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2018년 새해 각오 밝혀...“시급한 여러 현안도 해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2018년에도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추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새해에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저지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적정수가 보장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의료전달체계 확립 ▲여러 현안 해결 등을 목표로 꼽았다. 

추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은 환자, 국민, 의사의 선택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책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우선인 만큼, 적정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불법행위를 합리화하려는 시도이자 의료면허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법안”이라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환자와 국민건강을 위해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차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수이지만, 동네의원은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의료기관 종별 간 경쟁이 심화되고 쏠림현상이 커져 제 기능을 못하는 만큼 의료전달체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불합리한 의료제도의 틀이 개선되고 회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시급히 개선해야 할 여러 현안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회관신축 사업도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열린 광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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