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는 K-바이오 백신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수행할 2개 운용사를 최종확정했다.K-바이오 백신펀드의 운용사는 미래에셋투자(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운용)와 유안타인배스트먼트가 선정됐으며, 각 운용사는 25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조성해 운용할 예정이다.K-바아오 백신펀드 조성을 위해 복지부는 2022년 예산 500억원과 기존 펀드의 회수금 500억원을,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서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50억원, 유안타인베스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이 최근 발생한 46억원 횡령사건 발생과 관련해 업무전반에 대한 특별점검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업무점검 과정에서 본부 재정관리실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최 모씨가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됐던 진료비용 약 46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공단에 따르면, 최 모씨는 공금을 횡령하기 위해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조작해 진료비용이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6개월 간 계획적으로 처리했다.입금시점은 올해 9월 21일 42억원, 9월 16일 3억원, 4~7월 사이 1억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DPP-4 억제제 시장을 국내 제약회사들이 잠식할 수 있을까?테네리글립틴은 내달 25일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허가 151품목이 출격 채비를 마쳤다. 해당 제네릭 품목을 갖고 있는 국내 제약회사들은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또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제미글립틴은 사용량-약가연동제를 통해 약가가 인하되며, 매출이 지속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해당 시장의 리딩 품목 시타글립틴 성분 자누비아는 불순물 검출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어, DPP-4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사가 활약할 기회가 점차 커지
보르티옥세틴(제품명 브린텔릭스)은 다중모델 항우울제로 세로토닌 수송체 및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 신경전달을 조절한다. 보르티옥세틴은 급성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1일 5~20mg을 투여했을 때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3상임상의 연장연구에서는 장기간 효과와 내약성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최근의 연구에서는 보르티옥세틴의 주요우울장애(MDD)에 대한 혜택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들이 제시됐다.RESET RESET 연구(Journal of Affective Disorder. 2022)에서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다양한 용량의 보르티옥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형주 교수(흉부외과)가 오목가슴·새가슴의 '신개념 흉벽 수술법'을 라이브 서저리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에게 전수했다.서울성모병원은 박형주 교수가 기존 오목가슴·새가슴 수술법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조명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표준화하고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추진했다고 1일 밝혔다. 오목가슴은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이나 늑골 일부가 안쪽으로 움푹하게 함몰된 선천성 기형이다. 1000명 중 1명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함몰된 가슴뼈가 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말기환자가 의사의 조력으로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의사조력 존엄사법'이 발의된 가운데,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확충이 먼저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의사조력 존엄사 논쟁은 부적절하고 시기상조라는데 목소리를 모았다.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병원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원형 △전문인력이 전문상담등을 제공하는 가정형 △병동이외 일반병동 또는 외래에서 상담을 제공하는 자문형으로 나뉜다.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김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는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와 급여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의 방안 후속조치로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사전예고했다.제약업계는 복지부와 심평원의 이 같은 방안 마련에 대해 고무적인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또 다른 허들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복지부의 고가 증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급여평가 및 협상을 병행해 신속 등재하고, 환자단위 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감사원이 복지부의 건강보험 재정 관리를 위한 외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진료비 관리가 가능한 묶음 방식 지불제도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뇌·뇌혈관 MRI 손실보상 규모 조정과 급여기준 개정 등 사후 보완 조치를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감사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를 감사했다.감사 결과, 건강보험 재정관리에 대한 외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건강보험은 건보공단의 회계로 운영되고, 복지부 소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의약품 재평가 대상 품목이 전 성분, 전 제형으로 확대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의약품 재평가에 대한 추진방향 및 실시 계획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를 14일 개최했다.그동안 식약처는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신규 품목뿐만 아니라 기허가 품목에 대해서도 생물학적동등성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그 범위를 특정의약품군에서 의약품 전반으로 점차 넓혀왔다.이에 2023년부터는 전 성분, 전 제형으로 재평가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재평가 추진 방향은 동등성 의무화 시기 및 시험 실시 여건(시험실시 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친환경의 중요도가 전 산업군에서 커지면서 제약업계 역시 환경에 중점을 둔 ESG 경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기업의 ESG 법제화를 추진하며 특히 E(환경) 영역의 규제에 나서고 있다.국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 배출 감소·탈플스라틱 등 친환경 정책과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법제화·정책화를 맞닥뜨린 국내 제약업계는 이미 환경 문제 인식을 통한 ESG 활동을 진행하며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약업계, 10여년전부터 환경 문제 관심…미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처방전 대리수령 규정을 위반한 병원이 3억원 이상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병원은 이미 폐업한 상태였지만 재판부는 개설자인 의료법인에게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보건복지부가 A의료법인에게 내린 과징금 부과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A의료법인은 B병원을 개설·운영했으며 병원은 폐업한 상태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는 약 6개월간 B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A의료법인은 구 국민건강보험법, 의료급여법에 근거해 2억 6029억원과 9288만원의 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의 글로벌화를 위한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다.의약품은 효능도 중요하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품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규제 기관은 의약품 품질관리 규제를 강화하며, 품질관리 자료 제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신약 평가에서는 효능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에서도 엄격한 잣대를 세우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QbD 적극 도입…‘품질 차별화’QbD는 고도화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퍼슨의 국소마취제 ‘인카인겔’에서 에틸렌클로로히드린(2-CE)이 검출돼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현 시점에서 검출된 2-CE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퍼슨에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등 관리방안 마련 시까지 해당 품목에 대한 판매의 잠정 중단을 지시했다. 퍼슨은 현재 출하 중단과 유통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식약처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경증 신부전 환자에게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해도 정상인과 예후는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박덕우 ․ 박승정 ․ 김태오 교수팀(심장내과)이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만354명을 신부전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심장과 신장은 형제 같은 장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후에 있어 신부전은 중요한 위험인자로 꼽힌다.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8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은 최근 혈액투석액 용기 업사이클링을 위해 재활용 전문 업체 글로벌인프라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의 혈액투석액 헤모시스 PE(폴리에틸렌) 용기는 글로벌인프라텍을 통해 무상으로 회수되고, 재활용 과정을 거쳐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병원에서는 혈액투석액 PE 용기가 사용 후 재활용 되지 않아, 위탁 폐기를 진행해 일반폐기물로 처리했다.보령은 위탁 폐기의 번거로움과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혈액투석액 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어릴 때 동네 공터에서 검은 비닐 봉지에 구슬을 가득 넣고 구슬치기를 했었다. 구슬을 다 잃을 때면 내 깜보(우리 동네에서는 깜보라고 불렀다)였던 지홍이에게 가 구슬을 빌리거나, 팀을 맺고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으로 나설 때가 있었다.그렇게 잊고 지내다 전 세계에서 유행한 오징어 게임에 깐부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보고 그때 생각을 다시 하곤 했다.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낸다면 손실을 회수하고 자존심도 세울 수 있는 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걸.요즘 나의 관심사는 국내 제약사의 인수합병(M&A)이다. 2018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가 일부 항고혈압제에서 허용 수준을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미국에서 자진회수를 진행한다.자진회수 대상은 화이자가 유통하는 어큐레틱(성분명 퀴나프릴염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과 그린스톤에 의해 공급된 두 가지 위임형 제네릭(퀴나프릴+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퀴나프릴염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다.화이자는 해당 항고혈압제에서 1일 섭취 허용량 이상의 니트로사민과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quinapril)이 검출돼 자진회수를 단행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앞서 캐나다 보건당국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아스렉스와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의 미국 전역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히알루마의 미국 전지역 대상 마케팅과 영업, 판매는 아스렉스가 전담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 현지 공급한다. 히알루마는 미국 현지에서 사이노조인트(SynoJoynt)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된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제품으로,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골관절염 치료 주사제다.미국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3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서울식약청으로부터 받은 품목허가 취소 처분과 6개월 전 제조업무정지 및 회수ㆍ폐기명령이 효력 정지, 관련 업무를 계속해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일자로 리엔톡스주 100단위(수출용) 및 리엔톡스주 200단위(수출용)에 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 6개월 전 제조업무 정지 처분 및 회수·폐기명령은 본안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행정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처분의 부
[메디컬업저버 신형주기자] 올해 중소병원계 및 의료법인들의 오랜 숙원인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부실 의료법인은 퇴출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경영상태가 어려워도 파산 시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경영 악순환으로 인해 지역 내 의료제공에 차질이 발생한다.이 논의는 2006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당시부터 논의가 있어 왔지만, 의료 영리화, 병원 구조조정 및 고용 불안 등의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하지만 경영악화로 인해 좀비형 중소병원들이 증가하면서 19대, 20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