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리베이트 및 제네릭 출시 등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반발해 제약사들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집행정지 및 본안 소송 기간 동안 지급된 약제비를 환수하는 건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이에, 정부는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현 여당 위원들을 대상으로 약가인하 환수법안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9월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제약사의 소송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2022년 상반기 KPBMA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에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여정현 사무관은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약무정책 동향’이란 주제를 통해 주요 리베이트 규제 정책 흐름과 영업대행사(CSO)의 지출보고서 의무화와 이에 따른 예상 쟁점 등을 진단했다.특히 내년부터 적용되는 CSO 지출보고서 작성에 대해서는 의약품공급자가 CSO 관리 의무를 소홀히했을 경우 함께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걸 강조했다.이외에 현재 코로나19(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정심이 리베이트 제공으로 급여정지 처분 대상이었던 동아ST의 73개 품목에 대해 재검토를 주문해 복지부의 향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건을 상정했다.이날 건정심에 상정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은 약사법을 위반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동아ST 237개 품목에 대한 상한금액 조정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 등 급여확대 등이다.건정심은 동아ST의 122개 품목에 대해 5월 4일부터 복지부의 약가인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 보좌관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옳긴 김민식 보좌관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엔데믹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밀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민식 정책보좌관은 7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밝혔다.김 보좌관은 처음 정책보좌관 제안을 받았을 때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이라는 점과 전임 정책보좌관들과의 비교 등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제 역할은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관리하고 통제해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임상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재택치료가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했다. 국내 제약사 역시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적응증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 됐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약품 수금할인 및 의료기기 수수 등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가 법원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면허정지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특히 재판부는 의약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이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개월의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의사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서울 강남구 소재 의원을 운영하는 A씨는 B사의 영업사원 C씨로부터 의약품을 정상금액보다 할인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공공복리 저해 우려가 있는 급여정지 처분 대상인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과징금 부과 비율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40%까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급여정지 처분대상인 리베이트 의약품이 환자 진료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공공복리에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는 과징금으로 갈음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돼 급여정지 처분을 갈음하는 과징금의 부과대상, 부과비율 등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또 요양기관의 거짓·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사가 정부의 약가 조정에 불복해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제약사가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환급제도가 도입되며, 약제 협상 제도도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협상제도 개선 및 소송결과에 따른 손실환급 제도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현재 국회에는 약제 소송 결과에 따라 재정손실을 징수하거나 제약사에게 손실을 환급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 2건이 발의돼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2018년 이후 약제 소송은 △오리지널 약가조정 18건 △ 급여 범위 축소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된 간호법 심사로 인해 CSO(영업대행조직) 신고제 도입을 포함한 다수의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정기국회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에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추가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복지위는 24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이어 열고 법안을 심사했다.오전에 열린 제1법안소위에서는 지역공공간호사법과 간호법안 심사로 인해 후순위로 배정된 다수의 의료법개정안과 환자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약사법개정안 등은 심사조차 되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심사 목록에 올릴 법안을 합의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공공의대 설치를 규정한 법안은 빠졌고 간호법안이 본격 심의될 예정이다.복지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한다.여야가 합의한 법안 목록을 살펴보면, 간호대에 지역공공간호사 선발 전형을 두고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한 지역공공간호사법안이 논의된다.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안과 간호·조산법안도 24일 오전 제1법안소위에 상정된다.이 법안들은 간호사의 업무영역과 역할, 처우개선 방안, 양성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에 한국인 연구자 55명이 선정됐다.이들 중 7명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선정돼 실제 HCR로 선정된 연구자는 47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44명이다. 나머지 3명은 한국에서 연구하는 외국인 연구자였다.SCI 등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 CLVT)는 한국시각 16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인 H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해부학은 의학의 언어로, 의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시발점입니다."지난 10월 15일 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고려의대 유임주 교수(해부학교실)는 3일 고려대의료원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유 이사장은 대한해부학회가 74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유석 깊은 학회, 세계 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국내 해부학 수준을 더욱 진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해부학회는 두 번의 아시아태평양해부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2024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개최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 개원의 A씨는 제약사 영업사원으로부터 웨비나(Webinar, Web+Seminar)로 제품설명회를 진행한다며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영업사원이 소속된 제약사가 직접 진행하는 게 아닌 대행 업체가 진행하는 웨비나였지만, 평소 관심이 있었던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이 다뤄지기에 흥미가 생겼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질환과 치료법의 최근 동향을 공부하지 못한 A씨는 평소 진료 케이스가 많았던 질환이었던 만큼 자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도 있었다.영업사원으로부터 웨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료계가 주목하는 보건의료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위원들은 사무장병원과 마약류 의약품 남용 등 주요 이슈를 두고 피감기관에 개선책을 추궁하면서도 정작 국감은 정쟁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 눈총을 받았다.피감기관 또한 국회에서 매년 지적받는 사항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연이어 질책을 들었다.이달 6일부터 시작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복지분야 산하 기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6개 의약단체들이 비대면 진료와 의료기기 리베이트 근절 및 의료기관 운영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6개 의약단체들과 제22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감염병 상황에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의료기관 감염예방 및 환자 건강보호라는 당초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해서는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의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제약사들의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약사측의 불법행위 혹은 약제의 효용성 등을 다투는 본안 소송에서 정부가 승소하는 경우에도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져 약값을 내리는 시점이 늦어지면서 건보재정의 막대한 손실이 지속된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복지부가 제약사들과 진행한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소송은 총 58건이다.구체적으로 복제약(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오리지널약 가격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1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및 경제학 분야 논문 피인용을 근거로 상위 0.01%에 해당하는 우수한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클래리베이트가 후보로 꼽은 연구자 59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유력 후보 5명 중 1명으로 한타바이러스의 분리 및 백신 개발과 연구에 기여한 이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오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통해 알려진 말이다.죽기를 각오하고 무언가를 하면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죽길 각오하면 대부분 죽는다. 모든 것을 걸었다는 상황은 판단력을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죽음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씨앗이 될 수 있을까. 시장경제에서는 가능한 일이다.대표적으로 핀란드의 휴대전화 회사 노키아 사례다. 노키아는 1990년대 전 세계 1위의 휴대전화 회사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자 이외에 건강기능식품 공급자로부터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받은 경우에도 쌍벌제 리베이트로 처벌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건강기능식품 업체로부터 병·의원이 금품 등을 받고 해당 업체의 건기식을 '쪽지 처방'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의약품과는 구별된다.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선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건기식은 의사의 처방이 없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산부인과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CSO(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의 신고제를 도입하고, 미신고 판촉영업자에 대한 업무위탁 및 업무 재위탁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제약사 및 의료기기 제조사 등의 전문적 영업마케팅을 컨설팅하는 대행업체를 뜻하는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는 판매촉진 업무를 외부에 위탁함으로써 조직을 간소화하고 의약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이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