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신장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신장 제거술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만해도 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임상 변화가 예상된다.프랑스 파리 데카르트(Paris Descartes University)Arnaud Mejean 교수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서 신장절제술을 시행한 후 약물을 사용한 군과 처음부터 약물만 시행한 군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인 CARMENA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플레너리 세션에서 발표했고, 동시에 NEJM에 실렸다.특히 이
고대 안암병원(원장 박종훈)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정한샘 교수, 장덕현 교수)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메이-써너 증후군 환자 시술에 성공했다.유 교수팀은 메이-써너 증후군으로 인해 장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혈관조영술을 적용해 스텐트 삽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써너 증후군은 장골정맥압박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장골동맥과 허리 척추뼈 사이에 놓인 장골정맥이 압박받아 눌리는 질환을 뜻한다. 장골정맥이 계속 눌리면서 혈류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정맥혈전이 반복해서 발생하게 된다. 다리의 정맥혈전이
먹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이 초기 빠른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유파다시티닙은 아토피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JAK1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1일 1회 경구용이라는 점에서 치료 순응도를 고려한 약물이다.17일 미국피부과학회(AAD)가 공개한 2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은 성인의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초기부터 증상과 가려움증을 빠르게 개선시킨다.이번에 공개된 결과는 2상 임상(165명)에서 확인된 결과를 토대로 유파타시티닙의 네
경구용 우파다시티닙 단독 요법이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제3상 임상 연구에서 모든 1차 및 주요 2차 유효성 평가 변수 달성함으로써 유효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제3상 SELECT-MONOTHERAPY 임상을 통해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단독 요법으로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 우파다시티닙(ABT-494)을 평가 중이다. 14주 간 두 가지 용량(15mg/30mg)으로 1일 1회 우파다시티닙으로 치료한 결과, 이전에 안정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유지한 환자군 대비 1
북미폐경학회(NAMS)가 지난달 폐경 여성의 호르몬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익성을 강조했다.북미폐경학회는 학회 기간 중 성명을 통해 호르몬 요법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호르몬 요법은 혈관 운동 증상과 폐경의 비뇨 생식기 증후군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며, 또한 골 소실과 골절 발생을 예방한다고 명시했다.폐경 여성의 호르몬 치료는 지난 2002년 WHI 연구를 계기로 주춤하기 시작해 아직도 불신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당시 연구의 핵심은 호르몬 치료
출혈 위험 평가도구인 HAS-BLED가 카테터 유도 혈전용해술(catheter directed thrombolysis)을 받은 폐색전증 환자의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제언이 나왔다.미국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 Kara Denby 교수팀이 카테터 유도 혈전용해술을 받은 급성 폐색전증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출혈이 발생한 환자군과 비출혈군의 HAS-BLED 점수는 차이가 없었다. 이번 결과는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7)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한국심초음파학회(이사장 박승우 ·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는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전국 3개 병원에서 정맥혈전 색전증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하며, 첫 번째 순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캠페인을 성료했다.제3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의 첫 번째 강의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건강강좌에 참여한 50여 명의 환자 및 가족들은 질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운동처방사와 ‘굿바이 혈전 체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굿바이, 혈
최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Harry Büller 교수(Academic Medical Center Amsterdam)가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 내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미FDA가 28일자로 폐암치료제 브리가티닙(제품명 알런브리그, ALUNBRIG)을 가속 승인했다.브리가티닙은 크리조티닙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실패한 ALK 양성 비소페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ALTA 연구에 따르면, 브리같티닙 90mg군과 180mg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각각 48%와 53%이다. 반응 유지 시간(DOR)은 두 군 모두 13.8개월이었다.베이스라인에서 뇌전이 있었던 환자 중 두개내 ORR은 각각 42%와 67%였고, 이 경우 DOR은 브리가티닙 180mg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고 기간은 5.6개월이었다.
약가가 저렴한 것으로 잘 알려진 트라넥사민산(tranexamic acid)이 산모의 분만출혈(Postpartum Hemorrhage)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Lesley Regan 박사팀이 The Lancet 4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0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21개국 의료기관 193곳에서 자연출산 또는 제왕절개 후 출혈 위험을 보인 16세 이상 여성 2만여 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뇌정맥혈전증(cerebral vein thrombosis, CVT) 이후 심부정맥혈전증(DVT) 위험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Ava L. Liberman 교수는 폐색전증(PE) 위험도를 평가했다. Liberman 교수는 "CVT는 젊은 연령대의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고 정맥혈전색전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CVT 병력자와 DVT 병력자 간 재발 위험을 비교한 적은 없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연구에서는2005~2013년 모집된 응급실 방문 환자에 대한 등록 데이터를 대상으로
유럽의약국(EMA)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 예방,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에 경구용 항응고제인 에독사반을 승인했다.비판막성 심방세동 대상 예방적응증은 1개이상 위험인자 동반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위험인자로는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75세 이상, 당뇨병,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 병력으로 설정했다.에독사반은 Xa 인자 억제제의 항응고제로 15mg, 30mg, 60mg로 유럽에서 출시된다.현재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으로는 Xa 인자 억제제 계열인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스타틴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본래의 역할뿐만 아니라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약으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 시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15~25% 감소했다. 아울러 이러한 예방 효과는 로수바스타틴에서 가장 뛰어났다.스타틴은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제언 됐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이에 영국 브리스틀의대 Setor K Kunutsor 교수팀은 그동안 발표됐던 연구들을 바탕으로
응급실에 찾아온 흉통환자들은 원인이 심근경색일 경우 최적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에 임상에서는 흉통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고자 혈액검사로 '트로포닌(troponin)'이라는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트로포닌을 측정하는 검사가 더욱 강력해졌다. 혈액 속 미량의 트로포닌도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트로포닌 검사(high-sensitivity troponin test)'가 개발되면서 기존 검사에서 놓쳤던 심근경색 환
최근 '정맥혈전색전증의 항응고 치료'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가톨릭의대 정해억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MURASE Hospital의 Mashio Nakamura 교수가 강연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이 정점을 찍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BMJ 11월 30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VTE 위험은 테스토스테론 첫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6개월 동안 높았고 그 후에는 감소 태세로 전환했다.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은 남성에서 VTE 위험이 높다는 점은 여러 연구에서 증명됐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에 독일 역학연구원 Carlos Martinez 교수팀은 영국 임상진료연구데이터를 이용해 환자-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해당 데이터에는 20
한국심초음파학회(이사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제2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을 개최한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대국민 인식을 증진시키는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5개 대학병원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이코노미석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부동의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인 심부정맥혈전증을 쉽게 연상시키기 위해 붙여
최근 '실제 임상환경에서 Rivaroxaban의 역할'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전남의대 안영근 교수가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전남의대 윤남식 교수, 전남의대 김계훈 교수가 차례로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팩터 Xa 억제제 계열의 항응고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역전제 안덱사넷 알파( Andexanet alfa)의 유효성이 입증됐다.유럽심장학회(ESC)는 30일 안덱사넷 알파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ANNEXA-4 연구를 최근 임상 연구 세션에서 발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안덱사넷 알파는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등과 같은 팩터 Xa 억제제 계열 항응고제의 역전제다. 포톨라 제약사가 개발했다.ANNEXA-4 연구 결과, 리바록사반을 투여받은 환자에게 안덱사넷 알파를 투여한 결과, Xa 활성도가 베이라스인 대
폐경호르몬요법(HRT)에 대한 논의는 타이밍이론(timing hypothesis)으로 귀결된다. HRT의 혜택이 대두되던 시기에 WHI 연구에서 제기된 심혈관 및 유방암 위험도를 고려해 임상현장에서 심혈관 위험도를 높이지 않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을 찾은 것이다. 타이밍이론은 말그대로 HRT를 시행하는 ‘시기’에 대한 것으로 주요 연구들을 통해 실체가 확인됐다. 이 연구들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HRT를 폐경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근거가 됐다. 타이밍이론은 WHI 연구 추가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