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가운데 20%가량이 영업대행조직(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을 통해 생겨난다.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CSO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문제는 판매 수수료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결국 이는 CSO가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이유가 됐다. 정부는 CSO가 현행법상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치됐다며 규제 카드를 만지고 있다.국회에서도 관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가운데 20%가량이 영업대행조직(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을 통해 생겨난다.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CSO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문제는 판매 수수료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결국 이는 CSO가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이유가 됐다.정부는 CSO가 현행법상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치됐다며 규제 카드를 만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 30일 만료됐던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이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된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온라인 지원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또,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이 약사법 47조 및 의료법 23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하태길 과장과 여정현 사무관은 6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과 영업대행조직(CSO)에 대한 지출보고서 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린 행정처분 관련 소송에서 1승을 거뒀다.이에 8개 의약품의 판매 정지가 해제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식약처를 상대로 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4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8개 의약품에 대해 판매업무 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구 약사법 제47조 제2항인 '의약품 공급자의 의료기관 등에 대한 리베이트 금지'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8개 의약품은 △콜킨정 △본덱스주 △카르몰정(수출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영업대행조직(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의 경제적 이익 제공금지와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법안이 이슈로 다시 떠오르면서 이번에야말로 양날의 검을 관리할 제대로 된 칼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인다.현행법상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치된 것과 다름없는 CSO를 규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단, CSO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가 실효성이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의견이 다소 갈린다.CSO는 일부 중소 제약사에게는 단기간에 승부를 띄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 발표한 분야별 과학기술논문(SCI) 중 임상의학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분야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논문 수로, 점유율은 약 3.87%에 이른다.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최근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사의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을 바탕으로 2019년도 국가별, 분야별 SCI 논문 현황을 분석했다.상세분석에는 WoS(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스텐트 등 개봉 시 변질 우려가 있는 인체삽입 의료기기의 소분 판매에 따른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실제 2019년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허가사항과 다른 혈관용 스텐트 약 4300여개를 생산, 대학병원 등 136개 의료기관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되면서 불법 의료기기 제조·유통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 개선을 위해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을 인체 위해성이 높은 4등급 의료기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의료기기에 표준코드 부착을 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2018년 1월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이후 영업활동의 마지노선으로 사용하던 1만원 이하의 판촉물까지 없애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정부와 국회가 지출보고서 관련 법안을 더욱 강화하고 의약품 영업대행사(CSO)의 리베이트를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혹시 튈지 모를 불똥'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이를 두고 업계는 최소한의 연결고리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어 난감하다는 의견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비대면 영업·마케팅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더 판촉물은 더 이상 큰 영향을 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5개 국립대병원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유일하며, 전남대학교병원은 5등급 성적표를 받았다.또, 29개 국립·지방의료원이 15개 국립대병원보다 청렴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2020년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청렴도 측정은 34개 국공립대학과 44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들 기관과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및 소속직원 등 총 2만113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공공의료기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메디슨 등 의료기기기업 30곳이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인증된다.보건복지부는 12월 1일 30개 의료기기기업을 제1차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인증한다.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시행에 따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 등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12월 1일자로 고시한다.국산 코로나19 진단도구의 수출급증으로 의료기기 산업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02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면·구두 심사와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3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제1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신종 리베이트 유형 성행 등 의료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별도의 단속 조직을 구성하고, 의약품 판매촉진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활동에 대해서는 허용되는 경제적 범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10년-선순환 보건생태계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2010년 11월 28일부터 도입된 리베이트 쌍벌제는 리베이트 제공자와 수수자의 처벌 근거를 마련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10여 년 동안 미국에서 범법행위와 이에 따른 벌금이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화이자가 꼽혔다.그동안 일부 글로벌 제약사는 리베이트 및 뇌물 제공, 고의로 오염된 의약품을 배송하거나 허가 외 사용(오프라벨)을 위한 마케팅 등 범법행위에 가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이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Denis G. Arnold 교수팀이 대형 글로벌 제약사의 범법 행위와 이에 따른 벌금·합의 등 재정적 처벌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JAMA Network 11월 17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바티스의 편두통 신약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 erenumab)이 엎친 데 덮친 격이다.에이모빅 출시 이후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는 환자의 치료 중단율이 높았고, 게다가 국내에서는 도입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상연구서 좋은 반응 보인 에이모빅, 현장에서는?최근 T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 저널에는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 에이모빅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임상2상과 3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자금 압박과 리스(장기임대) 사기 공모를 통한 약점잡기로 병원을 빼앗은 뒤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취한 '병원사냥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건과 관련된 B회사와 병원 개설자인 A원장은 검찰로 송치된 상황이며, 이들은 사건 경위를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종로경찰서는 의료기기전문업체 B사의 회장과 관계자, A병원장을 의료법 위반, 리스 사기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10월 B사와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리스부풀리기, 기기바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약사가 의사에게 금융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이것이 의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미국은 제약사들이 의사에게 지급하는 금전적 이득에 대해 공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약사를 포함한 산업이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진 87만 8308명에 지급한 금액을 검토한 결과, 2014년에 절반 이상인 52%가 최소 1회의 산업지급(industry payment)을 받았다.2018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상 국회 국정감사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두 기관 모두 직원의 일탈·부정행위에 따른 기강해이가 지적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 건강보험료 등 주요 업무현황에 대한 질의도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오는 20일 열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건보공단 일부 직원의 비위 행위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건보공단의 리베이트 의혹이 국감을 불과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1대 국회에서는 의사 면허제도 개편이 이뤄질까? 의사 면허 제도 개편은 오래 전부터 논의되던 사항이다. 그런데 21대 국정감사에서 면허제도 개편에 마치 좌표가 찍힌 것 처럼 여당 의원 여러 명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이후 국민 여론이 나빠졌기 때문일까.국민들은 의사들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로 곱지 않은 눈길로 보고, 한의사, 간호사 등 같은 업계 종사들도 따가운 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32개 제약사의 759개 품목이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리베이트 제공업체 행정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32개 제약사의 759개 품목이 불법 리베이트로 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는 759개 품목 중 532개 품목이 약가 인하 처분을 받았으며, 96개 품목이 요양급여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 외에는 과징금 94개, 약가 인하 및 경고 3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을 대체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조제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박능후 장관이 사후통보 의무 규정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보건복지부 2일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과 효과, 안전성이 입증된 저가 의약품을 대체조제하는 제도가 있지만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 청구는 23억건이었지만 대체조제가 이뤄진 것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에게 제공하는 리베이트가 신종 유형으로 등장하고 점자 교묘해짐에 따라 정부가 감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종 리베이트 관행을 지적했다.서 의원은 "지난 8월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고 수사중인 국내 한 제약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리베이트 규모가 400억 달한다"며 "의약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의사는 600~700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간 쌍벌제, 투아웃제로 제약사와 의사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