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질환 및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Sildenafil)을 치료목적으로 복용해선 안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득보다 '실'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이유에서다.29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 발표연자로 참석한 스페인 그레고리오 마라논 병원(Hospital General Universitario Gregorio Maranon) Javier Bermejo 박사는 "SIOVAC 연구 분석결과 실데나필을 복용한 심장판막질환·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임상적 예후가 나빠졌다"고 지적했다.SIOVA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요로감염 치료제 바보메어(vabomere)를 29일 승인했다.FDA에 따르면 바보메어는 특정세균에 의해 신장감염, 신우신염 등과 같은 요로감염을 동반한 성인 환자 치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이번 승인은 바보메어의 효능 및 안전성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신우신염 등을 동반한 환자를 비롯한 요로감염 환자 총 545명을 대상으로 바보메어의 효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바보메어로 치료받은 환자의 94%가 요로감염 관련 증상이 94%가 호전됐다. 흔한 부작용은 두통, 설사, 주사 주입 부위 부위 염증 등이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발병은 물론 사망률까지 낮다는 연구결과가 28일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ESC 2017)서 공개됐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학계 정설이였다.그러나 영국 버밍험 대학 Rahul Potluri 박사팀이 영국 내 병원 입원 환자 100만 여명 중 2000년부터 2014년에 입원한 환자만을 추려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정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은
신장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춰 치료 효능에 의문감을 드러낸 학계 우려를 잠식시켰다.28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서 신장신장차단술의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한 SPYRAL HTN OFF-MED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장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에서 혈압이 평균 5mmHg 감소해 혈압조절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신장신경차단술은 난치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시술로 환자의 대퇴부 혈관을 통해 도관(카테더)을 삽입한 후 고주파열 발생장치를 작동시킨다. 이후 혈압 조절과 관련된
망막 촬영을 통해 치매 진단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씨다스사나이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Yosef Koronyo 교수팀은 JCI insight 8월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망막 속 아밀로이드 침착(retinal amyloid) 여부를 조사해 치매 발병 위험군 구분히 가능했다"고 밝혔다.현재 전문가들은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지나치게 증가한 것이 치매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베타아밀로이드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이다. 때
적절한 음주의 질환 예방 효과는 일종의 J 커브 또는 U 셰이프(shape)와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강남세브란스 혈관대사연구소 정혜영 교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알코올 섭취와 당뇨병 발생 간에는 J 커브 또는 U셰이프와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면서 "쉽게 말해 알코올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이 하루에 2잔 미만으로 마신 사람보다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오히려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일 표준잔 기준 3잔 정도의 중등도 알코올(moder
심부전이 동반된 심방세동 환자에게 시행되는 율동전환 치료가 실보다 득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유럽심장학회 연레학술대회(ESC 2017)서 집중 시행되는 율동전환 치료 효과를 입증한 RACE 3 연구결과가 공개됐다.RACE 3 연구 심부전이 동반된 심방세동 환자에게 율동전환 치료(rhythm control)를 일반 또는 집중적으로 진행했을 때 효과를 비교한 연구다.심방세동의 약물치료는 심박수를 조절하는 심박수 조절(rate control)과 심방세동 자체를 동율동으로 조절하는 율동전환 치료로 나뉜다. 그 중 율동전환 치료는 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카나키누맙(canakinumab)이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넘어 암 발병 위험까지 낮췄다.27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서 공개된 CANTOS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과거력이 있고 염증반응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이 나타난 환자에서 심혈관사건 재발 및 폐암 발병 감소 효과도 입증한 것이다.카나키누맙은 염증성 장질환 죽상동맥 경화증의 지속적 진행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루칸-1 베타를 억제하는 단일 클론 항체 연구 약물이다.앞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심혈관 염증이 증가된 환자와 이전에 심장병 진
JAMA Psychiatry에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실렸다. 덴마크 연구진의 금속인 리튬 함량이 높은 식수를 마시면 치매 발병위험이 낮아진다는 내용이 담긴 논문이 게재된 것(JAMA Psychiatry Published online August 23, 2017).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Lars Vedel Kessing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치매 진단을 받은 50~90세 환자 7만 3731명과 건강한 성인 73만 3653명을 추려내 식수 속 리튬 함량에 따른 치매 발병률을 분석했다.연
최근 산후우울증에 시달린 30대 엄마가 1살도 채 안된 자식을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산후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과정에서 생긴 스트레스와 부모의 역할에 대한 부적응, 호르몬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과 질환이다.선진국의 경우 이로 인한 2차 사건을 막기위해 산후우울증 조기개입의 근간이 되는 선별검사를 시행한다.특히 미국은 미국예방특별위원회(USPSTF) 지침서를 통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의 성인 여성은 반드시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세부적으
고용량의 비타민 B가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조현병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는 탁월하다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종합암센터 Theodore Brasky 박사팀은 앞서 "연구결과 비타민 B6, B12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확인했는데, 남성에서 그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DOI: 10.1200/JCO.2017.72.7735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VITA 코호트 연구(VITamin
삼성서울병원은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구강암 환자의 턱뼈(하악) 재건 수술 모델 및 골절제가이던스를개발했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개발한 부비동암 수술 모델과 지난해 중이염 치료시 필요한 측두골 수술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세 번째다.미래창조과학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프린팅 응용SW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경북대)의 지원을 받아 의료영상처리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가 이용됐다.하악이 암으로 침윤된 경우 종양과 함께 턱뼈를 제거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다리뼈(비골)을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일 수록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이 낮다는 보고가 나왔다. 스웨덴 스웨덴 카롤린스타 의대 Cecilia Orellana 교수팀이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8월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스웨덴에서 1996년부터 2014년까지 6800 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률을 알아본 EIRA(Swedish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of RA study)
간 질환은 크게 바이러스로 인한 간 질환, 알코올성 간 질환, 독성 간 질환, 지방간 등으로 구분된다.특히 간 질환 중에서도 간염이 중요한 이유는 급성간염에서 시작해 만성간염, 간 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간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간에 있어서 기초적인 원인 질환을 잡는 데 가장 필수라 할 수 있다.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한정렬내과 한정렬 원장이 간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한 원장은 한 치 망설임도 없이 '환자가 약을 잘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핸드폰 속 저장된 1,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도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Nisha Bansal 교수팀이 CJASN 8월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신장기능이 악화되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는 신장기능의 변화가 심방세동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코호트 연구로 유명한 Jackson Heart Study를 비롯한 Multi-Ethnic Study of Ather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학( Fudan University) Huichu Li 교수팀이 Circulation 8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푸단대학에 진학 중인 건강한 대학생 55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에 작동하는 공기청정기와 작동하지 않는 공기청정기를 9일 동안 설치한 뒤 오염도를 비교·분석했다.아울러 연구 기간동안 대상군의
산모 0.1% 산후정신증 경험- 환청, 망각으로 아이 해칠수도전체 산모의 0.1%는 아기를 해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위험성까지 드러낸다. 바로 '산후정신증'이 동반된 경우다. 산후정신증 환자의 4%는 본인의 자식을 숨지게 했고 5%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Korean Journal of Pediatrics Vol. 48, No. 5, 2005).산후정신증은 산후우울증 증상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주요 증상이 망상, 환청과 같은 조현병이 동반되거나, 양극성 장애 형태를 띄어서다.예를들면 △혼란을
파킨슨병 환자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경우 다른 방향으로 넘어진 환자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윤진영 교수팀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6월 사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번 이상 낙상을 경험한 환자 62명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0.5세로 파킨슨병이 발병한 지는 평균 11.3년이 지났다. 남성이 32명 여성은 30명이었다.연구팀은 이들을 낙상 방향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낙상환자 중 45명은 앞으로,나머지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폐경호르몬 치료 지침서 개정판을 발표했다(Endocr Pract. 2017; 23(No. 7)). 이번 개정 지침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폐경기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우려된다면 경구용 제제 대신 경피용 에스트로겐 제제를 사용할 것을 처음 권고한 부분이다. 경피로 투여된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통한 단순 확산 과정을 통해 바로 혈류로 유입되므로 간에 대한 작용을 피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지침서 작성을 총괄한 AACE 전 회장인 Rhonda Cobin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