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올해 1월부터 제약사와 의료기기회사가 의료인에게 경제적이익을 제공했을 때 지출보고서를 작성토록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제출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베이트 근절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2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지출보고서를 요구하는 것은 리베이트 근절 제도 정착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한차례도 받아보지 않았냐"고 질문했다.인 의원은 또 "지출보고서 허위로 작성하거나 미작성, 미제출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범죄 확정판결 받은 의료인에 대한 자격관리를 보다 엄격히 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최근 5년 간 의사 징계처분 건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실제 성범죄에 대한 의사 징계가 모두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면허 취소 처분에 대한 재교부 역시 너무 쉽게 이뤄지고 있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의사에 대한 자격정지, 면허취소 등 징계처분' 자료에 따르면, 전체 1854건의 징계처분 중 자격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의료기기업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제약 및 의료기기업계가 지난 4년간 제품설명회로 제공한 경제적 이익이 41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제약, 의료기기 업계의 '2015~2018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2015년부터 2018년 연도별 불법리베이트 적발 통보 현황에서 제약업계는 ▲2015년 30건 ▲2016년 96건 ▲2017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은 클래리베이트애널리스틱스(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형 혁신 제약사에 선정,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0대 중소형 혁신 제약사 순위에서 총 375점을 기록하며 공동 9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유제약은 올해 4월 ARVO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DE)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전립선 비대증 치료 개량신약도 연구개발 중이다. 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들이 지출보고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미작성, 미제출할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약무정책과는 10월 초까지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국내외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출 대상 관련 기준을 마련해 지출보고서 제출을 통보할 계획이다.약무정책과에 따르면, 현재 지출보고서 제출 대상 선정기준 마련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대략적인 제출대상 업체 리스트 규모도 파악이 덜된 상태이다.선정기준과 대상 업체 규모가 확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의사 및 약사들에게 제약사들이 작성한 본인 관련 지출보고서를 확인하도록 의협과 약사회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근절과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 영업대행사(CSO)들이 제공한 경제적 이익에 대한 지출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지출보고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지출보고서 작성 여부 모니터링 결과 324개 제약사의 90.8%가, 959개 의료기기업체 중 83.5%가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는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글로벌 통계·분석 서비스 제공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약 혁신 랭킹에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2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20위권 내 일본제약사 15곳, 호주 1곳, 중국 1곳, 인도 1곳이 랭크됐으며 국내 제약사로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2곳이 선정된 것이다. 클래리베이트는 'APAC 제약 혁신 현황: 순위로 보는 기업 분석과 미래 전망(원제: Pharmaceutical innovation in the APAC region: A quantitativ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리베이트 약제에 대한 급여정지에서 약가인하로 제재처분이 변경된 이후 소급적용 여부를 두고, 정부와 업계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리베이트 약제에 대해 급여정지에서 약가인하로 제재처분이 변경된 국민건강보험법을 법 시행 이전 리베이트 행위가 종료되고, 처분이 완료되지 않은 대상까지 소급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의 발의안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실과 법무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윤종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 5년간 제약·바이오 업계는 꾸준히 일자리를 늘려왔다. 실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왔다. 사상 최악의 일자리 기근에 제약·바이오 업계에 뛰어든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메디칼업저버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제약·바이오 업계에 뛰어든 청년들을 만나봤다. 이른바 ‘취뽀(취업 뽀개기)’에 성공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동아제약 홍보팀 권희재 대리, 아스트라제네카 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7년 건강보험으로 지출한 약품비 규모는 약 16조 2000억원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 64조 6000억원의 25%를 차지한다. 정부는 약품비 적정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약품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약품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급여 등재된 처방의약품이다. 이에 정부가 발표하는 약가제도에 따라 제약업계가 웃고 우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약가제도 개편 역사에 따른 제약산업 변화를 조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OECD, UN 등 국제기구는 다양한 반부패라운드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뇌물과 부패에 대한 심각성은 국제적으로도 보편화된 인식인 데다, 국제투명성기구의 강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반부패는 세계적 흐름으로, 양벌규정을 명시한 반부패 법안이 강화되는 것도 세계적 추세다. 이 같은 기조는 우리나라도 궤를 같이 한다. 문재인 정부는 '부정부패 근절'을 국정기조로 삼기도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제약업계를 필두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신약 등재를 위한 외국 약가 참조기준 산식을 개선할 예정인 가운데, 산식을 개선해도 약가는 여전히 낮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1월 외국 약가 참조기준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연구용역은 가천대 약학대학 장선미 교수가 진행했으며,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외국 약가 참조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국가를 현행 7개국에서 우리나라 경제수준과 비슷한 대만, 호주, 캐나다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의약품 등재 가격에 대한 정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월 공정위가 공정경쟁규약상 제약업체의 지원가능한 국제학술대회 기준을 권고한 가운데 1년 6개월 만에 보건복지부가 재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제약업체들의 지원 기준을 5개국 이상 외국인 참여와 참가자 300명 이상, 이중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 회의를 개최하는 경우로 제한한 권고안을 복지부에 전달했다.권익위의 권고안을 수령한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는 9월 두 번째 채용박람회를 연다. 첫 해였던 작년보다 참가 기업과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소도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섭외했다고 한다. 지난해의 채용박람회 열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제약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과연 제약바이오업계의 뜨거운 채용 열기는 실제 현주소일까. 굴지의 국내 제약사 회장의 막말 파문,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따른 모 제약사 대표이사의 구속, 주성분을 속인 채 진행된 약물 시판 허가 등 제약바이오업계가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라도 업계의 뜨거운 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공식 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이하 WJMH)'가 인용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2.0을 돌파했다.WJMH는 21일 미국 클라리베이트 아날라이틱스가 발표한 인용지수 평가에서 2.269를 기록했다. 매년 발표되는 인용지수는 학술지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술지의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WJMH는 분야별 학술지 영향력 순위에서 남성의학 분야의 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최근 개최한 하반기 전진대회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CP 준수문화 확립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는 임직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교육에서 현대약품 자문변호사 임혜연 변호사는 '제약업계 리베이트 규제와 위반 사례’를 주제로 제약업계의 최근 리베이트 동향, CP준수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영업부 임원과 팀장급 등을 비롯해 직원 200여 명은 각서를 통해 CP준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자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약 가격 결정을 위한 경제성평가 기준 중 GDP를 근거로 하는 심평원의 기준에 대해 적절하지 않으며, 위험분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무작위배정임상시험(RCT) 대비 실제 임상현장자료(RWE)의 효과 차이가 유의하게 클 경우만 경제성평가까지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과 국회 입법조사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2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의약품 경제성평가 제도개선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위한 평가체계가 바뀐다.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제약업계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평가체계 변화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연구개발에 매몰되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이른바 '혁신성'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평가지표가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적 평가체계 '핵심'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평가지표 및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진흥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력제품 시장구조, 사업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제약사들은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도도매와 계약하지 않은 CSO(위탁영업)에서의 영업 행위까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아닌만큼 향후 불공정 거래 발생 시 관리·감독 책임 소재 여부를 따지기 힘들 수 있지만, 의약품유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자사 의약품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윤병철 과장은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19 상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에 참석해 이 같이 설명했다. 윤 과장은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에서 위탁영업은 여전히 문제"라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사례를 신고한 공익신고자가 최대 10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 보호보상정책과 김옥희 사무관은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 참석해 공익신고 관련 주요 개정사항 및 제약사 리베이트 신고 대표사례를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지난 2017년 2건, 올해 1건 등 제약사 리베이트 대표사례 3가지를 소개했다. 2017년 A제약사는 내부 공익신고자의 고발에 따라 리베이트 혐의로 55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고, 신고자는 10억원의 포상금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