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요법에 참여할 수 없는 근침윤성 방광암(MIBC) 환자에게 항체·약물복합체 파드세브(성분명 엔포투맙)가 도움이 된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제네틱스와 아스텔라스의 파드세브는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제다.특히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 함유 항암요법을 진행한 환자 또는 시스플라틴 함유 항암요법을 시행할 수 없거나 이전에 항암요법을 한 번 이상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엘리퀴스(아픽사반) 중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가 제시됐다.정맥혈전색전증을 진단받고 새로 자렐토 또는 엘리퀴스를 처방받은 환자 4만여 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엘리퀴스 복용 시 재발 및 출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라는 점에서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엘리퀴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단,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와파린보다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미국 내 진료현장에서는 많은 의료진이 NOAC보다 와파린을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013~2018년 메디케어 청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 처방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일반의 5명 중 1명은 여전히 NOAC을 선택하지 않고 와파린만 처방하고 있었다.와파린 대비 NOAC의 효과와 안전성, 복약 편의성 등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로부터 파생된 JAK 억제제의 안전성 경고 파장이 커지자 또 다른 JAK 억제제를 보유한 일라이 릴리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안전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젤잔즈의 시판 후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암, 혈전,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JAK 억제제들은 모두 경고 라벨을 추가하게 됐다.상황이 좋지 않게 진행되자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을 갖고 있는 일라이 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표적항암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독성이 강하고 공격적인 암인 역형성 갑상선암의 치료옵션으로 영역 확장을 노린다.역형성 갑상선암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 렌비마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높은 반응률이 확인됐고 다른 치료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ATLEP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30일~10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갑상선학회 연례학술대회(ATA 2021)에서 공개됐다.역형성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2%에 불과하지만, 갑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리바록사반 성분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복사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용량은 10mg, 15mg, 20mg이다.리복사반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 감소,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예방과 치료, 재발 위험 감소 등에 사용된다.리복사반의 주성분인 리바록사반은 다양한 임상연구와 오랜기간 처방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리복사반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을뿐더러 1일 1회 복용으로 2회 투여하는 약제 대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NOAC 계열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약물 중 가장 넓은 허가사항을 보유한 리바록사반 성분 전문의약품 리록스반정 4종(2.5mg, 10mg, 15mg, 20mg) 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리록스반 4가지 용량 중 2.5mg은 한미약품의 특허 중심 경영을 통해 우선판매허가를 획득, 2021년 10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독점판매 한다. 리바록사반 성분 물질특허 만료 익일인 이달 4일부터 45개 제약회사가 이 성분의 후발 의약품을 일제히 발매하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 분야에서 항암제 건강보험 급여화가 타 고형암 분야에 비해 더디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가이드라인에서 강하게 권고하는 약제는 국내에서도 빠르게 급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5월 13일~15일까지 열리는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21에서는 간세포암 치료 약제 관련 보험정책 이슈가 다뤄졌다. 형평성 고려해달라는 학계...객관적 의견 달라는 정부간세포암은 항암제 사용이 어려울뿐더러 항암제를 사용할 정도의 환자는 이미 기저 간기능이 나빠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2일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신돼 신고된 사례가 총 9703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19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결과를 설명했다.정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주간 접종자의 1.6%에서 이상반응 의심사례가 신고됐다.이상반응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 1.9%, 남성 0.9%로 여성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 발표 전까지 예방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에 대한 입장'을 통해 백신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개인의 면역이나 집단 면역 획득면에서 백신 부작용 보다 커 EMA 발표 때까지 백신접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사회는 이어, 정부가 접종 후 사망환자나 중증 후유장애 발생 환자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철저히 원인을 밝히고, 사망원인이 백신과의 관련 여부를 투명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사람단백질C농축액'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중증 선천성 단백질C 결핍 환자의 혈전증 및 전격자색반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보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단백질C 결핍증은 희귀유전질환으로, 혈액응고질환의 일종이다. 유병률은 약 0.2~0.5%로 추정된다.반복적인 정맥 혈전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폐색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은 심근경색 및 뇌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사업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의 JAK 억제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또다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젤잔즈의 시판 후 안전성 조사에서 악성종양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이 감지된 것이다. 앞서 젤잔즈는 임상연구와 시판 후 조사에서 암과 MACE 등 위험이 확인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제품 라벨의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에 사망, 혈전증, 림프종 및 다른 악성종양 등 위험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한 바 있다. 화이자는 FDA 요구에 따라 진행한 시판 후 안전성 조사인 ORAL Surveil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혈전제 전략을 사용 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환자에서는 보다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지지했다.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하고 조선대병원 김현국 교수(순환기내과)와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주도해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개정된 합의문을 국제학술지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발표했다.연구진은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항혈전제 사용 시 허혈 사건 감소는 적고, 출혈 사건의 발생 위험은 높다"며 "따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74세)와 바이든(78세)은 역사상 미국 대선에서 가장 고령인 후보자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2017년 취임했을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대선 후보자가 고령인 관계로 각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2020년 6월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와 지난해 12월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각 후보의 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엘코리아의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아스피린과 병용한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위험 감소 적응증에 대해 9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이번 급여 확대는 유럽심장학회 및 유럽혈관학회의 가이드라인과 임상 논문에 근거해 이뤄졌다.NOAC 최초로 만성 관상·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OMPASS 연구 결과,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상대위험을 24% 낮췄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상대위험을 18% 감소시켰다.또, 해당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애브비의 JAK 억제제인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두번째 제3상 임상시험인 Measure Up 2에서 1차 및 모든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애브비는 21일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버크 단독요법의 두 번째 제3상 임상시험인 Measure Up 2에서 1차 및 모든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공통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에 베이스라인 대비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에서 최소 75%의 개선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 전반적 평가(vIGA-AD)점수 0/1(깨끗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 장은철 원장(내과 전문의) 연구팀이 단순흉부 X선 검사나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나타나지 않는 '폐시멘트색전증(Pulmonary Cement Embolism)'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최근 제시했다.폐시멘트색전증은 척추 압박골절 환자의 골절 진행을 막고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인 골시멘트가 폐로 흘러 들어가면서 생기는 것으로, 경피적 척추성형술(percutaneous vertebroplasty) 등의 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서 드물게 발견된다.특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를 항응고제로 치료하면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연구팀은 지난 6일 연구 결과를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저널에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을 때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이전의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입원한 많은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약물 등장이 뜸했던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 게임 체임저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제약기업인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사가 연구 중인 조현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EP-363856'가 최근 임상 2상 확장연구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덕분이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 내 생화학적이상 즉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과다하게 분비돼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현재 사용되는 조현병 치료제는 도파민2 또는 세로토닌 2A(5-HT2A)를 억제하는 수용체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