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회사 고른 성장에 최대 매출 기록 경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2021년 전년 대비 10% 성장한 5756억원(연결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66% 감소한 수치다.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각각 4369억원, 1110억원의 매출을 달성,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만 152억원을 올렸고, 휴온스플러썸은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기식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늘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다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원,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제약 기반 헬스키어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가 건설 중이며, 각 자회사별로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사업에서의 생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사업 다각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가치경영 및 내실성장을 이끄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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