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아모잘탄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 1조 9000억원 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매출 1조 9000억원(2021년 12월 31일/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6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시작해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은 매년 아모잘탄패밀리 기반 임상 연구 논문을 연평균 1개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만 14건에 달한다.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 주관 The K-Central 연구 결과는 미국고혈압학회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되며 아모잘탄의 24시간 활동중심 혈압 및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또 2021년 한미약품이 발표한 real-world data 연구는 국내 최대의 한국인 고혈압환자 대상 임상4상 연구로, 아모잘탄패밀리를 복용한 1만 5538명의 환자를 10년간 관찰한 연구다. 

이 연구에 참가한 환자 91.5%에서 우수한 복약순응도가 나타났고, 단기 투여(평균 7주) 및 장기 투여(평균 11개월) 시에도 90% 이상의 목표 혈압 도달률을 보였다. 

혈압약과 스타틴을 따로 복용하는 경우(아모잘탄+스타틴) 목표 LDL-C 도달률은 74.4%였지만, 혈압약·스타틴 복합제(아모잘탄큐)를 복용하면 89.1%로, LDL-C 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에서 아모잘탄큐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12년여 동안 아모잘탄패밀리 성분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경우 보다 아모잘탄패밀리가 2300여 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매출 1조원 돌파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라는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아 한미약품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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