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한 정보 전달과 인지도 증진 위한 강좌 진행

 

한국심초음파학회(이사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제2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을 개최한다. 

올해 캠페인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대국민 인식을 증진시키는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5개 대학병원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이코노미석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부동의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인 심부정맥혈전증을 쉽게 연상시키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정맥혈전색전증의 한 종류로 다리 깊은 정맥에서 발생하는 혈전 질환을 의미하며, 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움직여 폐혈관을 막게 되면 폐색전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서구에서는 심장병, 뇌졸중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인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예방을 위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체조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병원의 교수진은 질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며, 참석을 원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박승우 이사장은 "최근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지진 등 세계적 이슈로 인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재조명받고 있으나, 여전히 질환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적시에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대국민적인 인지도 증진이 꼭 필요하다"며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혈전에 관심을 가져 정맥혈전색전증을 미리 예방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바이, 혈전! 캠페인'은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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