 치매를 포함한 정신 및 행동장애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외래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관절증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통의 질환군이 늘어나 이에 대한 질병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정보정책연구부 권의정 부연구위원은 심평원 정책동향에 게재된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질병구조의 변화'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질병구조는 특정 인구집단의 건강상태와 질병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로, 경제발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우울 확산 및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번아웃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가 이뤄진다.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주)마인즈에이아이는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번아웃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정신질환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점검, 기술지원, 현지 파견, 환자 및 인력 재배치, 확진자 입원 치료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또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전화 또는 대면 상담, 정신건강평가, 고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의료급여 정신과 2주기 1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심평원은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89기관, 75,695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전체 55개 기관, 서울 내 9개 기관이 1등급을 받은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전체 평균인 66.8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급여 정신과를 진료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이 전체의 15.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정부로부터 정신질환으로 의료비를 지원받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절반가량은 조현병 환자로 확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의료급여 정신과 2주기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이번 평가결과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89기관, 7만 5695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는 ▲정신요법 및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음성질환 AI 진단을 통한 정밀 의료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의료기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해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분야로 이비인후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총진료비 등 전체 건강보험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의료이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지난 28일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는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비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8월 말 기준,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비에만 1377억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백만명당 코로나19 환자수(494명)는 전세계 평균(5147명)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기 교수는 16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열린 '코로나 우울 극복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포장은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포장을 말한다. 기 교수는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단 위탁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국가 정신건강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하는데 공헌한 점이 인정돼 이번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그는 "코로나19(COVID-19)를 통해 일상의 소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1~2025) 수립 추진단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기본계획으로, 지난 2016년 제1차 정신건강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 5개년 기본계획이다.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은 현재 수립 중인 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부처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자문 및 검토를 통해 보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 임세원 교수 사건 등 중증정신질환과 관련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대한 통합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함께 22일 '안전한 진료환경과 정신건강 치료 지원체계를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새미래병원 정찬영 원장은 정신건강의학 현장에서 직접 병상을 운영한 경험을 전했다.정 원장은 "개원한 후 흉기를 들고 휘두르거나 휘발유 통을 들고 협박하는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30%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환자 중 기존의 정신질환자 또는 치매환자를 제외한 일반인 확진자 80명의 30%인 24명이 공황장애, 우울증,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 등의 정신과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체 80명 중 20%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경기 용인병 재선)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회장 조순득)와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안전한 진료환경과 정신건강 치료 지원체계를 위한 토론회로, 2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우울' 등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2018년 12월 故임세원 교수의 사고, 2019년 진주방화사건에 이어 2020년 8월 부산에 故김제원 원장 사고 등 중증정신질환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