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LVEF 40% 이하의 만성심부전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대한심부전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와 제약업계는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필수 약제인 SGLT-2 억제제의 보험급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그동안 당뇨병 치료제로 심부전 예방 효과까지 인정받은 SGLT-2 억제제는 당뇨병이 있으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여드름 치료 신약 '윈레비(성분명 클라스코테론)'의 효과가 치료 12개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사용 시에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항안드로겐 약물은 효과는 뛰어지만 부작용 때문에 임신 및 기타 고위험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남성 환자에서 사용이 제한됐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전으로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치료제 윈레비가 등장했다. 윈레비는 지난 2020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세 이상 환자의 여드름 국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윈레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PARP 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중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항암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에 특화된 타깃 세포를 국내 처음 발굴했다.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이 표적 세포는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LIN28A다.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CAR-T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HK이노엔은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HLA-G 양성 고형암 용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 1상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적응증을 가진 베타차단제인 카르베딜롤이 소아암 생존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카르베딜롤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로 치료받은 소아암 장기 생존자의 심장기능을 개선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PREVENT-HF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2b상에서 확인된 결과로,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에 노출된 소아암 장기 생존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해 카르베딜롤을 투약해야 한다는 것을 뒷받침하지 않는다.연구 결과는 The Lancet Oncology 1월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안트라사이클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촉발된 항당뇨병제이자 비만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자살충동 논란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재까지 GLP-1 제제와 자살충동 또는 행동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FDA는 지난 몇 달 동안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을 통해 접수된 GLP-1 제제 투약에 따른 자살생각이나 행동 등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서를 검토했다.예비조사 결과, 제공된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고 자살충동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경구제 형태의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두피 건선에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보다 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 오레곤 의학연구센터 Andrew Blauvelt 박사 연구팀은 소틱투의 판상 건선 환자 대상 무작위 임상시험 2개의 하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12월 18일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에 실렸다. 두피 건선은 건선 환자의 약 80%에서 발생하며, 환자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두피 건선이 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버거씨병이라 불리는 면역글로불린A(IgA) 신병증을 겨냥한 치료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IgA 신병증 치료제들이 허가받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연구도 활기를 띠고 있다. IgA 신병증 치료제, 증상 관리 수준…근본적 치료 약제 無IgA 신병증은 신장 조직검사에서 사구체에 IgA를 포함한 면역복합체가 침착돼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임상에서는 IgA 신병증 치료 시 항고혈압제인 ARB와 ACEI와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에 전면 배치됐다.최근 NCCN은 비소세포폐암 분야 가이드라인을 개정,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권고했다. 다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미국 내 가이드라인 권고와 국내 환자의 실질적 혜택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서다. NCCN, 리브리반트+항암화학 '전면 배치'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 수용체를 직접 표적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위식도접합부암 1차 치료제로 자리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쫓을 신약이 개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주인공은 IgG4 단일클론항체 신틸리맙이다.신틸리맙은 임상3상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OS)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중국에서만 이뤄진 만큼 보다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신틸리맙 OS 15.2개월...사망 위험 23% 감소최근 발표된 임상3상 ORIENT-16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에 신틸리맙을 더하면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그리고 비만치료제로 처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를 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GLP-1 제제를 투약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7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제제는 기저 인슐린 대비 췌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그동안 GLP-1 제제가 췌장염 또는 췌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들이 발표됐으나, 대부분 추적관찰이 짧고 분석한 환자 데이터도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GLP-1 제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인다.현재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사람상피세포인자수용체2(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표준치료는 CDK4/6 억제제다.다만 이 같은 치료에 실패할 경우 후천적으로 ESR1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이들을 위한 치료옵션은 부족한 상황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SERD 오르세르두(성분명 엘라세스트란트)가 허가된 상태다.이런 가운데 차세대 에스트로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제약㈜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변경된 임상시험계획은 중등도 및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750명을 대상으로 GV1001 1.12mg을 24주(6개월) 투여한 후 중증장애점수(SIB, Severe Impairment Battery) 및 전반적 임상 평가(CIBIC-plus, Clinician's Interview-based Impression of Change-plus)를 통해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치료 반응 예측 표지자가 개발돼 개임 맞춤형 치료 방안 마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대장암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Cetux-probe'를 개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치료제 세툭시맙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사람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고, 비용 부담도 커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C5 보체 억제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전신 중증 근무력증은 항-AChR,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이 표준치료로 권장된다. 하지만 치료효과 부족, 장기 치료 시 부작용 위험 등 한계가 있다.보체 억제제가 표준치료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한 보완 옵션으로 기대받는 이유다.울토미리스의 적응증 확대는 AChR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성인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뇌전이가 있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로슈의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MSD의 투키사(투카티닙) 병용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R2 유방암 뇌전이 환자들은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을뿐더러 마땅한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만큼, 이들에게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발표된 임상3상 HER2CLIMBo2 연구 중간분석 결과,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캐싸일라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PFS)을 유의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불거진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계열 약제의 자살 위험 논란이 잠재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학계에서는 GLP-1 제제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과 연관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는 실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인과관계가 없다는 게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은 GLP-1 제제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 간 연관성이 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개발사에 자료를 추가 제출하도록 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과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 변이의 상관성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인 킬러 Ig-유사 수용체(KIRs)와 교모세포종 발병 간 연관성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KIRs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수는 187건으로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하지만 지난해 1월 미국식품의약품(FDA)이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낸 약물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48조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엄청난 시장이라 제약사들은 포기할 수 없는 분야다. 따라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리는 도나네맙여러 경쟁자 중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