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 간 경쟁이 투여 경로를 두고 또 다시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노보노디스크는 개발 중인 혈우병 치료제 컨시주맙이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에서 연간출혈율 감소를 입증했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이어 화이자도 개발 중인 A·B형 혈우병 치료제 마스타시맙의 임상3상 탑라인을 공개한 상황. 두 치료제의 공통점은 A형과 B형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과 펜 타입으로 환자 투여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두 약물은 향후 시장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치료제인 인페파(Inpefa, 성분명 소타글리프롤진)를 심부전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사의 인페파는 SGLT-1/2 억제제로 심박출률 보존 및 심박출률 감소를 포함한 전체 좌심실 박출률 범위에 있는 환자, 당뇨병 유무에 관계 없이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2 AHA/ACC/HFSA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 따르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1차 치료제로 권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베타 바이오닉스(Beta Bionics)사가 개발한 전자동 인공 췌장 'iLet Bionic Pancreas'를 승인했다. iLet Bionic Pancreas는 6세 이상 1형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승인된 연속혈당측정기(CGM)와 함께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의 이 시스템에는 베타 바이오닉스 아이렛 에이스 펌프(Beta Bionics iLet ACE pump)와 아이렛(iLet) 투약 결정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다.지금까지의 인공췌장(closed-loo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치료받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 식이(Time-Restricted Eating, TRE)' 진행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TRE가 체중 및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주목받지만,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없어서다. 특히 TRE가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 환자가 많은 TRE 관련 연구 모집기준에 배제됐다는 한계도 있다.다만, TRE 장점이 있고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오는 20일(토),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3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Korean Diabetes Prevention Study, KDPS)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임상연구사업이다. 국내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법 개발을 위해 경희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15개의 대학병원과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후원하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1만 3000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근지방증(myosteatosis)은 마치 간에 지
“단지 국산신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방을 권장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임상근거가 명확하고 충분치 않으면 처방의 명분 또한 세울 수 없다. 이번에 등장한 국산 SGLT-2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한국인 대상의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근거를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을 권장할 수 있는 약제다. 특히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검토결과,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처방을 위한 임상근거라는 평가를 받았다.”국산 SGLT-2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정)의 등장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처방시장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이원영 당뇨전문센터장이 지난 5월 12일 개최된 제 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석상에서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설원학술상은 당뇨병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 1명에게만 주어지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이 센터장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당뇨전문센터장 및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이사,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회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역임했으며, 인슐린저항성과 지방간 연구 및 한국인 당뇨병에서의 심혈관질환 발병 양상 연구 등 훌륭한 연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혁신신약 LAPS Triple Agonist(국제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에 대해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글로벌 임상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IDMC의 이번 권고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결정했던 과거 세 차례의 권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2상의 유효성을 추가로 평가한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권고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이번 권고는 안전성 평가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2형 당뇨병 약물치료가 심부전, 신장질환 등 합병증 여부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2형 당뇨병 환자가 합병증을 동반했다면 당화혈색소 수치와 무관하게 심장·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합병증이 없다면 항당뇨병제의 장단점을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도록 주문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 당뇨병 진료지침'을 11~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2021년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장이식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를 복용한 환자가 GLP-1 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체중 감소, 신기능, 체질량지수(BMI) 등에서 더 나은 혜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됐다. 신장이식 환자에게 효과 입증한 GLP-1 제제미국 앨라배마대학 Mario Campana 교수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UAB 이식센터에서 신장이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고은희·조윤경 교수(내분비내과),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189만 명을 대상으로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를 복부 비만이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는 9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GLT-2 억제제 ‘이글렉스(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를 기념하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지난 5월 1일 새롭게 출시된 이글렉스가 제시하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과 당뇨병과 동반되는 합병증 환자에서의 치료 가이드 및 효과를 공유하는 알찬 강연으로 구성됐다.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대전 등 전국 6개 이상 도시에서 이글렉스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이에 대한 알고리즘을 발표했다.AACE는 '포괄적 2형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 합의문을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ACE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했다. 알고리즘은 발표와 동시에 Endocrine Practice에 실렸다.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발표된 AACE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2020년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AACE는 개별화된 당뇨병 치료에 중
국내 심혈관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관리전략의 현재를 논의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지난 4월 8~9일 진행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BUSAN 2023SYMPOSIUM에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역학과 함께 현재 임상현장의 치료현황을 짚어보고 적절한 치료전략을 공유하는 강의들이 진행됐다.첫날에는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여의도
최근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당뇨병 신약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SGLT-2억제제의 향상된 혈당강하 효과: 이나보글리플로진’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다. 임 교수는 강연에서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SGLT-2억제제 계열의 역할 및 위상과 함께 최초의 국산 SGLT-2억제제로 불리는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정)의 최신 임상근거를 소개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SGL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기부전(ED) 치료에 혈소판풍부혈장(platelet-rich plasma, PRP) 효과 논쟁이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무작위 연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4월 30일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1년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내용이라 전문가들의 토론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임상은 NAS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전승호)은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항당뇨병제로서 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약가는 611원으로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건의 적응증을 확보했다.대웅제약 엔블로는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엔블로는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교신저자: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Melanie Davies 교수)이 Lancet에 최근 20년간 당뇨병 치료의 발전 양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포괄적으로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병이 생기기 전에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한 체중 감량으로 관리하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최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