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당배출량 늘린 구조적 특징에 강점있다”
임상현장에서 SGLT-2억제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약물로 기존의 혈당강하제와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EMPA-REG OUTCOME 연구와 후속으로 발표된 일련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CVOT) 등에서 심부전과 신장보호효과 그리고 심혈관 이득이 확인되면서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에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됐다. 즉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하거나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 심부전 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SGLT-2억제제(SGLT-2i)가 심장질환,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사 중심으로 SGLT-2억제제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제약이 SGLT-2억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허가받은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제품명 엔블로정)은 기존의 SGLT-2억제제와 약물의 구조부터 임상적 효과·안전성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에게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개발 배경과 약물의 특장점, 앞으로의 개발방향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역사는 스타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의 대명사라고 지칭해도 무방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역사를 돌아보면, 197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스타틴이 2000년대 초반까지 성장기를 거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등장한 고용량 스타틴과 당뇨병 위험증가의 연관성 때문이었다. 지난 10년간 심장학·내분비학계는 스타틴의 당뇨병 위험증가를 놓고 열띤 논쟁을 펼쳐 왔고, 국내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고광곤 회장(케이하트내과의원, 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의 병용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내달부터 확대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오창현 과장은 4월 1일부터 SGLT-2 억제제의 급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이며,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와 주요 제약사는 SGLT-2 억제제 병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복지부는 재정영향평가에 우려를 표하며 11개 판매사에게 약가 인하를 제안했고 여러 협의 끝에 합의해 성공했다. 복지부가 병용급여 확대를 제시한 요법은 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SGLT-2 억제제 관련 2제 및 3제 병용요법 보험급여를 4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SGLT-2 3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SGLT-2 억제제 +TZD 계열이며, 설포우레와와 2제요법이 인정되는 SGLT-2 억제제 성분은 이파글리플로진(ipragliflozin),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 등이다.또 SGLT-2 억제제 2개 성분과 인슐린 제제와 병용도 인정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출입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이 하루 1번 복용하는 DPP-4 억제제 보다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최근 국제학술지 ‘DOM(Diabets, Obesity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가드렛은 아나글립틴 100㎎이 주성분인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 억제제로 1일 2회 복용하는 경구제다.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내분비내과)와 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내분비내과) 등 국내 15개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가드렛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DINAMO 임상3상 결과, 자디앙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26주째 당화혈색소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 그러나 소아청소년 항당뇨병제로서 자디앙이 웃었던 것과 달리, 트라젠타는 위약과 비교해 당화혈색소 차이가 유의하지 않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 자디앙의 긍정적 결과과 확인됨에 따라 향후 소아청소
혈당변동성은 혈당과 함께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관리요소로 꼽힌다. 혈당변동성에는 식후 혈당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식사 후 높은 혈당은 산화스트레스, 내피기능장애, 염증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에 최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연속혈당측정(CGM)을 통해 혈당변동성을 측정하고 목표 범위 내 비율(TIR)을 관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혈당변동성 관리를 통해 평균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 위험과 더 나아가 심혈관 위험도 줄이자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국내에서 처방률이 꾸준히 높은 DPP-4억제제는 저혈당 위험 없이
이상지질혈증에 동반되는 고혈압. 고혈압에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 두 만성질환은 심혈관질환의 대표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두 질환 각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 더 심각한 것은 두 위험인자가 흔하게 동반이환된다는 점이다. 또 두 질환이 동반이환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곱하기 방식으로 배가된다. 이렇게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집단적 발현과 이로 인한 폐해가 널리 알려지면서, 대사증후군을 잡기 위한 약물치료의 전략적 선택도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여러 동반질환을 하나의 정제로 다스리겠다는 단일제형복합제(SP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으려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팀원이 3개 분야 이상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또는 집단교육을 운영해야 한다.현재 충남대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4명, 영양사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충남대병원은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사와 임상영양사가 상주하는 당뇨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난치성 질환인 1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인 이종췌도이식이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제넨바이오와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가천대 길병원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허가획득과 함께 올해 1월 길병원 임상윤리심의의원회(IRB) 심의를 통과해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무균돼지, 사람에게 감염 일으키
매년 업데이트되는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바로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이다. 환자 개개인의 임상특성을 파악해 이에 걸맞는 치료전략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은 혈당강하제 치료전략에 집중된다. 즉 환자의 임상특성을 검사한 후에는 이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계열 혈당강하제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때문에 ADA는 약물치료 섹션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더 나아가서는 혈관합병증 예방을 위해 어떤 혈당강하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체계적으로 지원책이 마련된 노년층 당뇨병과 달리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은 관리 시스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10~20년 후 합병증이 발병하는 당뇨 특성상 환자들이 미리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지난 1일 국민의힘 이명수, 최재형,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강훈식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법안 상정과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훈식 의원은 “젊은 환자들은 당뇨로 인해 취업에 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피하주사형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항당뇨병제 오젬픽이 당뇨망막병증 위험을 높이는 유일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계열 약제로 지목됐다.GLP-1 제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메타분석한 결과, 유의한 당뇨망막병증 위험 증가는 오젬픽에서만 관찰됐고 다른 GLP-1 제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오젬픽의 당뇨망막병증 위험은 초기 강력한 혈당 강하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임상에서는 오젬픽 치료 시작 전과 이후 지속적인 눈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타분석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성인 대상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브렌자비(Brenzavv, 성분명 벡사글리플로진)를 승인했다. 테라스코 바이오(TheracosBio)의 브렌자비(20mg)는 SGLT-2 억제제로 하루에 한 번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FDA는 1형 당뇨병 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에게는 권고하지 않았다. 특히 벡사글리플로진에 과민하거나 신질환 또는 투석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겐 투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번 승인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23개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당뇨병 진료지침을 개정한다.학회는 '2023 당뇨병 진료지침'을 5월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하고자 여러 학회 및 연구회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개정되는 진료지침은 총 27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 중 △당뇨병 선별검사 △의학영양요법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 관리 △고혈압 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등에 대한 내용이 개정될 예정이다.학회 문민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1형 당뇨병의 중증난치질환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 투여가 반나절 정도만 중단돼도 케톤산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현재 중증난치질환으로 지정된 다른 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낮지 않다는 이유다.대한당뇨병학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1형 당뇨병, 중증난치질환 정의 만족중증난치질환은 치료법은 있으나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수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메트포르민에 이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가 늘면서 메트포르민 초기치료 실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미국 당뇨병 성인 환자 대상 코호트 연구에서 메트포르민만으로 초기치료를 시작한 3명 중 1명은 치료에 실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억제제 작용제(GLP-1 제제)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당뇨병 성인 환자의 1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메트포르민 1차치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길병원은 최근 가천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제넨바이오와 이종 췌도이식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무균돼지를 활용한 당뇨환자 췌도이식 임상시험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당뇨 환자에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 임상 이식 환대를 위한 공동연구 기획과 자문, 기술 교류, 인적·물적 자원 공급 및 교류 등 연구 전반에서 교류해 나갈 예정이다.그간 길병원은 서울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인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1차약제로 투약할 수 있게 됐다.노보노디스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치료경험이 없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낮추기 위한 초기치료로서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리벨서스 7mg 또는 14mg을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이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초기치료로 리벨서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제품 라벨 내용을 삭제한 것이다.리벨서스는 2019년 FDA 승인을 받은 알약 형태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