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6~29일 하이브리드 국제학술대회 개최
슬로건 '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반 발전'…공동 심포지엄 신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아시아 국가들과 동반 발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학회는 다음 달 26~29일 4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42차 국제학술대회(KSN2022)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동반 발전(K-Nephrology, Together with Asia!)'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학문적 상호교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이다. 기존 국제 학회 및 단체와의 합동 심포지엄 이외에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자리가 신설된다. 

학회는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Asian Nephrology Forum'을 개최하고, 홍콩 및 일본 신장학회와는 공동 심포지엄을 새로 마련했다. 

또 아시아에서 신장이식에 관여하는 신장내과 전문의를 위한 세션, 아시아 각국의 젊은 우수 연구자들의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Basic Science Symposium'을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학회와의 교류뿐 아니라 국내 유관 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계획돼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와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호사 및 일반인을 위한 강좌도 열린다. 특히 국제 학회가 영어로 진행됨에 따라 동시 통역을 시행해 참가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78개 세션, 253건 강의, 80건 구두 발표, 325건 포스터 발표, 8건 기업 발표 및 30개 부스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초청 연자는 총 239명으로 국외 초청자가 60명(25%)이다. 초록은 21개 국가에서 423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0편이 국외로 전체 초록의 35%를 차지한다.

학회 이상호 학술이사(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학술대회 규모와 프로그램 측면에서 신장학 분야에 가장 권위 있는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이번 KSN2022를 통해 대한신장학회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선도하는 국제적 학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SN2022 등록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https://ksn.or.kr). 사전등록 마감은 4월 27일이다. 

한편 학회는 지난 5년간 국제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아시아신장학회, 한국-일본-대만 신장학회 및 KDIGO와 MOU를 맺은 바 있다. 2021년에는 국제신장학회, 유럽신장학회, 2022년에는 아시아 9개국 및 호주 및 뉴질랜드 신장학회와 인적·학문적 교류에 대한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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