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일각에서는 전공의 특별법 탓에 전문의 근무 시간만 늘어났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항이다.지난달 2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1903명을 대상으로 수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0%가 주 80시간을 초과 근무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외과 82.0%, 신경외과 77.4%, 정형외과 76.9%가 4주 평균 80시간 초과 근무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전공의 100%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올해 신규 면허취득자를 대상으로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대한의사협회는 오는 7일, 10일, 11일 3차례에 걸쳐 의협 회관에서 협회 소개 및 제도·법령 강의 및 선배에게 듣는 진로 이야기 등 다양한 프그로그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 의사들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회차마다 250여 명의 새내기 의사가 참석하게 될 환영식 및 OT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전반적 현황, 의료 관련 제도와 법령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와 선배들로부터 듣는 다양한 의료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연속근무 개선·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수련환경 개선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전협은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 논의에 이같은 입장이라고 31일 밝혔다.그간 대전협은 필수의료와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특히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 사태 속에서 전문의 중심의 병원급 의료체계 구축과 수련병원 내 전문의 추가 채용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의정협의가 필수의료 확충 방안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회의를 개최했다.이날 1차회의는 앞으로 진행될 협의체 운영을 위한 아젠다 설정과 필수의료 확충방안에 대해 논의됐다.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간담회에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이 정책관은 "1차 회의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전공의 근로시간 제한이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근로시간과 건강 등을 분석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공의 수련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서 실시됐다.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공의 평균 근로시간은 77.7시간으로, 예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주 평균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비율은 52.0%으로, 일부 수련병원은 전공의 근로시간 제한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적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 내 전문의 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에 정부는 재정지출이 싫어 헛발질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전협은 이번 입장문을 시작으로 향후 보건의료체계 및 현안 등에 대한 집행부 자유기고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이다.대전협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상담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반면 보건 지출은 2022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 방안과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대해 긍정 평가 속에서 의료인력 확충 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의료분쟁 특례법 도입을 두고 공급자 및 가입자 간 의견 대립은 여전했으며, 소아 입원병실 중 다인실 비율을 개선되는 산부인과 다인실 기준처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 공청회를 개최했다.공청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번 대책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정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민구 신임 회장이 이끄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6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대전협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을 개최했다.강민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협은 전공의를 위한 단체다. 소신껏 전공의 선생님들의 여론을 반영해 처우 개선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는 대전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해 발맞춰 가면서도,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하여 국민 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초등학생부터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배운 기억이 난다. 선거는 대표자를 선출하고 자신의 의견을 대표자를 통해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가 있을때면 사전투표는 물론 시간대별 투표율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중계된다. 주변을 살펴보면 투표를 꾸준히 해온 사람은 꼭 투표를 하고, '내 한표쯤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저 쉬는 날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의료계도 투표를 기반으로 한 회장 선출이 다수 있다. 대한의사협회(임기 3년), 대한간호조무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이 71%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직전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후 새롭게 회장을 맡게 된 강민구 신임 회장(고려의대 예방의학과 R2)는 중점 사안으로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를 꼽았다.재원 확보를 위한 대정부 전략은 전공의의 교육자로서의 성격, 환자 안전 위해 등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대전협 제26기 회장 선거에서는 기호2번이었던 강민구 후보(3787표, 70.87%)가 기호1번 주예찬 후보(1549표, 29.03%)를 이겼다. 비율차이는 약 50%로 압도적인 표차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 단체의 수장으로 이전 집행부 부회장을 지냈던 기호2번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26기 회장 선거에서 강민구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고했다.총 선거인수는 1만 429명이며 이 중 투표에는 5336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1.16%로 전년 35.8%보다 10%p 넘게 증가했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방법은 스마트폰(인터넷), 문자투표, PC(인터넷) 등이다.기호1번 주예찬 후보는 1549표를 받으며 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발생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신경외과는 필수의료에서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신경외과 의사들은 10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본인의 원가실적현황, 소송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낮은 의료수가와 신경외과 전임의 감소를 한목소리로 토로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김용배 상임이사(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는 뇌지주막하출혈로 환자가 사망해 소송까지 갔던 본인의 사건을 언급하며 "중증환자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운명의 가호가 허락돼야 숨을 이어갈 수 있다. 의사는 운명의 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 붕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필수의료 의사들이 어려운 트레이닝을 받고도 수술을 포기하고 건강검진센터, 한방병원, 경증질환이 즐비한 마을의원으로 가는 형국이라는 것이다.이들은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전문의 채용 및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소아흉부외과 의사 등은 전국 20명 남짓해 이미 멸종단계를 밟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실 이동 중 동행하지 않은 1년차 전공의가 금고 6월, 집행유예 2년의 형사처벌을 받은 가운데, 의료계가 부적절하고 인권에 가혹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전공의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9일 '응급실 이동중 사망 전공의 1년차 형사처벌 판결' 공동입장을 발표했다.3개 단체는 우선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 발생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환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3개 단체는 응급실에 동행하지 못했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었다. 2020년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진료 도중 환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의료계와 정부는 ‘임세원법’을 만들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났다. 최근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사의 목을 낫으로 베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는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화재가 발생했다. 임세원법이 만들어진 후 “하겠다”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는 부족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의사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입원전담전문의가 본격 확대되고 입원의학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유관 학회들은 입원의학연구회를 창립했다. 연구회는 병동 환자 관리의 한 축이었던 전공의 단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또 병원마다 다른 운영방식을 공유하고, 정부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신동호 교수(통합내과)를 만나 제도 지속성과 입원전담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들었다.① 병동 새바람 입원전담의 안착 키워드는 '미래'② "입원전담전문의는 블루오션...수가·제도 유연화 필요"③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급성후두개염을 진단한 환자와 응급실로 동행하지 않은 전공의 1년차에게 내려진 형사처벌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공의들은 응급실 당직을 전공의 1년차가 혼자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짚으며, 구체적인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근 이비인후과 전공의 1년차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급성후두개염 환자와 응급실로 이동 중 동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먼저 급성후두개염으로 응급실로 돌아가던 중 사망하였던 환자에게 조의를 표하면서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 단체가 인턴수련의 교과과정 및 근무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설문 결과 인턴 수련과 관계없는 일을 요구받거나, 입력 근무표와 실제 근무가 다르다는 응답이 나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턴수련 교과과정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했다.조사에는 현재 인턴을 수련 중인 207명을 포함해 총 137개 병원, 903명의 전공의가 참여했다.조사 결과 교과과정에 대해 안내받지 못한 인턴이 22.7%였고, 실제 수련에서 해당 과정을 다루지 않는다고 29.8%가 답했다. 과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련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에 제출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책제안서에서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책임제 △감염병 및 재난 상황시 수련환경 보호 △입원전담전문의 본사업 확대시행 등 세 가지 주요 사안을 촉구했다.먼저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책임제의 세부 내용으로는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지원 △지도전문의 및 책임지도전문의(이하 지도전문의 등) 체계 내실화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수련병원 및 비수련병원의 분리 △기피과(육성지원과목) 지원에 대한 연구 등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인턴 제도 개선을 위해 전공의들의 경험을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3월 1일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후 전공의 근무환경은 법적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여러 전문학회에서도 레지던트의 피교육적 측면에 집중했고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지도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체계가 등장하고 있다.대전협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참하고 있으나, 어느 학회에도 속해있지 않고 관리감독도 개별 수련병원에만 맡기고 있는 인턴 수련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전협에 따르면 각 병원의 수련교육부에서 임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