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미국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릴리로부터 젬자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 권리를 갖게 된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양사는 2015년부터 젬자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특허만료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시장의 깃발은 동아에스티 투리온이 찍었다. 베포타스틴 시장은 오리지널인 타리온의 시장 철수 이후 국내 제약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시장이다.타리온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233억원, 2017년 226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대형 품목이었다. 타리온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실제 70여 곳의 국내 제약사가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 1분기에는 투리온이 선두를 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블랙박스 경고에 성장을 거듭하던 몬테루카스트 성분 제제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작년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FDA의 경고가 있었던 지난 3월 원외처방액은 전달 대비 큰 폭 감소했다. FDA 경고에 휘청...전년 대비 21.3% 처방액 줄어지난 3월 FDA는 MSD의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격상했다. 블랙박스 경고는 최고 단계의 부작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국내 처방약 상위 품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처방약 상위 20개 품목의 누적 원외처방액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는 올해 1분기에도 누적 처방액 1위를 수성했고, 국산약의 시장 선전이 두드려졌다. 코로나19 영향 컸나...상위 20개 품목 성장세 지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상위 20개 품목의 올해 1분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자궁내막증 치료에 경구제 복용을 통한 장기적 약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 자궁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직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15%가 앓고 있으며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의 자궁내막증 조직을 제거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 1년 후 5~20%, 5년 후에는 40% 정도 재발하는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15일(현지시간)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1월 온트루잔트의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 지난해 7월 오리지널 개발사인 제넨텍과의 특허소송 종료에 합의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품 출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온트루잔트의 미국 시장 판매는 현지 마케팅 파트너인 머크가 담당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를 오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두타스테리드 0.5mg 정제(제품명 아다모정)을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다모정은 오리지널 연질캡슐 대비 크기가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또 정제인 만큼 연질캡슐과 비교해 복용과 보관이 편리하다. 한올바이오파마 아다모정은 감마사이클로덱스트린(γ-Cyclodextrin)을 활용한 포접 및 고체분산체 기술을 이용, 난용성인 두타스테리드의 용해도를 개선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고령화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편의성이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의 나벨빈연질캡슐(성분명 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과 머크의 마벤클라드정(클라드리빈)이 평가 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받았다.단, 제약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 비급여가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0년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 결과를 10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나벨빈연질캡슐은 프랑스 피애르파브르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및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다.탈모 부작용 발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바이오시밀러의 전주기 맞춤형 개발을 지원하는 제품화 지원단을 출범시킨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9일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제품화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식약처는 지원단을 통해 업체가 개발 과정 중에 겪는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업체별 맞춤형으로 도와 국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국내 바이오시밀러 수출실적은 2014년 대비 2018년 5배 증가했으며, 바이오 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70%인 약 11억 달러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툴리눔톡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많은 업체가 뛰어들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 때문에 과당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균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러간 잡아라"...국내 업체, 시장 진출 봇물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9개 업체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제품허가를 받은 상태다.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오리지널 격인 엘러간의 보톡스를 비롯해 입센의 디스포트, 멀츠의 제오민 등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이 국내서 제품허가를 받았다.아울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표적인 해피드럭(Happy Drug)으로 꼽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4개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역성장한 데 이어 최근 3년새 연평균 성장률도 마이너스다. 반면, 상위 10개 제품 중 제네릭 의약품은 대다수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아그라·시알리스, 오리지널의 부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릴리 시알리스(타다라필), SK케미칼 엠빅스에스(미로데나필), 동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시밀러 제품이 연착륙하고 있다. 절대 액수를 놓고 보면 오리지네이터와 시밀러 제품 간 매출 격차는 여전하다.하지만 오리지네이터의 실적은 줄어드는 반면, 국산 시밀러 제품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규모 커지는 바이오의약품 시장...바이오시밀러 견인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트라스트주맙, 인플릭시맙, 리툭시맙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 트라스트주맙 시장을 보면 시밀러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금연 치료제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화이자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제네릭의약품이 대거 출시됐지만, 되레 시장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를 두고 개원가에서는 '금연정책의 실패'를 원인으로 꼽는다. 반토막난 챔픽스...제네릭도 부진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금연 치료제 시장은 제네릭 의약품이 대거 출시됐음에도 되레 규모가 줄었다.주요 바레니클린 성분 제품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53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시장규모인 420억원 대비 39.8% 감소한 수치다.제품별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신약은 경구용 손 습진 치료제 유니톡연질캡슐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니톡은 알리트레티노인을 주성분으로 최소 4주간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 습진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유니톡은 비타민A 유도체로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1일 1회 1캡슐 경구투여로 복용법이 간편하다.특히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저렴한 약가로 환자의 약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JW신약은 “유니톡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퍼스트제네릭. 제약업계에서는 우선판매허가권을 획득, 치열한 제네릭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거두기 위해 퍼스트제네릭을 개발해왔다. 물론 퍼스트제네릭이 선발주자로서 처방권을 어느정도 선점함으로써 거두는 이득은 분명하다. 하지만 오리지널 처방을 선호는 성향에 대항마로 자리잡지는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도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린다. 퍼스트제네릭, 매출 경신 '거듭'발빠르게 오리지널의 자리를 위협한 퍼스트제네릭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형 품목인 고중성 지방혈증 치료제 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라사길린 성분 파킨슨병 치료제 라사질트정 0.5mg, 1mg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사질트는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룬드백 아질렉트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라사길린은 유럽신경과협회(EFNS), 운동이상학회(MDS), 국립보건 및 임상선도기관(NICE) 가이드라인에서 A레벨로 추천되는 약물이다. 임상적 유효성과 내약성이 입증되면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5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라사길린은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억제제로 작용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퍼스트제네릭 뉴마코 연질캡슐이 출시 5년 만에 4000만 캡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뉴마코는 2015년 2월 1일 첫 출시 이래 지난 1월까지 4172만 5440만 캡슐이 판매됐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5000만 캡슐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마코는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의대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대 부속 구로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대학병원∙2차병원에 랜딩(처방코드 진입)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작년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전문의약품이 총 19개다.19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의약품으로, 아모잘탄(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207억원)를 비롯,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다. 19개 제품의 총 매출은 4902억원이다. 자사 유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하는 약물 승인 건수와 제네릭 약물 출시가 많아졌음에도 지난 7년 동안 약물 가격은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경화증이란 중추신경계 특히 뇌, 척수,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이다. 원인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보건과학대 약대 Daniel M. Hartung 박사팀은 다발성경화증의 제네릭 치료제의 경쟁 부족이 약값 상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발성경화증 질병치료요법(disease-modifyin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트틴)가 2019년 원외처방 시장을 석권했다. 아울러 국산신약 등 국산 의약품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고, 의약품 재평가 대상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들의 성장세도 여전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의약품 원외처방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여전했다. 특허만료 10년째 '리피토', 국내 처방약 시장서 1위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는 화이자의 리피토가 차지했다. 리피토는 특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