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인슐린 투여에 사용하는 펜 니들 '아큐-파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펜 니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를 위해 펜타입 주사기와 함께 사용하는 1회용 주사바늘이다.아큐-파인은 바늘에 윤활 기술을 적용, 인슐린을 피하지방층에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주사하도록 돕는 등 환자가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한국로슈진단은 "아큐-파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인슐린 자가투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혈당측정부터 인슐린 투여까지 당뇨 통합관리 솔루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며 젊은 당뇨병 환자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기대수명이 긴 젊은 당뇨병 환자는 유병기간이 길어 40~50대에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기반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적극적 관리 중요성에 방점이 찍혔다. 4~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2)에서는 'Youth-onset type 2 diabetes'를 주제로 젊은 당뇨병 환자 특징과 치료전략에 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물학적 제제 배송 규정 강화로 생물학적 의약품 공급에 혼란이 생기자, 인구에 비례해 인슐린 제제를 판매하는 '거점 약국'을 운영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7일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올해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배송, 이른바 콜드체인 규정을 강화하면서 유통업계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되는 생물학적 제제의 온도와 이를 관리하는 제도가 강화된 것이다.실제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배송 시 수송용기에 자동온도기록
비만과 2형당뇨병은 인슐린저항성 기전을 공유하기 때문에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국내 Obesity Fact Sheet 2021에 따르면 비만 환자에서 2형당뇨병 발생률이 전반적으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서는 당뇨병 환자 중 53.2%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 11.7%는 30kg/㎡ 이상으로 보고됐다. 올해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도 비만과 2형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전략이 주요 주제 중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조절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ICDM 2022 기자간담회'에서 '당뇨병 팩트시트 2022'를 공개했다.팩트시트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2018년과 비교해 2020년 3%p가량 늘었다. 그러나 치료받는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조절률은 2016~2018년과 비교해 2019~2020년에 약 4%p 감소했다.이번 팩트시트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가 개발 중인 주 1회 투여하는 인슐린 제제 아이코덱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대상 임상3상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노보노디스크는 아이코덱과 매일 1회 주사하는 기저 인슐린을 비교한 ONWARDS 5 임상3상 주요 결과를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이코덱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진행된 ONWARDS 5는 52주 오픈라벨 연구로, 매일 1회 주사하는 기저 인슐린으로서 인슐린 데글루덱 또는 인슐린 글라진 U100/U300을 비교했다.연구에는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당뇨병 환자 1085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환자의 꾸준한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고대 구로병원 남가은 교수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사람 중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은 13만3751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치매 발생 여부를 관찰했다.이들 중 3240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알츠하이머병 2420명, 혈관성 치매 469명).연구팀은 이들의 신체 활동과 치매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신체 활동’은 주당 최소 5회 30분 이상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LAPS Triple agonist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 바이오 신약 LAPS Glucagon analog 등의 주요 연구 결과들이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이다.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NASH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효능도 입증하면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그간 1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혈당 조절 및 저혈당 위험 감소를 위해 권장됐던 데서 더 나아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과 급성 당뇨병 사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의료기기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CGM, 2형 당뇨병 환자에선 제한적 권고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은 환자의 혈당을 목표치까지 낮추는데 도움을 주지만 심각한 저혈당증 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포함한 급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혈당 또는 체중 목표 달성을 두고 항당뇨병제 간 속도전이 펼쳐졌다.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는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와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1.0mg),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의 혈당 또는 체중 목표 도달 시간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가 오젬픽, 트레시바보다 목표 혈당 도달까지 걸린 시간이 짧았다. 마운자로의 체중 5% 이상 감량 도달 시간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사장 원규장)이 대한당뇨병학회 회원들과 우크라이나 당뇨병 환자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현지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1형 당뇨병이나 인슐린 의존성이 높은 2형 당뇨병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인슐린 공급 차질 우려가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 등이 피해를 보면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WHO는 가장 시급히 필요한 물품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14일 오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지분 취득을 통해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제2형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연계해 혈당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증가하는 태반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의 작용이 방해받고 인슐린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위험 산모 전문가인 강남차병원 김문영 교수(산부인과)는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고 조산하는 경
중앙치매센터가 집계한 결과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2021년 857만 7830명이었고, 관리비용은 18조 7198억 5900만원이었다. 성별로 구분한 결과 남성 환자는 38.3%, 여성 환자는 61.7%였고,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유병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65~69세 4.4%, 70~74세 8.8%, 75~79세 20.72%, 80~84세 26.73%, 85세 이상 36.66%로 나타났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6.0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혈관성 치매는 8.57%, 기타 치매가 15.37%였다. 앞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지방·고과당 식단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는 과정을 알아냈다. 아주대 의대 강엽 교수 연구팀(생리학교실, 최성이 연구조교수)이 고지방·고과당 식이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유도 시 미토콘드리아내 단백질 균형을 조절하는 ClpP 단백질 분해효소의 감소가 지방간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연구팀은 고지방·고과당으로 인해 지방간염이 생긴 생쥐의 간 조직에서 미토콘드리아 내 ClpP란 단백질 분해효소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생쥐 간세포에서 인위적으로 ClpP의 발현을 감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DPP-4억제제 계열의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이 혈당강하제 3제병용의 시대를 선도할 기대주로 등극하면서 연이은 처방영역 확대에 도전하고 있다. 2제에서 3·4제까지 혈당강하제 병용처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에 제미글립틴까지 더해 추가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국내외 주요 학회에 소개됐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제미글립틴 제품군을 1위 제품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LG화학 측은 지난해 국제당뇨병연맹회의(IDF Congress) 및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에서 연속혈당측정(CGM) 전략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CGM(rtCGM)에 대해서는 다회 인슐린 전략이나 지속적 피하 인슐린투여(CSII) 전략으로 치료받고 있는 성인 환자에게 당뇨병 관리를 위해 반드시 적용할 것을 ‘권고등급 A’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MDI나 CSII 로 치료받는 환자가 rtCGM을 사용할 경우 최대의 효과를 위해 매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권고등급 A).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조기에 rtCGM을 적용하는 전략의 임상적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770G(MiniMed™ 770G)는 연속혈당측정(CGM) 기능이 있는 하이브리드 폐쇄-루프(hybrid closed-loop) 방식의 인슐린펌프로 7세 이상 1형당뇨병 환자가 사용할 수 있다. 미니메드™ 770G는 자동모드를 통해 혈당수치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해 저혈당과 고혈당을 미리 예측하고, 실시간 혈당자료와 함께 CGM의 경향성도 반영하며, 5분 단위로 인슐린 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가이드라인에서 적절한 혈당관리를 위한 적정 치료범위 유지시간(Time In Rang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오늘도 힘들다. 병원을 찾는 수많은 당뇨병 환자를 정해진 시간에 보느라 하루가 짧다. 주기적으로 외래에 오는 환자가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야 한다. 환자가 웃을 수 있는 이야기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내분비내과 의사는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고 당뇨약도 잘 먹어야 합니다"라며 잔소리꾼을 자처한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니 환자가 싫어해도 꼭 해야 한다. 그럼에도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오늘도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