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정신질환 지속치료 지원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 기준을 완화하고,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재공모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실시 중인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수가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14일부터 25일까지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한다.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급성기 치료, 중단없는 지속적인 치료로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정신질환자의 응급·급성기 치료 활성화와 병원기반 사례관리, 낮병동 치료 등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정신질환자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민의 우울증 자가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유해환경 개선 및 자살예방인식을 확대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대책 등 3건의 안건을 중점 논의했다.논의된 3가지 안건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대책(보고) △인천광역시 자살동향 및 핵심정책(보고) △2020년도 지자체 추진실적 평가결과(심의) 등이다.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대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60세 이상 성인 35~71%가 경험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야간뇨'다.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흔한 배뇨장애 중 하나다. 야간뇨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밤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야간다뇨가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간다뇨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줄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야간 수면 중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해 소변을 농축하지만, 노화 때문에 생체리듬이 둔감해지거나 성장 발달이 느린 소아는 바소프레신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18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서비스 인프라 교류 △정신질환자의 진료 의뢰,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추진한다.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정신건강 분야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생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처음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에서 455개 대상 기관 중 80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3등급 이하에 분포한 기관이 246기관(59.3%)으로 절반을 넘겼다.상병별로는 조현병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경과를 확인하고 약물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는 검사 시행률은 35%로 낮게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평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환자 체감형 분야 스마트병원 지원사업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단기적으로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및 환자·의료진 참여를 통한 환자 경험 향상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료와 디지털 융합 및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중심 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신질환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지원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아동·청소년 전문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지역별로 확충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정신건강간호사의 인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지원제도 및 개선방향을 제시했다.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동·청소년의 정신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6년 22만 587명에서 2020년 27만 1557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경정신루푸스(NP SLE)에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 다른 약제보다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신경정신루푸스란 루푸스가 진행되면서 우울증, 뇌막염, 건강염려증, 건망증, 치매, 뇌졸중 등을 수반하는 질환이다.연구 결과 신경정신루푸스 환자에게 리툭산을 투여했을 때 'BILAG-2004 점수' 또는 'SLEDAI-2K' 점수가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논문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영국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BSR)에서 공개됐다.BILAG란 SLE를 평가하는 지표로 전신증상, 피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여러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인지교정(Cognitive remediation, CR) 요법을 조현병에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브뤼셀대학 Antonio Vita 박사팀이 2020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PubMed, Scopus, PsycInfo 등을 이용해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조현병 환자에게 CR의 전반적 인지와 기능 향상 효과는 우수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조현병연구학회(SIRS)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AMA Psy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학력별로 간접흡연 피해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금연 정책을 정교화할 필요가 강조됐다. 국내 금연 정책이 지속 강화되면서 비흡연자가 직장·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꾸준히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가정의학과)·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학력과 간접흡연 피해의 연관성을 밝혀내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가 발생하는지 우려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학교 졸업자(대졸) 이상 '고학력자'에서 간접흡연 노출이 많이 감소했다.다른 학력 계층에서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의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이 가장 많이 투입된 곳은 혈액암을 포함한 '종양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단계별로는 인프라,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비임상 순으로 집중 투자됐고 종류별로는 신약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최근 9년간의 연평균 신약개발 연구 투자비는 약 3127억원이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신약개발 정부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설명했다.앞서 2012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생명복지전문위원회는 신약개발 R&D 투자효율화 방안을 통해 투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이 지정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개선 움직임에 대해 병원계가 반발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지난 1월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환자구성상태 개선 연구 결과를 내놨다.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도 평가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기존 입원전문진료질병군(A군), 입원일반진료질병군(B군), 입원단순진료질병군(C군) 등 중증도를 ABC 3단계로 분류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신약이 잇따라 승인되면서 시장에 유통 중인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ADHD는 일반적으로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진단되는 정신과적 장애다.ADHD는 대뇌피질에서의 대사 불균형, 유전적 소인, 호르몬 이상, 환경적 요인 등 발생 원인을 다양하게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병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질환이다.현재 ADHD 치료에는 뇌 속 도파민 농도를 조절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제와 노르에피네프린을 조절하는 아토목세틴이 사용되고 있다. 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공동제정한 제6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계요병원 함웅 병원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병원장은 신경정신의학회 회장 등 주요 직무를 두루 역임하며 신경정신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고, 수많은 논문을 발표해 정신질환자의 치료·재활 및 인권 보호, 정신보건사업의 질적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계요병원에 소아청소년 의료센터 및 중독센터를 개원해 선진치료시설을 동원했고, 체계적인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약류 및 약물 남용 환자의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조현병을 포함한 중증정신질환자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가족에게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살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책임제'에서 '국가책임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협외와 공동주관으로 '중증정신질환 국가책임제'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김영희 정책위원은 조현병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조현병은 대표적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사망률과 관련 질환 이환율을 높이는, 미용적 문제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비용 문제로 인해 비만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이 비만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은 일반 질환보다 많은 진료시간이 필요하고 상담과 교육을 시행해야 하지만, 관련 수가가 마련되지 않아 임상에서는 환자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비만은 만성질환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요구되지만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저소득·의료소외계층의 병원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료비 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건보공단의 진료비 지원 사회공헌 사업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및 전국 병·의원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2011년부터 시작된 진료비지원 사업은 올해 11년째를 맞았다. 그간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39명의 의료취약계층이 약 4억원의 진료비를 지원받았다.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내국인 의료소외층이며, 대상질환은 안과, 척추·인공관절, 간·신장 이식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혈압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ACE 억제제가 조현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정신과적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Sonia Shah 박사팀이 낮은 수준의 ACE 유전자와 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가진 사람이 조현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를 JAMA Psychiatry 3월 10일 온라인에 게재했다.고혈압 약물과 조현병 발병 관계는? 고혈압은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고혈압 약제와 정신질환과의 관련성은 있지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지정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할 방침인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인지중재치료학회 등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의협을 비록한 치매 치료 전문가 단체들은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철회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립정신의료기관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된다.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설치,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한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돼 그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국가트라우마센터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업무를 총괄, 조정 및 지위하도록 규정했다.또, 국립 춘천·공주·나주·부곡병원 등 국립정신의료기관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