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하지 혈관재생술 후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발생 환자의 뇌졸중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1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말초동맥질환자 대상으로 자렐토 2.5mg의 죽상동맥혈전 사건 감소 혜택을 재입증한 VOYAGER PAD 연구를 발표했다.VOYAGER PAD 연구는 이전에 실시된 COMPASS 연구의 결과와 함께 자렐토 2.5mg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죽상동맥혈전 사건으로 환자를 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CARAVAGGIO 연구로 인해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치료하는 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BMS·화이자)이 효과적인 치료 도구로서 추가됐다. CARAVAGGIO 연구는 VTE 있는 암 환자에서 경구용 아픽사반은 달테파린 피하주사에 비열등하면서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9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NEJM(New England Journal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의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이 크지 않은 범위에서 변경됐다.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혈전증 관련 사항만이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젤잔증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2월 말 허사사항이 변경됐다.식약처의 변경된 허가사항은 사용상 주의사항 중 혈전증 관련 부분이 추가된 것.구체적 내용에 따르면, 적어도 1개의 심혈관계 위험요인이 있는 만 50세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이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의 젤잔즈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이 빠르면 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식약처와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 젤잔즈 허가사항 변경은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있어 젤잔즈에 대해 혈전 및 사망 위험 관련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추가했기 때문이다.젤잔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해 10m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혈전 및 사망위험 문제를 가진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 고용량 처방을 제한키로 했다.EMA는 15일(현지시간) 대안이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 혈전 위험성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젤잔즈 1일 2회 10mg 복용 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5월 EMA는 "폐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고용량 젤잔즈 복용에 제한을 둔다"고 조치한 바 있다. 폐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는 심부전, 암, 유전성 혈액응고장애 등의 질환을 앓는 환자, 혈전 병력이 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 후보지표(안)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구조, 과정, 결과, 모니터링 영역이 각각 3개, 8개, 5개, 3개의 지표로 구성됐고 대부분의 영역(구조, 과정, 결과)에서 학회와 의사회의 우선순위가 일치했으나 모니터링 영역만 다른 의견을 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관절치환술 적정성 평가 방안 마련 최종보고서(연구책임자: 정은선 주임연구원)'를 최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고관절치환술의 의료 질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선정해 요양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화이자의 토파시티닙(제품명 젤잔즈)의 혈전 및 사망 위험 관련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추가하면서 국내에도 파장이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토파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에 승인된 의약품이다. 궤양성 대장염에는 10mg 1일 2회 8주간 투여 후, 치료 반응에 따라 5mg 또는 10mg을 1일 2회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 발표된 부작용 경고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연구팀이 심혈관질환을 유발해 최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혈전의 발생이 허벅지 근육량과 상관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정형외과)가 허벅지근육과 혈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인공슬관절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을 받은 31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5~7일 후 경맥혈전색전증의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인 혈관조영CT를 촬영했다.이후 2년간 추가관찰해 임상적, 방사선학적 정맥혈전색전증의 유병율을 확인했다.연구는 혈관조영CT 상에서 환자 몸의 근육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각각의 환자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Lancet에 발표된 63만 명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암 생존자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 생존자는 일반 인구보다 장기적으로 적어도 하나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암 부위에 따라 달랐고 절대적인 위험은 낮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영국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 연구진의 결과를 따르면 암 생존자는 암 부위에 따라 건강한 성인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9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위험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에 등록된 216명의 환자 중 4건의 사망사례가 발생했다.이들 중 약물과 관련된 사례는 간질성 폐렴 1건이며,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폐색전증으로 판단됐다. 나머지 3건의 이상사례는 약물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다.중앙약심은 '레이저티닙에 대한 이상반응 관련성 여부 및 추가조치 필요'에 대한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4월 레이저티닙 관련 중대하고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에 대한 평가 및 조치 관련 자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진행하는 생물학적 제제(KOrean BIOlogics, KOBIO) 등록사업 결과,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는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은 기존 항류마티스 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이 2.4배 높았던 것이다.생물학적 제제는 병인에 관여하는 표적 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약물로 항염작용이 우수하고 골미란 예방, 관절 변형 진행 억제, 환자의 삶의 질 호전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990년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전에 뒀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6부터 18일까지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를 앞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가 미국심장협회(AHA)와 공동 개발했다.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권고를 담았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한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와 관련한 내
최근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된 항혈전제 Sulodexide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충남의대 이강욱 교수가 맡았으며, 건양의대 황원민 교수, 을지의대 김경민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Sulodexide의 기본 이해와 적용 국내 당뇨병 조사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반 질환자가 140만명 정도로 많다. 이런 환자들은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이 높은데, 이는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서로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염증과 내피세포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사이람자)이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 연구 RAINFALL 결과 라무시루맙은 위약군 대비 환자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미국 예일의대 Charles S Fuchs 교수팀의 이 연구는 2월 1일 Lancet Oncology에 실렸다.라무시루맙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를 억제하는 길항제로서, 현재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5mg 용량의 저용량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새로운 유방암 발생을 절반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판매되고 있는 타목시펜 용량은 10mg이 최하라는 점에서 새로운 용량 출시로 이어질지 관심이다.샌안토니오유방암컨퍼런스(SABCS)는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인 TAM-01을 결과를 통해 타목시펜의 새로운 유방암 예방효과를 발표했다.TAM-01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관상피내암(DCIS, ductal carcinoma in situ), 유방상피내암-소엽암(LCIS, lobular carcin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적응증 확대에 실패했던 리바록사반이 반등 기회를 잡았다. COMMANDER HF 사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리바록사반(2.5mg 1일 2회)을 복용한 심부전 환자에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리바록사반은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8)에서 발표된 COMMANDER HF 연구에서 만성 심부전 환자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복합 종료점 발생률을 의미 있게 낮추는 데 실패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사후분석을 통해 혈전색전증 예방 가능성을
한국형 재골절예방프로그램(Fracture Liaison Services, FLS)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골대사학회가 그 일환으로 FLS 가이드라인 발간을 목전에 뒀다.FLS는 코디네이터를 기반으로 한 골다공증 환자의 2차 골절 예방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2차 골절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2018년 중점 사업으로 FLS 구축을 천명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FLS는 초기 환자 진단
현재 저분자량 헤파린(low molecular weight heparin, LMWH)이 암 관련 혈전증의 표준 치료제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LMWH는 주사제의 특성상 환자의 순응도를 떨어트려 치료효과 및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암 관련 혈전증에 대한 경구용 약제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Hokusai-VTE Cancer 연구가 진행됐다.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을 동반한 암 환자 1,050명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경구용 약제인 에독사반이 주사제인 달테파린 대비 VTE 재발 또는 주요 출혈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Hokusai-VTE Cancer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네덜란드 아카데믹메디컬센터(Academic Medical Center)의 Harry R. Büller 박사와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만나 에독사반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하는 ‘폐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의 발병률이 지난 10년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정재우 교수팀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중앙대병원에 입원한 폐색전증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 연구 논문(Epidemiological trend of pulmonary thromboembolism at a tertiary hospital in Korea)에 이같이 나타났다.교수팀은 지난 10년간 중앙대병원에 입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