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투석 환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 권고안과 안내문을 발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까지 혈액투석기관 87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02명이 발생했고 많은 투석 환자가 자가격리돼 격리 투석을 받았다.또한 3월 15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9만 2000명가량의 투석 환자가 오는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하지만 대부분 투석 환자는 고령, 당뇨병, 고혈악, 폐 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국내 심방세동(AF)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군의 항혈전요법 추세 변화가 포착됐다.서울대병원 권순일 교수(내과)가 주도한 연구팀은 국내에서 PCI를 받은 AF 환자(이하 PCI-AF 환자)의 시술 전후(periprocedural) 항혈전요법 추세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험급여 이후 NOAC은 표준치료였던 와파린보다 선호됐다. 아울러 NOAC 기반 항혈전요법이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피하주사 '알칼리스트(Arcalyst, 성분명 rilonacept)'를 성인 또는 12세 이하 재발성 심낭염 환자에게 승인했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하고 키닉사(Kiniks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인터류킨 억제제 알칼리스트는 심낭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재발성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조직 주머니 '심막'에서 염증이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심낭염은 종종 급성 흉통을 유발하는데, 급성 흉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APEX)-비임상개발센터(CND)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동 온라인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면역항암제 시대의 비임상개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과 국내 제약업계의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에 대한 현장경험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700여 명의 국내 산·학·연·병의 항암제 개발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전략과 비임상 모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 특정 소아·성인 중증 선천성심질환 환자에 심장수술보다 비침습적인(non-surgical) 심장판막을 최초로 허가했다.이번 허가는 메드트로닉社 'Harmony Transcatheter Pulmonary Valve(TPV) System(하모니 카테터 폐동맥판 시스템, 이하 하모니 TPV)'에 해당한다.하모니 TPV는 선천성심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폐동맥 판막역류(pulmonary valve regurgitation) 환자를 위해 설계됐다. 폐동맥 판막역류는 우심실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허탁)는 심장·혈관질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두 학회는 MOU를 통해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심장·혈관 응급질환 환자가 적기에 응급 진단·치료를 받고 생존율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중증질환 중 돌연사, 부정맥,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혈관질환 환자에 집중한다. 학회들은 특히 대관·대정부 정책협력과 대국민 교육 관해서 업무협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학술활동, 대국민 교육홍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방사형 확장을 조정할 수 있는 신규 '스텐트 리트리버(stent retriever)'가 대혈관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발표되고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스텐트 리트리버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전을 빼내는 의료기기다. 의료진은 스텐트 리트리버를 다리 동맥에 삽입해 뇌혈관으로 주입하고 동맥폐색을 일으킨 혈전을 빼낸다. 하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60세 이상 여성의 체중 감소폭이 클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 교수(가정의학과)·강서영 교수(국제진료센터)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를 검토했다.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없는 60~79세를 분석한 결과, 여성 BMI의 감소폭이 클수록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강서영 교수는 "BMI 감소는 영양결핍, 호르몬 변화를 유발해 인지기능 감퇴로 이어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인다"며 "필수지방산결핍은 신경세포막의 생리학적 변화를 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5월 8~9일 온라인 통합학술대회 'KSN-IAC 20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신장학회 산하 연구회 16개가 모두가 참여하고, 연관학회(대한감염학회·심부전학회·골대사학회)와 합동심포지엄 등을 열어 다학제 접근을 시도한다.또한 코로나19(COVID-19)로 위축된 투석간호사·개원의 회원을 위한 교육세션을 진행하고, 학회 국책연구지원을 위한 특별세션·윤리교육 세션이 마련됐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학회 수련교육이사 김세중(분당서울대병원)·한승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발기부전으로 치료받는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는 평활근 이완제 '알프로스타딜'보다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의 생존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PDE5(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 억제제'는 주로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약물이며 계열에는 ▲비아그라(실데나필, 화이자) ▲시알리스(타다라필, 일리릴리)▲레비트라(바데나필, 바이엘)가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 Daniel P. Andersson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레지스트리 연구는 발기부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치료가 어려운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ostial LAD-CTO)' 환자군에도 스텐트 시술(PCI)의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승환·이필형 교수팀(심장내과)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팀 등 전국 심장센터 13곳의 의료진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만성폐색병변 PCI를 받은 환자를 분석했다.연구팀은 국내 환자 2004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3개 의료기관에서 PCI를 받은 270명을 포함했다. 그 결과, PCI 성공률은 86%로, 대만이 보고한 80%보다 높았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공식을 발표했다.아주대병원 박도양·김현준 교수팀(이비인후과)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를 식별·활용했으며 진찰소견 필요한 경우, 필요 없는 경우로 나눠 2가지 공식을 개발했다. 진찰소견이 포함된 공식exp(9.460 + 0.080*Age + 1.123*Sex + 0.316*HTN + 0.154*BMI + 1.277*Berlin + 0.300*Ton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AZD1222 백신' 관한 임상데이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최신 데이터를 48시간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공식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발표한 AZD1222 백신의 '79% 효능' 결과에 "오래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된 가능성을 23일(현지시각) 보도문으로 지적했다.이런 구식 데이터가 분석에 포함돼 백신의 79% 효능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아스트라제네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추는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출혈 위험이 최근 검토됐다. 분석을 진행한 스페인 발드헤브론병원 Carlos Molina 교수 연구팀은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의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했다. Carlos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티카그렐러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을 받거나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인 점을 포스터(disclosure)를 통해 밝혔다. 앞서 작년 7월 6일 국제학술지 'N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남성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에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표준치료와 함께 투약했을 때 예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다스 사이나이 메디칼센터 Sara Ghandehari 교수 연구팀은 예비연구(pilot study) 결과를 지난달 20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지금까지 코로나19 예후 결과를 평가했을 때 남성보다 여성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가 비교적 낮았다고 보고됐다.이에 몇몇 연구진은 코로나19 예후에 '성별'이 잠재적인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Gh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장질환 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학회가 관련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서울대병원 이하정 교수팀(신장내과)이 "AI 기반 임상-병리 통합 IgA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대표적 사구체질환인 'IgA 사구체신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정보·병리소견을 통합하는 AI기반 예후 예측모델 개발이 최종 목표이며, 2020~2021년간 연구비 1억원이 지급된다. 전국 14개 병원에서 연구진 31명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후 회복을 돕는 칼리크레인(kallikrein) 재조합 약물 'DM199'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ReMEDY 연구를 주도한 호주 멜버른대 로얄멜버른병원 Bruce C. Campbell 교수는 결과를 18일(현지시각) 온라인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공개했다.DM199는 뇌졸중 치료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기계적 혈전제거술(mechanical thrombectomy) 또는 혈전용해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공략한 치료법이다.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뇌졸중 발생 후 6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중성지방이 높거나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많거나 ▲적은 HDL-콜레스테롤(HDL-C) 등 3가지 중 1개가 충족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HDL-C이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증가하는데,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이상지질혈증 위험도 올라간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치료가 시행된다. 스타틴은 LDL-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응급실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에게 '전산화단층촬영(CT scan)' 대신 즉각적 '혈관조영술(angiography)' 시행으로 예후 개선 결과가 관찰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페인 발드헤브론병원 연구팀은 ANGIO-CAT 연구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발표했다.이번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 도착 시 뇌졸중 환자를 혈관조영술실로 즉시 이송하면 치료 시간뿐만 아니라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뇌졸중 관련 장애 발생이 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 10년 전부터 제시된 이른바 '뇌졸중 전문구급차(Mobile Stroke Unit, MSU)'에 대한 임상근거가 쌓이고 있다. 뇌졸중 전문구급차(이하 전문구급차)는 환자를 진단·평가·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 장치가 배치된 특수 이송차량이다. 전문구급차 내 '혈전용해제(tPA)' 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해 환자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최근 미국 연구팀이 BEST-MSU 연구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