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투쟁 강도가 이번 주말 정치권의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공공병원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지만, 정부가 앤데믹 선언 이후 진료과가 축소되거나 중단돼 병원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고, 지난 13일에는 정치권에게는 예산 마련과 공공병원들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집회를 하기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을 막기 위해 선봉장에 섰던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14일 최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에서 사임한다는 짧은 입장을 발표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10일 의협회관에서 삭발식을 갖고 의대정원 확대를 막기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감옥에 갈 각오로 투쟁하겠다"라는 등의 강경 노선이 오히려 의협의 노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게다가 현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최 전회장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 수요조사보다 증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정부 의견이 나와 증원 규모에 대해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지난 6일 1인 철야 시위 및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총파업 투쟁 추진 여부를 묻는 대회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 간 대립 국면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부 관계자가 의대정원 증원 규모다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미래의료포럼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의대정원 증원저지를 위해 최대집 전 회장을 투쟁위원장에 임명한 것에 반대 입장을 냈다.포럼은 7일 성명서를 통해 "2020년 9.4 졸속 합의로 투쟁 실패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에 반대 음모론자들과 함께 하는 최 전 회장을 전면에 내새워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미래의료포럼은 "현재 의협 집행부가 의대정원 증원저지 범대위를 구성해 회원들을 독려, 투쟁에 나서자고 제안했지만 회원들은 범대위 구성 정당성 등에 의문이 많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막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철야 및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6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 천막농성장과 동시에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지난달 26일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다.최대집 범대위 투쟁분과위원장, 삭발식 오후 10시 의협회관 천막농성장에서 시작된 시위에서 최대집 회장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최대집 범대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총파업 여부를 묻는 대회원 투표를 예정한 가운데, 정부가 의정협의 결렬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반면, 의협은 공권력에 맞선 비대위 구성과 총파업은 불가피한 행위이며, 여론에 따른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불합리하다고 맞불을 놨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0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20차 회의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인 법적 부담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회의 시작전부터 의협의 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비대위 설치를 두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지난 26일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의대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 설치와 최대집 투쟁위원장 선임했다.서울시의사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의협의 독단적인 비대위 설치는 즉흥적이라고 비판했다.의대증원 문제는 의협이 명운을 걸고 나서야 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 투쟁인데도 불구하고 독단적 투쟁체 구상과 즉흥적으로 발표했다는 것이다.의협의 비대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를 향해 의협이 202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이를 위해 2020년 9.4 의정합의 당사자인 최대집 전 회장이 이필수 회장과 손을 잡은 가운데, 최 전 회장은 단순히 정부의 의료 정책을 규탄하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 심판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의협회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대확대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정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을 비판함과 동시에 차기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의원은 23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과 의협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이날 박 전 의원은 정부가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야 하는 제도를 이미 알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총선을 겨냥해 의대 정원 확대라는 카드를 내밀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의대 정원은 단 1명도 늘릴 필요 없으며 필수의료 정상화는 사법리스크 부담 완화와 과감한 수가 인상으로 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과학적이지 않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 한다며 총파업 등 최후 수단을 동반한 강경 투쟁까지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복지부와 의협은 22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8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의협이 회의 시작 약 30분 만에 자리를 나와 회의가 파행됐다.이번 회의는 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자리다.회의장을 나온 의협은 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로 여론전을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수요조사는 의과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금 숨을 고르기는 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향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또 제자리다. 의대정원 확대 논쟁은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처음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자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정부가 의대 정원 관련 수요조사를 해보자고 방향을 돌렸고, 의협은 이에 응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 사이 정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열면서, 필수의료를 먼저 논의하자는 얘기까지 했다. 그런데 21일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 전면 파업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의협 이필수 회장 임기 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단어다. 21일 정부가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의 증원을 요청했다는 발표한 뒤 나온 반응이었다. 의협은 정부 발표가 있은 한시간 뒤 의협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수요조사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정부의 수요조사는 의대정원 확대 근거로 사용하기 위한 조사라고 비판하면서, 졸속, 부실, 불공정,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려면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용산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면서 한 말이다.어제 의료계 대표자 회의에서 "9.4 의정합의를 지켜라" 등의 결의문이 나온 것과는 결이 다른 내용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박 회장은 정부의 포퓰리즘식 의대 정원 확대는 부실한 의학 교육으로 의료의 질이 저하되고, 의대 만능주의로 교육체계가 붕괴될 것이라 우려했다. 또 이공계 학생 의대 쏠림 가속화로 과학 및 산업계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본격적인 국감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의당 강은미 회장은 이필수 의협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이 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의대 정원은 17년째 묶여있다. 의사들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로 쏠리고, 지방은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19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의료계는 17일 저녁 7시 의대정원 확대 대응을 위한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찾기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기자들에게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회장은 "정부가 의료계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이는 명백한 9.4 의정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이어 "만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 논란으로 인해 의료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필수의료분야 인력 부족을 절감하면서, 인력 증원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오는 19일 의대정원 증원 규모와 시기를 종합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정치권과 정부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규모를 최소 350명에서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경영진과 노조가 임금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이 종료됐다.17일 오후 8시 서울대병원은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이상 총 54여 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서울대병원은 “협약이 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1000명 정도 늘릴 것이란 발표를 앞두고 의료계가 혼란에 휩싸였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울산의대 박인숙 명예교수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다.17일 박 명예교수와 임 회장은 17일 대한의사협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명예교수는 의사 증원이 공식화되면 의대 낭인 속출은 물론 수련과정 부실 등 부작용을 우려했고,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박인숙 명예교수, 기존처럼 머리 깎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번주 중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지원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의정 간 투쟁 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추계연수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대개협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김동석 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언론 보도는 1000명 이상 증원을 예상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사들이 불법 진료에 내몰리는 의료보조인력(PA) 문제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 5월 간호법 제정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입법 독주법 혹은 의료체계의 붕괴법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간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PA 간호사 문제가 여전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