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결핵 선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내분비내과)·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중증도가 높을수록 활동성 결핵 위험이 증가했고 중증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가장 높았다.결핵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중증도를 파악해 결핵 선별검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항당뇨병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라는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성분명 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슈가다파메트서방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슈가논 5mg(에보글립틴)과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10mg, 서방형 메트포르민 1000mg을 결합한 복합제다.세 성분은 각기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DPP-4 억제제는 체중 증가 및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SGLT-2 억제제는 저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는 당뇨 치료제 네오다파 5, 10mg(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폴민다파서방정 10/500, 10/1000mg(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네오다파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이다. 특히 네오다파정 5mg은 저함량 제품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용량 조절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2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SGLT-2 억제제 중 하나다.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함으로
우리나라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2019~2020년 통합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44.3%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상혈당 대비 혈관·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당뇨병 고위험 단계에서부터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표가 악화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당뇨병전단계에서 이상지질혈증 동반위험이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보존제약(대표이사 이두현)은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다파로진(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다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에서 당분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압 강하와 체중 감소의 효과를 갖고 있다.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 따르면 심부전, 죽상경화, 만성 신장질환 등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사용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특히 다파로진과 다파로진듀오서방정은 인슐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DPP-4억제제 테넬디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다파글리플로진)와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다파글리플로진·메트프로민)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인수합병(M&A)으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이 같은 추세는 오래 전부터 이뤄졌던 만큼 올해 1분기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핵심 자산 보강을 위한 움직임은 여전했다. '빅딜' 화이자-씨젠 이어 AZ·사노피도 합류올해 3월 화이자는 씨젠을 인수하면서 그간 무성했던 소문을 잠재웠다. 규모는 43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인수합병 규모는 2019년 BMS가 셀진을 740억달러에, 애브비가 엘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이로써 화이자는 씨젠의 항체-약물접합체(AD
드디어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시장에 국산 SGLT-2억제제가 등장했다. 국내 제약업계가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시판승인된 SGLT-2억제제는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정)이 처음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기존의 SGLT-2억제제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의 상용용량으로도 계열내 표준약제 대비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SGLT-2억제제 효과의 핵심마커인 요당 배출량이 동계열내 다른 약제와 비교해 현저히 증가하면서 강력한 혈당조절 및 심장·신장 보호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물의약품 시장이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에만 동화약품, 삼진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 등이 동물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의사를 밝혔다. 또 2020년에 시장에 뛰어든 경보제약은 사업 확대 의사를 드러내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에 기존 강세를 보이는 동국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와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만성질환 영역으로 확장되는 동물의약품 시장 특성에 국내 제약업계의 장점이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지난 3월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ACACIA WEB TALK SHOW’ 제목의 온라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림의대 김두만(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서울의대 장학철(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DPP-4억제제 기반 당뇨병 치료전략을 주제로 연세의대 이용호(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강연과 함께 온라인으로 접속한 1400여명의 청중과 Q&A 세션이 이어졌다. 이용호 교수는 ‘Management of Inadequately Controlled Patien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ENHANCE-A)가 국제 SCIE 논문인 ‘당뇨, 비만, 그리고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DOM)’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DOM 저널은 내분비 대사 분야 학술지로 2021년 인용지수(Impact Factor) 6.408로 관련분야 연구자들이 논문 등재 및 인용을 위해 많이 찾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로 손꼽힌다.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3월 31일 본관 지하 1층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서지아 교수, 유지희 교수, 당뇨교육전담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임상영양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려대 안산병원은 2001년부터 5년마다 재인증 과정을 거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의 자격을 유지해왔다.당뇨교육실에서는 ▲식단 관리 ▲자가 혈당 측정 ▲저혈당 관리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등 당뇨병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생체실험 없이도 대규모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연구가 가능한 연구용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뇨병 및 합병증 극복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 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은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장기로 꼽히는 췌장, 간, 지방 조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 예방 혜택이 있는 최적 항당뇨병제가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당뇨병제의 심방세동 위험을 평가한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 시 심방세동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확인됐다.특히 메트포르민+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 시 심방세동 위험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었다.이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심방세동 고위험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적절하지 않다면 TZD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식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진행된 TREATY-FLD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한 NAFLD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8시간 동안 시간제한식이를 진행해도 간내 중성지방 함량 및 대사 관련 위험요인 등에 추가적 개선 혜택을 얻을 수 없었다. 시간 제한식이는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식사를 허용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식사하되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법이다.시간 제한식이는 일일 칼로리 제한을 대체할 가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억제제의 병용요법 급여기준 확대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서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SGLT-2 병용 확대 관련 상한금액 변경을 의결했다.복지부는 건정심 의결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중이다.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 후 개정 고시를 확정할 방침이다.현재 SGLT-2 억제제는 메트포르민과 2제요법만 급여가 인정되고 있으며, SGLT-2 억제제 중 다파글리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췌장으로 알려진 복합 폐쇄루프 제어 시스템(hybrid closed-loop control system)이 7세 미만의 1형 당뇨병 환아 혈당 관리에 긍정적 결과를 얻으며 질환 관리의 핵심 키로 부상하고 있다. NEJM 3월호에는 2~5세 1형 당뇨병 환아를 대상으로 폐쇄루프 제어 시스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PEDAP 결과가 실렸다(N Engl J Med 2023;388:991~1001).최종 결과에 따르면, 폐쇄루프 제어 시스템 사용 시 적정혈당유지시간 비율이 유의하게 늘었다.이와 함께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980년대 출시된 고혈압치료제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 환아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향후 1형 당뇨병 약물이 늘어날지 관심이 모인다.1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CLVer 연구 결과, 고혈압, 부정맥 등 치료제로 사용되던 칼슘채널차단제(CCB)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의 C-펩타이드 수치를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임상에 도입된 오래된 약인 베라파밀이 1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의 베타세포 기능을 보존하고 인슐린 생성에 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 최경묵 교수, 류혜진 교수 등 의료진, 당뇨교육전담간호사 및 임상영양사와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 치료ㆍ교육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다.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으려면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