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경험 없는 2형 당뇨병 성인, 식이요법·운동과 함께 리벨서스 복용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인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1차약제로 투약할 수 있게 됐다.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치료경험이 없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낮추기 위한 초기치료로서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리벨서스 7mg 또는 14mg을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초기치료로 리벨서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제품 라벨 내용을 삭제한 것이다.

리벨서스는 2019년 FDA 승인을 받은 알약 형태의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제제다. 2형 당뇨병 환자는 식이요법 및 운동을 진행하며 리벨서스를 복용하면 혈당조절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벨서스는 혈당이 높을 때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간에서 당 분비를 감소시키며 식사 후 위에서 음식물 통과를 지연시키는 등 세 가지 방식으로 혈당을 낮춘다.

이번 FDA 결정은 2형 당뇨병 환자가 리벨서스를 더 일찍 투약할 수 있는 길을 열면서 2형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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