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궐기대회 후 9일만...협의체 운영방향 교환, 내주 차기회의 열기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건강보험 강화대책 관련 실무협의체 논의를 시작했다.

복지부와 의협 비대위는 19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1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열린지 9일, 궐기대회 후 의-정 대화 재개 선언한지 5일만이다. 

앞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의사 궐기대회 직후 인 지난 14일 회동을 갖고, 양측이 문재인 케어 해법 마련을 위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실무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의체 구성원을 정해 구체성을 갖고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이대목동 사건이 시사하듯 환자안전은 국민전체가 공유하는 가치인만큼 의료계와 정부가 환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건보 보장성 강화 대책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실무협의체 차기 회의는 다음주 중 있을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 간 상호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며 "이번 실무협의체가 상호 신뢰 회복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체 회의에는 복지부측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등 5인, 의협 비대위측 조원일 부위원장 등 6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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