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3제 요법 이점 소개

일동제약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 항당뇨병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 항당뇨병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용 복합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두 차례의 별도 세션에서 큐턴은 ▲당뇨병의 조기 집중 치료의 중요성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SGLT-2 억제제 조합의 3제 병용요법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소개됐다.

전남의대 정진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 계명의대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진료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2제 및 3제 병용요법과 같이 적극적인 치료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아주의대 전자영 교수는 삭사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제제 각각의 특징 소개와 더불어 메트포르민과 함께 3제 병용 투여 시 저혈당 위험 증가 없이 우수한 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 세션은 순천향의대 박형규 교수, 한양의대 박정환 교수가 각각 좌장과 연자를 맡아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박정환 교수는 ‘큐턴’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유효성분 중 삭사글립틴의 경우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외에도 췌장 베타세포 보호 등과 같은 부가적인 이점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등증 이상의 만성 신장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두 성분을 병용했을 때, 다파글리플로진 단독 투여 대비 혈당(HbA1c) 및 소변 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더 많이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큐턴과 관련한 임상3상 결과, 메트포르민을 중심으로 삭사글립틴 또는 다파글리플로진을 병용한 2제 요법에 비해 메트포르민과 삭사글립틴 ·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투약한 3제 요법 시 혈당 강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강조

했다.이어 “‘큐턴’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모두 오리지널 약제(상품명 온글라이자 · 포시가)에 기반한 복합제”라며, “큐턴과 관련한 학술 정보와 함께 최근 개정된 당뇨병용제 병용 처방 및 보험급여 기준 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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