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담도암은 췌장암과 비슷한 수준으로 드물지만 사람들이 더 생소하게 느끼는 암이다.환자의 절반 정도는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되며, 이들의 기대여명은 대략 3개월 전후다. 항암치료를 하면 기대여명은 연장되지만 치료옵션은 제한적이고, 환자의 5년 생존율도 5~15%에 불과하다.이런 가운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서울대병원 오도연 교수(종양내과)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TOPAZ-1 연구를 발표하면서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 표준치료법이 10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암 신약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기대를 받고 있는 폐암 신약들이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집중된다.암젠 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과 길리어드 TIGIT 억제제 돔바날리맙이 주인공이다. 루마크라스, KRAS 변이 NSCLC 1차 라인 입성?루마크라스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는 관련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40년 만이다.루마크라스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빅5 제약사로 여겨지는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매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여, 잠재적 수익성 향상을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 동시 상승…수익성까지 잡았다상반기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제약사들이 눈에 띈다.G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홀딩스)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 GC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확장과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데이터 분석 ▲프론트엔드 개발 ▲DBA(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웹·모바일 퍼블리셔 ▲정보보안 ▲어플리케이션(App) 서비스 기획 ▲헬스케어 사업 기획 등 총 17개 부문이다.GC케어는 서류 접수부터 1·2차 면접에 이르는 전형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서류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최종 합격 여부를 빠르게 안내하며 지원자들의 시간 부담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최근 메디튤립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메디튤립은 올해 3분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간판 품목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방법은 적극적인 'M&A'다.올해 MSD와 BMS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 순위권을 다투는 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의 특허만료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TOP10 약 항암제 지배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할 의약품은 항암제와 면역억제제가 될 것이란 전망은 지배적이다.실제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오는 202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간호사 야간근무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직접인건비 지원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간호사 상당수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료기관이 이행한 항목과 간호사의 실제 체감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의료기관 모니터링, 수당 명칭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정부는 2019년 10월 야간근무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규정했다.가이드라인에는 간호사 야간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규정하고, 야간근무 인력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을 시행하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기초연구 지원을 통한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차세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가동에 나선다.유한양행은 유한이노베이션프로그램(YIP)의 연구과제 선정을 완료하고 3분기부터 연구지원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YIP는 대학 및 연구소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갖고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검증연구를 지원하고, 유한양행과 상용화 가능성을 협력해 나가는 기초연구에 특화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올해 첫 시행된 YIP에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안된 약 120개의 다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본사업 전환을 앞둔 주제별 분석심사 성과 지표가 공개됐다. 당뇨병 분석심사 중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 중 절반은 질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분석심사 전문위원회 내부에서는 일차의료 관리 활성화를 위해 의료행위에 대한 지원, 보상 검토를 촉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환자중심·의학적 근거 기반 주제별 분석심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주제별분석심사 선도사업은 9개 항목이 대상이다. 2019년 8월 시행된 △고혈압 △당뇨병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슬관절치환술에 지난해 만성신장병, 폐렴이 추가됐으며 올해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재정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히며, 처리기한 내 평가를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애련 약제관리실장은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진행한 브리핑에서 당뇨병 치료제 병용급여 논의 상황을 설명했다.김 실장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의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기준 검토 후, 현재 재정영향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심평원은 3제 병용요법 중 2가지 조합, SGLT-2 억제제 중 일부 품목과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계열 약물이 원형탈모 치료제로서의 변신이 시작되고 있다.최근 일라이 릴리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승인을 권고 받았다.이로써 자가면역질환에서 근거를 쌓아왔던 JAK 억제제가 뚜렷한 치료제가 없었던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루미언트, 원형탈모 적응증 확대 청신호최근 EMA CHMP는 올루미언트에 대한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지 적응증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다.올해 3분기 중 현지 출시 예정이며, 마케팅과 유통은 파트너사인 MPPI가 담당한다.HK이노엔은 2019년 MPPI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HK이노엔은 필리핀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2분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최근 캐나다 FPI와 국소마취제 3종에 대한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계약 품목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이다.휴온스는 캐나다 보건부에 올해 2분기 안에 허가 접수를 시작, 2023년 3분기 현지 시장에 진출이 목표다. 휴온스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FPI와 캐나다 제네릭 무균 주사제 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 확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제약·바이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의료기관 내원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요양기관 종별 대부분에서 요양급여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였던 2020년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타 진료과에 비해 회복세가 더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1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요양급여비용은 70조 5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6% 증가했다.요양급여비용은 입원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중국 의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HA 필러 더채움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휴젤은 중국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과 HA 필로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휴젤은 오는 3분기 HA 필러의 현지 론칭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현재 휴젤을 포함해 전 세계 4개 업체가 중국 내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시장과 달리 필러 시장은 약 20개 업체, 제형별로는 30개 이상 제품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HA 필러 더채움의 현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에서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HK이노엔은 2분기 중국 시장에 케이캡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제품명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타이신짠'이다.케이캡은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HK이노엔은 뤄신이 현지에서 대규모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 빠른 시장 안착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2021년 전년 대비 10% 성장한 5756억원(연결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66% 감소한 수치다.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휴온스와 휴메딕스가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 흐름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은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임상 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 구체적 논의를 위해 실무협상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공동임상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갈라그룹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공동임상에 착수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고, 대원제약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임상3상을 함께 진행하자고 화답했다.이에 양사는 티지페논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결과가 올해 3분기 도출되면, 임상3상에 공동 착수하기로 합의했다.한편, 양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SGLT-2 억제제가 긍정적인 임상 결과 공개와 함께 시장 진출을 예고해 향후 항당뇨병제 시장이 재편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최종 결과에 의하면, 이나보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낮췄고 메트포르민 파트너로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웅제약은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면서 국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P-CAB)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이어 같은 계열 신약의 시장 출시가 임박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실제 시장에서는 PPI 제제의 원외처방액은 감소하는 반면, P-CAB 제제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이미 시장은 재편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다른 신약 '펙수클루' 등장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은 P-CAB 제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허가를 획득했다. 34번째 국산신약이다. 적응증은 미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