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뤄신, 생산·유통·마케팅 일원화..."빠른 시장안착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에서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

HK이노엔은 2분기 중국 시장에 케이캡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제품명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타이신짠'이다.

케이캡은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HK이노엔은 뤄신이 현지에서 대규모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 빠른 시장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약 3조 1000억원으로, 미국을 넘어선 만큼 케이캡이 출시되면 단계별 기술료와 로열티 발생에 따라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가에 케이캡을 수출하는게 목표다.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케이캡의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국가는 총 27개국이며 유럽,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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