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아모잘탄패밀리를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임상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는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의 Observational Medical Outcome Partnership(OMOP) Common Data Model(CDM) database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복용한 환자 1만5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8년 발암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파장이 일었던 발사르탄. 그런데 발사르탄 등 안지오텐신차단제(ARB)가 오히려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ARB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에게서 전체 암 발생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 이와 달리 다른 항고혈압제는 암 발생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후향적 비무작위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기에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혈압 상승 사례가 보고되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전문가 판단이 나왔다. 이에 혈압 상승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오규철 교수(순환기내과)는 5~6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 '고혈압과 코로나19의 연관성(Link between Hypertension and COVID-19)'을 주제로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과 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령 고혈압 유병률과 조절률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20세 이상 전체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것이다.게다가 고령 여성 고혈압 관리 수준이 저하되고 있고, 특히 조절률은 60세 이전에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60세 이후에는 더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 2021'는 5~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 공개됐다.올해 팩트시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은 고령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젊은 성인에서도 고혈압 유병자가 상당수 있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질환, 표적장기손상 등 위험이 높아 철저한 혈압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5~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는 '젊은 성인에서 고혈압 업데이트(Update in Hypertension in the Young)'를 주제로 젊은 고혈압 환자의 위험과 치료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젊은 성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빛고을전남대병원 이신석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대한류마티스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41차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에서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 등을 통해 학회 발전에 기여해 온 이신석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임기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이다.빛고을전남대병원 3·4대 병원장을 역임한 이신석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연구이사·학술이사·기획이사 등의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섬유근통연구회 회장·대한고혈압학회 폐고혈압연구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압이 높은 성인의 고혈압 진단 또는 배제를 위한 최적 혈압평가는 '가정혈압 측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진단을 위한 혈압 측정법별 이행도(adherence)·수용가능성(acceptability) 등을 조사한 BP-CHECK 연구 결과, 가정혈압 측정은 진료실혈압 측정 또는 혈압 키오스크 활용, 24시간 활동혈압 측정 등과의 비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연구 결과는 9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고혈압 연례학술대회(Hypertension Scientific S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형·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높아지는 비정상적 혈압 변화를 보인다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를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떨어지는 군과 비교해 상승하는 군의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압 변화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CHAMP1ON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고광곤, 이하 심대학)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연구를 집중 조명한다.심대학은 9월 2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급변하는 심장대사증후군 연구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빅데이터 임상활용연구회와 공동 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심장대사증후군 연구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할 예정으로,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 인원을 제한한다. 심대학 조상호 학술이사(한림대 성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국제학술대회(KSN 2021)에 전 세계 신장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눈다. 대한신장학회는 9월 2~5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New Journey of KSN to the world(세계를 향한 대한신장학회의 여정)'다. 전세계 34개국에서 279명의 해외 등록자 포함 1552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고혈압 질환의 화두는 혈압 변동성으로, 작용시간 이긴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복합제가 최적의 조합 중 하나이다."2020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대 이상 성인 중 1200만명이 고혈압 추정 유병자로 파악되고 있지만, 혈압 조절률은 650만명으로 47%에 불과해 고혈압 환자들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환자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 구축을 통해 복약순응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임상 의료진들은 제언하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를 시작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단일요법으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중 더 좋은 선택지는 무엇일까?미국·독일·한국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는 두 약물이 비슷했지만 안전성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ACEI가 ARB보다 더 높다고 조사된 것이다.주요 가이드라인에서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RAS 억제제)인 두 약물을 1차 항고혈압제로 동등하게 권고하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임상에서 RAS 억제제 중 선택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주된 용의자 중 하나로 혈압변동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항고혈압제의 24시간 강력·지속 혈압강하력을 통해 혈압변동성까지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톨릭의대 윤종찬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달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24시간 혈압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변동성과 심혈관사건 위험증가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중증 수준의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합병증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의 관리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연자로 나선 연세원주의대 손정우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고 전제했다. 손 교수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좌심실비대, 미세알부민뇨,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을 꼽았고, 이들 질환이 동반됐을 때는 엄격한 혈압강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반질환 환자에게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가 주로 권고·처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손 교수는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뛰어난 혈
스마트폰, 스마트워치가 혈압측정 분야에 스며들고 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는 관련 내용을 정리한 가이드(position paper)를 제시했다(Clinical Hypertension. 2021). 수은혈압계가 퇴출되고, 스마트폰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전문가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사용범위 및 현황, 적용전략 등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료실혈압에 더해 진료실 외 혈압측정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면서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설명이다.배경스마트폰 기술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한국의 경
한국·미국·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약물병용 또는 복합제 요법의 적용시점이 앞당겨지면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이 위기에 봉착한 한국인 고혈압(K-hypertension)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혈압 환자에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조기 적용은 이미 보편화돼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항고혈압제 병용치료의 일상적인 적용과 함께,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거나 20/10mmHg의 강압이 필요한 경우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시작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 약 200명을 대상으로 산학세션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션의 주제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를 비롯한 아모잘탄패밀리 4종의 임상적 유용성이다. 좌장은 강남차병원 김종진 교수(순환기내과)가 맡았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순환기내과)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시 관리의 최근 경향'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고혈압학회(회장 김영대, 이사장 편욱범)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이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제 54회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발간됐다.국내 고혈압 환자 및 고위험군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편찬됐다.지침은 가정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의와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 그리고 국내외 관리지침에 따른 진단기준 및 제한점 등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과거 지침서들 △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주의혈압(120~129/80mmHg)과 고혈압전단계(130~139/80~89mmHg)를 합한 병태의 유병률은 남성 35%와 여성 23%로 평균 26%에 달한다.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55%가 정상혈압보다 높은 혈압을 갖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고혈압전단계 환자의 현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고혈압 뿐만 아니라 고혈압전단계에서부터 합병증, 즉 심혈관질환 위험이 정상혈압 대비 증가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2016년 29%의 유병률을 보였던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지난 2017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낮췄다. 또한 이에 발맞춰 고령인구를 포함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전반적으로 130/80mmHg 미만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 과거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잡아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미국 심장학계로부터 시작된 목표혈압 강화 움직임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파장을 야기하며 보다 엄격한 혈압조절 패러다임을 유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고혈압학회가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