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학교병원 본원 및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2024년 1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은 헬스케어 IT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두 병원의 병리과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스캐너를 활용해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병원 내외부로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이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한국로슈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을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컬럼비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와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다. 컬럼비가 CD3에 결합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CD20에도 결합하면서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위치시켜 B세포의 용해를 유도하는 기전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HER2 표적치료제가 임산부 환자에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공고히 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가 금기 사항이었던 점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노바티스 타이커브(라파티닙)를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HER2 표적치료제, 임신 유방암 환자 태아 합병증 유발HER2 표적치료제가 다른 계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태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 대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의 임상3상 ALINA 연구의 탐색적 하위 분석 결과가 2일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 결과, 알레센자는 완전 절제된 Stage IB(종양 ≥4cm)~IIIA(UICC/AJCC 7차 개정판)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백금 기반 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고시에 따라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중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최근 1년 이내 1번 포함)의 증상 재발이 있는 경우로 리툭시맙 주사제의 급여기준에 적합하여 3개월 이상 해당 약제를 투여하였음에도 증상 재발이 있거나 부작용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건강검진 5대암에 포함돼 있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치료 시 5년 생존율이 96.7%를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에는 5년 생존율이 25%까지 떨어진다.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를 통한 HPV 감염이 원인이며, 우리나라 18~29세 여성 49.9%가 HPV 감염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특히 시신경척수염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부족했던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 풀미칸(건일제약)과 풀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실패의 길을 걸었던 TIGIT 억제제의 연구 결과들이 혼재하면서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앞서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로슈 티라골루맙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관련 연구에서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TIGIT 억제제의 불신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TIGIT 억제제 돔바날리맙과 질베레리맙이 FOLFOX 요법과의 병용으로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 선암에서 반응을 보이면서 다시 개발 가능성에 불씨를 키우고 있다. 거듭된 실패, 불신 커진 TIGIT 억제제TIGIT 억제제는 T세포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이 환자중심의 의료생태계 조성과 의료 혁신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한국로슈진단은 8일, 9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 앞서 한국로슈진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슈진단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로슈진단의 RED 심포지엄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심포지엄이다.RDD 심포지엄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운영하면서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ER2 양성 유방암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주목을 모았던 트라스투주맙 듀오카르마진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트라스투주맙 듀오카르마진은 임상3상 TULIP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을 했지만, FDA는 완전응답서한(CRL)을 발행한 바 있다. 이유는 주요 2차 목표점 중 하나인 전체생존(OS) 데이터 때문이었다. 대조군에 비해 OS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입증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차 치료옵션이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에게 길리어드사이언스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더플라자에서 열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길리어드는 트로델비가 표준치료에 실패한 TNBC 환자들에게 유전자 변이, 바이오마커와 무관하게 2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재발하면 위험...2차 치료옵션 부족한 TNBCTNBC 환자들은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5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뇌 또는 폐로 최초 원격 전이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CD20XCD3 이중특이항체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됐다고 7일 밝혔다.룬수미오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룬수미오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지원(GIFT) 1호 의약품이다. 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기존 치료법이 없는 치료제의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 제도다. 룬수미오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C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달 20~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BRAF ClassⅡ/Ⅲ 변이 환자군에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 투여 시 항종양 효과에 대한 임상 1b상 연구(HM-RAFI-103)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ESMO는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리는 암 관련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이번 연구 결과는 총 133명의 RAS/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러 고형암 환자 중 BRA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한국로슈는 지난 2일 병리과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회 ‘VVIP(Vision & Value in Personalized Healthcar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병리학, 종양학 전문의 약 40명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종양학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환자의 다양한 지노믹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진화된 환자의 맞춤치료의 방향이 논의됐다. 무엇보다 맞춤치료의 핵심인 병리과와 종양내과가 함께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피하주사(SC) 제형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확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회사 측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SC 제제 허가를 획득할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주사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켐비는 지난 7월 FDA 허가를 획득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IV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가 2주에 한번 병원을 방문해 투여받아야 한다. 레켐비SC, 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로슈 암종불문 항암제 로즐리트렉(성분명 엔트렉티닙)의 소아 적응증에 가속 승인을 부여했다.이에 따라 로즐리트렉은 후천성 돌연변이가 없는 신경영양성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이 있는 1개월 이상 고형종양 소아 환자 가운데 전이성이거나 수술적 절제로 인해 심각한 이환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표준치료법이 없는 경우 사용 가능하다. 이번 신속승인의 기반은 33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엔트렉티닙의 NTRK 양성 종양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한 STARTRK-NG, TA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경부암에 이어 자궁내막암 분야에서도 면역항암제가 표준치료를 넘보고 있다.자궁내막암은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등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발표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요법을 추가할 때 표준치료보다 환자의 생존에 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들은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공개됐다. 항암화학요법+티쎈트릭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사망 위험 26%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의 임상3상 ALINA 연구의 1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연구 결과, 알레센자는 완전 절제된 1B~3A기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24; 95% CI 0.13~0.43;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초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까지 확대하면서 전천후 치료제가 됐다. 지난 1월 키트루다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 받으면서 수술 전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됐다. 최근 FDA는 키트루다를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신보강요법과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했다. 우선 키트루다와 백금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은 신보강 치료요법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새로운 자동화 면역염색장비인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BenchMark ULTRA PLUS)를 출시했 지난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1호기를 설치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700만 건의 새로운 암 사례가 진단되고 있으며, 1000만명이 암 질환으로 사망한다. 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암 진단을 위한 병리과의 역할 역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