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편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의사와 환자가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인지할지라도 보편화를 막는 방해물이 존재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측정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가정혈압 활성화를 위해 넘어야 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자간담회는 정부 부처, 기업, 단체에 출입하거나 해당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를 발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갖는 소통의 장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발표자, 타깃 매체 등을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다.코로나19(COVID-19)로 2년 넘게 홍보활동에 발목이 잡혔던 학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발판 삼아 기자간담회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주제는 국제학술대회 개최,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급여 개선 요구 등 다양하다. 학회 전문가들은 간담회 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와 SGLT-2 억제제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저혈압 발생에 대비한 조절전략이 제시됐다.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 중 발생한 저혈압에서 약물의 조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종충남대병원 오진경 교수(심장내과)는 ARNI와 SGLT-2 억제제에 중점을 두고 혈압 감소 위험을 고려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약물 조절전략을 제안했다.저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 갤럭시워치가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하며 일상에서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하지만 고혈압 환자 관리에 갤럭시워치를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임상에 고혈압 환자가 적게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가 없어, 고혈압 환자 모니터링 용도로 갤럭시워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순환기내과)는 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기기 이용 혈압 측정의 현 위치'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에 '가면고혈압'에 이어 '가면비조절고혈압(masked uncontrolled hypertension, MUCH)'이 새로 정의돼 개정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대한고혈압학회는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하며 백의고혈압과 가면고혈압 개념을 확대 적용, MUCH와 함께 백의비조절고혈압(white-coat uncontrolled hypertension, WCUH)를 정의했다. 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료지침을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최근 ‘3제 복합 치료제를 통한 목표혈압 도달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좌장 김한수 원장(분당21세기의원)의 주재 하에, 신이철 원장(대구21세기내과)의 강연이 진행된 후 목표혈압 설정 등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던 주요 내용을 요약 · 정리했다.Current status of hypertension management국내 고혈압 환자는 2019년 기준 대략 1,207만 명으로,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950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도 미국발 목표혈압 강하 움직임에 동참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하며 심혈관질환 및 고위험군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권고했다.2017년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는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강화하며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주문한 바 있다.그러나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심혈관질환 및 고위험군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30mmHg까지 최대한 낮추도록 제시했다.하지만 최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불리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의 심각성이 더하다. 이들 만성질환은 유병률·고령환자·예방 등의 측면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먼저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019년 기준 27.2%에 달한다. 65세 이상에서는 고혈압 추정 유병자가 약 495만명으로, 이 연령대부터는 2명 중 1명 꼴로 고혈압을 경험하고 있다. 여기에 주의혈압(120~129/80mmHg 미만)과 고혈압전단계(130~139/80~89mmHg)를 합한 병태는
월간더모스트와 대한내과의사회는 2022년 연간 공동기획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월간더모스트 2022년 5월호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에서 올바른 혈압측정과 혈압 변동성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좌장 인사말 혈압 관리에서는 진단, 생활관리, 약물치료, 합병증 관리가 다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제대로 된 혈압 측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정상 여부와 변동성 여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
Losartan, 국내 ARB 중 최다 처방의 근거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추정 유병자 약 1,207만 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의 의료 이용 및 치료자, 지속 치료 환자 수 역시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바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진료 현장에서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나라 고혈압 약제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아시아 국가들과 동반 발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학회는 다음 달 26~29일 4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42차 국제학술대회(KSN2022)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반 발전(K-Nephrology, Together with Asia!)'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학문적 상호교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이다. 기존 국제 학회 및 단체와의 합동 심포지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치료 시에 적용하는 목표혈압의 기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향을 거듭하고 있는 목표혈압을 달성하기 위한 보다 빠르고 보다 강력한 항고혈압제 치료에 대한 요구도 점차 증가하는 형국이다. 특히 목표혈압의 변화와 연동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순응도를 고려해 여러 항고혈압제를 하나의 정제로 혼합한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가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낮아지는 목표혈압2017년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의 고혈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이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가정혈압의 임상적 중요성, 올바른 측정방법, 가정혈압 관련 해외학회의 진료지침 내용, 최근의 모바일 혈압측정 관련내용도 함께 정리했다. 학회는 가정혈압의 임상적 중요성이 다양한 근거로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현장에서 더 많이 가정혈압 측정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지침에서 제시한 2016년 가정혈압 측정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89.4%인데 비해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측정하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해(2021년)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규모와 관리현황을 새롭게 정리한 고혈압 팩트시트 ‘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1’을 발표했다. 1998~201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 번 팩트시트와 비교해 2019년 자료가 추가 또는 업데이트됐다. 새 팩트시트 또한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팩트시트부터 분석대상을 20세
1. 젊은 연령층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고 노인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자.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상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모두 120mmHg와 80mmHg 미만일 때로 정의한다.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자 중 인지율은 70%, 치료율은 66%, 조절률은 48%로, 2009년까지는 관리 수준이 빠르게 향상됐으나 이후 향상 속도가 둔화됐고, 특히 고령 여성의 고혈압 관리 수준은 최근 오히려 저하되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습
고혈압(高血壓)·심부전(心不全)·신장질환(腎不全)과 같은 만성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각각의 강도는 다르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주요 만성질환이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동반이환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혈압은 심부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심부전 환자의 약 75%가 고혈압 병력자에 해당한다. 대한심부전학회의 ‘Korea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을 봐도, 2018년 기준으로 고혈압이 동반이환된 심부전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대한민국의 심장학계는 고혈압의 경계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을까? 혹자는 “고혈압의 정의는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기준을 적용할텐데 이 무슨 우문(愚問)인가?”라며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이 질문에 “혈압 140/90mmHg 이상부터 고혈압으로 정의할 수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수반돼야 했다. 미국에서 거세게 몰아친 거대한 변화의 물결 때문이었다. 미국 심장학계는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는 혈압의 분류, 즉 경계치에 전례 없던 변화를 주었고 전세계 학계는 미국발 변화의 물결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매출 1조 9000억원(2021년 12월 31일/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2009년 6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시작해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은 매년 아모잘탄패밀리 기반 임상 연구 논문을 연평균 1개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만 14건에 달한다.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
최근 ARB 계열 항고혈압제에서 AZBT 불순물이 검출되면서 지난 2018년 발생한 NDMA 발암물질에 이은 불순물 공포가 또 다시 항고혈압제 시장을 덮쳤다.2021년 10월 로사르탄 성분에서도 불순물 사태가 재현되면서 전체 항고혈압제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대두되는 등 ARB 계열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안으로 non-tetrazole 구조를 가진 ARB 계열 항고혈압제는 불순물 검출 조사에서 제외돼 업계와 환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테트라졸 구조를 포함하는 ARB 계열 약물들은 합성공정과 기술력에 따라 불순물이 생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이사 김대중)의 고혈압 3제 복합제 세비카HCT(성분명 암로디핀/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리얼월드에서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런 결과를 담은 RESOLVE-PRO 연구는 대한고혈압학회 저널 Clinical Hypertension 온라인판에 11월 1일자로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세비카HCT로 치료를 시작한 국내 55개 기관 총 37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까지의 혈압 변화와 목표혈압 도달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