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 포럼 "최대집 전 회장, 투쟁 실패 장본인이라 투쟁위원장 자격 없다" 비판
회원들의 궐기대회 참여 위한 명분과 명확한 답변 요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미래의료포럼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의대정원 증원저지를 위해 최대집 전 회장을 투쟁위원장에 임명한 것에 반대 입장을 냈다.

포럼은 7일 성명서를 통해 "2020년 9.4 졸속 합의로 투쟁 실패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에 반대 음모론자들과 함께 하는 최 전 회장을 전면에 내새워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래의료포럼은 "현재 의협 집행부가 의대정원 증원저지 범대위를 구성해 회원들을 독려, 투쟁에 나서자고 제안했지만 회원들은 범대위 구성 정당성 등에 의문이 많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궐기대회 참석을 하려는 것"이라며 "궐기대회 참여에 주저하는 회원들의 참여를 위해 다음 질문에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먼저, 미래의료포럼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방침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물어봤다.

또, 최 전 회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입장이 여전히 음모론적 반대인지 명백히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17일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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