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의 유대관계를 위해 제공했던 커피 한잔도 이제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영업 분위기는 더 윅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 A병원의 임원은 자난 달, 재직 중인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제약사 등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로부터 커피나 도시락을 받지말라고 주문했다.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가 리베이트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지를 받았으며, 전임의를 마치고 나간 의사도 수년전 일로 출석을 통보 받았다고도 전했다. 이 임원은 전공의로부터 영업사원을 대면한적이
법원이 동아에스티 강정석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1형사부는 12일 오후 2시 강정석 회장 등 동아에스티 임직원 4명과 법인에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검찰은 2005~2013년 동아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부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주도했다는 혐의와 2007~2017년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 중 55억원을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사용했다는 횡령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강정석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3
현대약품은 최근 자문변호사인 임혜연 변호사를 초청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CP교육은 CP의식을 강화하고 준법경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에 참석한 현대약품 임직원들은 윤리경영 준수 각서를 작성하고, 준법 경영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 임혜연 변호사는 최근의 리베이트 이슈에 대한 검경당국의 제재 현황을 소개하고, 확고한 준법정신이 회사와 임직원 개개인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약품은 “본사는 매년 CP문화의 구축과
JW중외제약(대표 전재광·신영섭)이 준법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2018 CP&ABMS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JW중외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를 공동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고, 영업·마케팅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138명의 CP 및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me, 전사적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책임자를 임명했다. ISO 37001 도입에 따른 조직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공정거래법·약사법에 의거한 CP 규정과 윤리규범을 준수하고 ▲일체의 부패
이쯤되면 정부와 노바티스가 뭔가 특별한(?) 관계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다. 최근 다시 회자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이야기다.첫 번째 글리벡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행정처분 결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바티스는 지난 수년간 글리벡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법령에 따라 복지부는 글리벡을 급여정지하는 게 마땅했으나 환자 안전을 이유로 지난해 과징금 부과로 대신했다.이 같은 결정이 나오자 다수 시민단체는 정부가 거대 다국적 제약사의 뒤를 봐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상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2018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리베이트 처벌기준 ▲약무정책동향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 사례 ▲CP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개선방향 등 윤리경영과 관련된 주제별 이슈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우선 HnL법률사무소 박성민 변호사는 ‘리베이트 처벌기준의 명확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리베이트 적발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과의 조화를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관련업계의 의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기업체가 CP에 상당히 노력을 기울여 수사당국으로부터
최근 몇 년간 제약업계에는 2,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창업주의 고령화와 맞물려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신사업 출범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연하고 역동적인 사고를 가진 경영자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약개발 선두주자인 한미사이언스 임종윤(46) 대표는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며, 녹십자는 창업주 손자인 허은철(46) 사장이 맡아 혈액제제와 백신 수출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도 창업주 손자인 강정석(54) 회장 체제를 굳혀가고 있으며, 인수합병으로 몸집 불리기에 성공한 광동제약의 최성원(49) 대표는 고 최수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6일부터 인천 네스트호텔 바움홀에서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약기업 자율준수 관리자, CP팀장 및 실무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워크숍에서는 해외의 반부패 동향과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윤리경영 이슈인 CSO(의약품영업대행), 매출할인, 지출보고서 등을 중점 다룰 예정이다. 첫날에는 ▲강연 자문의 위반사례 및 적법성 통제방안(부경복 TY&Partners 변호사) ▲리베이트 처벌 기준의 명확화 방안(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1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결정한 회사들 중에는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하는 곳도 있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금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다.국내 진출한 다국적사들은 본사가 한국지사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이 본사에 보내지는 것으로 해석되며, 본사가 아니더라도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다국적사의 감사보
의협이 투쟁하더라도 대화의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의협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 집단휴진, 이틀 뒤인 29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예정한 바 있다. 그런데 여론이 싸늘하다.대한민국 어느 곳 하나 의협의 주장에 힘을 싣는 곳이 없다. 사실 의협은 아주 오래전부터 외톨이였다. 저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과도한 삭감, 일방적 정책 추진 등을 호소했지만 정부는 의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이유는 단순하다.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냉담하고, 의사들 얘기가 옳다고 거드는 직역이 거의 없기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의사회원 수를 자랑하는 부산광역시의사회 신임 회장에 전국의사총연합 출신 강대식 원장이 당선됐다.강 당선인은 기성 지도층에 대한 도전,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로 의사 사회에 돌풍을 일으켰던 전의총의 초기 멤버 중 하나.최대집 의사협회장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전의총을 뿌리에 두고 있는데다, 최 당선인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노환규 전 회장과의 인연도 깊어 부산이 향후 출범할 최대집 집행부의 지역적 지지기반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광역시
국민권익위원회가 리베이트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영업대행사(CSO)까지 정조준하고 나섬에따라 제약사들의 영업 및 유통정책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달에는 인천 소재 한 CSO업체가 검찰조사를 받는 등 수사당국의 사정권 안에도 들어와 있어 제3자를 통한 거래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임소지 명확화 긍정적...CSO 관리에 주의기울여야 권익위는 20일 리베이트 관행 개선 방안 마련하기 위해 의약품 공급자로 한정돼 있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를 CSO에게도 부과하는 권
병원 노동자 10명 중 1명은 성희롱과 성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이슈가 된 간호사의 태움 문화와 선정적인 공연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0일 의료기관 내 갑질과 인권유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 12월 18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2개월 동안 보건노조 조합원 1만 16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최근 미투운동으로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성희롱·성폭행 사례가 심각했다. 조사 결과, 간호사의 13.2%, 간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약품공급자로 한정돼 있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를 영업대행사(CSO)에게도 부과하도록 권고했다.아울러 제약사나 의료기기업체의 지원으로 실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경우 지원금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집행내역을 사후에 공개하도록 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분야 리베이트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권익위는 CSO에 대해서도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제약사가
정부가 의사 수입으로 국민과 의사 관계를 이간질하는 정책을 쓰면 안 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국립대병원이나 공공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소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는 얘기다.최근 정부가 의사 월 평균 임금이 2016년 기준으로 약 1300만원, 연봉으로 약 1억 5656만원이라고 밝히면서 안 그래도 국민에게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는 의사들이 궁지에 몰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도자료를 내자 "영원히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얘기부터 "여전히 많이 번다",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 징징대지 좀 말아라",
혁신형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 기준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오는 4월 3일까지 20일 동안 행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 세부기준이 강화됐다. 우선 제약기업의 임원이 횡령, 배임, 주가조작을 하거나 하위 임직원에게 폭행, 모욕,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3년 동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리베이트 제공으로 급여정지된 노바티스 치매치료제 엑셀론(리바스티그민) 실적이 반토막이 났다. 아이큐비어에 따르면, 엑세론의 지난해 실적은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56억원 대비 52.6% 감소한 것이다. 엑셀론은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급여정지 처분을 받았다. 판매정지가 아닌 급여정지는 사실상 처방이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서울아산병원 등 다수의 병원에서 대체작업이 진행됐다. 실제 아산병원에서 대체통과시킨 씨트리 엑셀씨캡슐 매출은 작년 30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전년 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제네릭 제품에 자리를 내준 엑셀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업무범위 정비 등의 준비 작업을 과정을 거쳐, 2년 뒤인 2020년부터 재정비된 전문간호사 제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리베이트 2차 적발시 급여목록 삭제 대신 최대 40%의 약가인하를 적용하도록 한 국민건강보험법도 의결돼, 6개월 뒤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들을 처리했다.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준비작업 거쳐 2020년 시행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다. 해당 법안은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제도를 부활하고, 과징금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의 법 개정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의료인 형사처벌 관련규정을 대폭 손질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도 상임위를 통과, 법제사범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1~22일 법안소위 심사를 거친, 법률 개정안들을 처리했다.■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부활복지위는 이날 리베이트 투아웃제 폐지와 약가인하제도 부활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남인순·최도자 의원 각 대표발의)를 의결했다.현행법은 불법 리베이트 연루시 해당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기호순서) 등 6인의 회장 후보자들은 20일 선거 기호추첨 이후 오는 3월 23일 오후 6시까지 본격 선거운동을 전개한다. 문재인 케어의 여파였을까. 각 후보자들은 정부의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는 공약을 공통적으로 내걸었다. 또 매번 의료계에서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한의대 폐지 및 한방 검증,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일차의료 활성화도 핵심 공약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