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초기 강력한 혈압 강하를 위한 고혈압 치료전략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복약순응도 제고를 위한 ARB+CCB 복합제의 역할에 기대가 모여지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고혈압 치료를 위한 ARB+CCB 복합 개량신약 중 최초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는 대규모 실제 임상현장 연구(RWD) 결과가 발표됐다.NOVEL 연구를 주도한 한림대 성심병원 조상호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NOVEL 연구의 성과와 의미를 들어봤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성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CAR-T 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란 환자의 T 세포에 암세포 특이적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발현시키는 유전정보를 조합해 만든 면역세포치료 항암제다. 2017년 노바티스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 길리어드 예스카타(Yescarta, 엑시캅타진 실로류셀)가 선보였고, 올해 2월 BMS 브레얀지(Breyanzi, 리소캅타진 마라류셀)가 승인받았다. 킴리아는 최초의 CAR-T 세포 면역치료제로 불응성B세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시트레이트)가 오는 3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25일 밝혔다.닌라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중 첫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다.닌라로는 이전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 중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벙용요법으로 사용하는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한국다케다제약은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효과와 더불어 복약편의성을 높이고 치료부담을 줄이는 3제 요법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닌라로는 1주기 28일, 주 1회, 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는 보툴리눔톡신 제오민의 모공 축소 및 피지 조절 혀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TONIXS 2021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연구는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와 서울의대 피부과에서 진행한 리얼월드 연구로, JDJ(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 2021년 1월호에 게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 압구정 오라클 피부과에 내원한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오민은 피지 조절과 리프팅 및 모공 크기 개선에 있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주권 확립,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글로벌 리더 도약 등을 담은 2021년 사업목표 4대 전략 16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협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과 94억 9960만원의 예산안,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오는 23일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날 이사회는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진출 도약기반 구축, 산업 및 규제 혁신 지원 등 4대 전략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류마티스관절염(Rheumatioid Arthitis, RA) 동반질환 중 하나인 간질성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은 전체 RA 환자의 10%에 달할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ILD는 RA 환자의 생존기간 단축과 관련이 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수행되지 않은 상태다.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이 RA-ILD 환자 등록을 통한 레지스트리 연구와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KORAIL)를 진행 중이다.연구에 참여한 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혈전제거술 의료기기 엔지오젯을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엔지오젯은 말초혈관의 혈전 제거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고 막힌 혈관을 복원하는 시술에 사용된다.이 의료기기는 다양한 카테터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직경 6mm 이상 말초동맥, 말초정맥, 심부정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말초혈관중재술에 사용 가능하다.또 혈관 안에서 생리식염수를 고속으로 분사하면서 카테터 안팎으로 생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비만 아시아인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그간 스페인과 캐나다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발표된 바 있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었다.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리얼월드 연구라는 데 관심이 모인다.서울행복내과 이창현 원장, 서울의대 최형진 교수, 서울의대 박준석 학생, 서울행복내과 권지은 원장 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삭센다의 임상적 효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수면부족 등의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그 속에 흐르는 물까지 얼어붙은 것이 아니듯, 코로나19로 잠시 어렵다고 해서 환자 치료를 위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영역 대부분이 잠잠했는데, 조현병만은 예외였다. 미국정신과학회(APA)가 조현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고,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인트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혈우병 치료제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특히 세계혈우연맹(WFH)이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의, 혈우병 치료에서 '예방요법'을 강조하면서 A형과 B형 가릴 것 없이 예방요법을 통한 치료 순응도 향상과 환자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혈우병 치료에서 강조된 예방요법최근 세계혈우연맹은 지난 8월 가상총회를 열고 '환자의 출혈을 방지하면서 정상인과 동일하게 능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예방요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소아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갑상선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오명을 벗었다.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암 환자군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한 결과, 치료받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그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심혈관에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특히 누적용량이 많아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지 않아 방사성요오드 치료용량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제1저자)·김신곤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4세 이상의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기관에서 전문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아 온라인 구매처, 약국, 의료기기 판매상에서 제품 구매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구비 서류와 함께 청구하면 건강 보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 최초의 처방전은 최대 4주간 유효하며(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는 최초 처방은 2개 가능), 이후의 처방전은 최대 98일 동안 유효(프리스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BRCA 1/2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가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아스트레제네카는 27일 린파자 허가 5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성균관의대 김병기 교수(산부인과)는 "BRCA1/2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에 대한 린파자의 효과는 드라마틱하다"고 강조했다.국내 허가 임상3상 SOLO-1 연구를 비롯해 SOLO-2,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 등에 따르면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난소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유럽 제약사들도 각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mRNA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이어 18일 95%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제약사 모더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지난 17일 mRNA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잇따라 아스트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바티스의 편두통 신약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 erenumab)이 엎친 데 덮친 격이다.에이모빅 출시 이후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는 환자의 치료 중단율이 높았고, 게다가 국내에서는 도입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상연구서 좋은 반응 보인 에이모빅, 현장에서는?최근 T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 저널에는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 에이모빅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임상2상과 3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8월 세계혈우연맹(WFH)은 '환자의 출혈을 방지하면서 정상인과 동일하게 능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라는 예방요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의했다.이에 따라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의 중요성도 강조됐다.중증의 출혈 경향성을 보이는 환자에서 출혈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방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환자의 출혈 경향성, 관절 상태 및 약물동력학적 특성, 환자 개인의 평가와 선호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혈우병 치료 트렌드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이 자사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보도자료로 밝히자 국내외 전문가들은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화이자 주가가 중간결과를 발표한 날 15%까지 상승했으며 화이자가 주장하는 90% 이상의 효과가 현실이라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지 약 1년 시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길 인공지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진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백신 개발만으로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코로나19로부터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김(Jerome Kim) 사무총장은 3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백신 자체는 생명을 구하지 않는다. 백신 개발보다 예방접종이 생명을 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량 예방접종 프로그램(mass vaccination program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약물들이 당뇨병 치료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임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 DPP-4 억제제, GLP1-RA, SGLT-2 억제제 등을 어떠한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SGLT-2 억제제에 대한 긍정적인 리얼월드 임상근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큰 심혈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리얼월드 연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잇따라 등장한 신약들이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 가운데, 처방약 시장에서 이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1700억원 규모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은 가장 늦게 데뷔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이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에 서 있다.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완치'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애브비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파전 NOAC 시장, 릭시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