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는 3제를 넘어 4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에서도 3제 복합제가 허가됐다. 국내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목적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대비 오리지널 의약품 수가 부족한 국내사는 복합제를 만들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다. 그런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징 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제약 시장’ 즉 신흥제약시장을 일컫는다. 제약업계는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이에 브라질, 인도 등의 브릭스(BRICs)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의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가 7월부터 미국 시장에 대거 출시된다.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큰 의약품 중 하나인 만큼 오리지널의 파이를 뺏기 위한 바이오시밀러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휴미라는 지난해 약 213억 3700만 달러(한화 약 28조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2021년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9년 동안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지켜왔다.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매출 순위가 밀린 것은 불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마시텐탄)’이 6월 1일 출시된다고 밝혔다.퍼스트제네릭으로서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기반해 출시되는 ‘마시텐 정’은 추후 임상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에 나설 것이며, 이를 통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삼진제약 마시텐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해 출시 후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 상승으로 발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모사프리드, 사르포그렐레이트 등 내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청구금액 합계 1000억원 대 성분이 등재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재평가 대상에는 총 7개 성분이 등재됐다.처방 청구금액 합계가 가장 높은 것은 모사프리드 성분이다. 대웅제약 가스모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등이 대표 품목인 해당 성분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 사용된다.PKT 제제인 모사프리드는 라니티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전 세계 최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공세로 오리지널사들이 제형, 용량 변경 등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로슈 다발성 골수성 치료제인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미국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회사 측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겠다는 계획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적극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오리지널사의 대응방안도 눈길을 끈다.오크레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용 복합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두 차례의 별도 세션에서 큐턴은 ▲당뇨병의 조기 집중 치료의 중요성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SGLT-2 억제제 조합의 3제 병용요법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소개됐다.전남의대 정진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 계명의대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진료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4월 1일부터 시작된 SGLT-2 억제제의 병용급여 확대 영향과 함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외에 심부전, 신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를 보이는 팔방미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달 7일 포시가 특허가 만료되면서 대기하던 제네릭들이 8일부터 우후죽순 쏟아졌다.현재까지 출시된 포시가 제네릭 의약품은 80여 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돼 거의 모든 국내사가 포시가 제네릭을 출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제약사들은 똑같지만, 똑같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이 2021년 대비 38% 급증했다.이 같은 실적 성장은 상위권에 포진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끌었다. 특히 영업이익,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상위사 중심이었다.본지는 국내 진출 글로벌 제약사 중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정리했다. 글로벌 시장 이어 한국도 매출 1위는 '화이자'매출 1000억원 이상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의 2022년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18개 제약사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 이들 제약사의 총 매출은 9조 7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서 시작된 복합제 전쟁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도 그 서막을 알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종근당 듀비메트에스서방정(성분명 로베글리타존∙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을 국내 허가했다.항당뇨병제 시장에서 3제 복합제가 국내 허가된 것은 해당 제품이 최초다. 허가된 용량은 총 4개다(로베글리타존/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0.5/100/1000mg, 0.25/50/1000mg, 0.25/50/750mg, 0.25/50/500mg).이번 허가에 따라 당뇨병 치료를 타깃하는 3제 복합제 개발 경쟁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2형 당뇨병 복합제 ‘큐턴정 5/10mg(성분명 (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이 5월 1일부로 보험약가 고시와 함께 요양급여 대상 품목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큐턴은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 따라 2제 요법을 2~4개월 이상 투여해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할 수 있는 3제 요법 약제로서 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큐턴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제품명 온글라이자 5mg)과 SGLT-2 억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진제약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정(성분명 마시텐탄)이 지난 19일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특허심판원 인용 심결에 따른 특허 회피에 이어 21일 식약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에 삼진제약은 출시 후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회사 측은 제네릭 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한 출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마시텐은 얀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의 제네릭(복제약)으로,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이 전통제약사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의 플랫폼 개발로도 확장되고 있다. 주요 국내사들은 제형 변경, 크기 감소 등 각기 다른 방식의 DDS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복약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DDS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사도 늘고 있다.DDS 플랫폼 전문 기업 인벤티지랩은 플랫폼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국내사와 협업해 새로운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아이큐어는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의 패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은 지난 27일 한국세르비에와 고혈압 치료제 아서틸아르기닌정(성분명 페린도프릴아르기닌),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인다파미드∙페린도프릴아르기닌) 등 3개 품목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4월 1일부터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국세르비에는 종합병원 등 100병상 이상 거래처를, 100병상 미만 병의원등의 거래처는 코오롱제약이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아서틸(페린도프릴-t-부틸아민)은 여러 대규모 연구들을 통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항당뇨병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3개국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엔블로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의 병용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내달부터 확대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오창현 과장은 4월 1일부터 SGLT-2 억제제의 급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이며,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와 주요 제약사는 SGLT-2 억제제 병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복지부는 재정영향평가에 우려를 표하며 11개 판매사에게 약가 인하를 제안했고 여러 협의 끝에 합의해 성공했다. 복지부가 병용급여 확대를 제시한 요법은 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주약품(대표이사 김태훈)은 개량신약 개발과 제네릭 출시를 통해 항당뇨병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약품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개량신약인 다파글리프로진∙리나글립틴 복합제 AJU-A51다.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6월 연구가 종료(LPO)되면 허가 및 약가 신청 등을 거쳐 24년 6월에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아주약품은 출시를 앞두고 1일 1회 1정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pre-marketing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주약품은 AJU-A51 이외에도 다양한 항당뇨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주요 국내 제약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코로나19(COVID-19) 특수가 절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 종근당, 한미약품 등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과 자체 개발 신약이 성장세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호흡기 시장 강자로 꼽히는 대원제약 역시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동아제약, 동화약품 등은 감기약 매출에서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부정적 영향이 아닌 긍정적인 효과를 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히알루로니다제 제품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휴온스랩은 최근 개발 중인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비교 시험한 결과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 측은 국내 임상수탁시험기관(CRO)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정맥주사 약물에 ‘HLB3-002’을 첨가한 군이 정맥주사 약물 단독 피하 투여군보다 빠르게 약물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항혈소판제제인 ‘플라빅스정75mg(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의 국내 의원시장에서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GC녹십자와 사노피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으로 GC녹십자는 국내 의원에 중점을 두고 플라빅스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플라빅스는 뇌졸중, 심근경색 및 말초동맥성질환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소판제 오리지널 제품이다. 주성분인 ‘클로피도그렐’은 급성관상동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