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게 특정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와파린보다 더 낮은 출혈 위험과 연관됐다. 특히 리바록사반(자렐토, 바이엘-얀센)을 제외하고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BMS-화이자)과 다비가트란(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연구에서 와파린보다 출혈 위험이 낮았다. 미국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5일 국제학술지 '써큐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됐다. 약 10년 전 경구용 항응고제는 표준치료였던 와파린과 유사하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을 입증해 심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진행성 유방암에도 유두를 보존하는 유방 절제술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이 유두를 침범한 경우에는 유두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유두를 없애는 경우가 많다. 유두를 제거한 후 복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래의 형태와 다를 수밖에 없어 여성으로서 심리적 우울감을 느끼거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유두·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는 유방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수술 전 항암제를 먼저 투여해 종양 크기를 줄이는 선행 항암치료가 늘고 있는데,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연구논문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 불필요한 스타틴 임상시험으로 수천 건의 심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내 스타틴 임상시험 중 2000개가량은 중복되는 연구였고, 이런 불필요한 연구에서 약 600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일 의학저널 The BMJ에 게재됐다. 연구를 진행한 유안시 지아·케렌 로빈슨(Yuanxi Jia·Karen A Robinson) 박사·교수팀은 "중복되는 임상시험은 자원을 낭비한다"면서 "또한 특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종식하려면 예방 백신을 대중에게 접종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성모병원 유진홍(감염내과) 교수는 '2021년 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라는 리뷰논문을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하면서 코로나19 백신 효과·안전성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2019년 말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 감염증은 2021년 현재까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스마트폰·워치를 이용한 혈압측정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폰·워치를 이용한 혈압 측정에 대한 공식입장문(Position Paper)은 지난달 25일 대한고혈압학회 공식 잡지 'Clinical Hypertension'에 실렸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혈압 측정이다"면서 "혈압은 가정 또는 병원에서 측정 가능한데, 가정에서 정확하게 측정된 혈압은 진료실 혈압보다 예후를 더 잘 예측하고 약물 순응도·조절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9일 설을 앞두고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서울시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했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정 이사장 일행은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축구공과 과일 등 선물을 전달하고 아동들을 격려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방역 지침에 따라 아동들이 활동하고 있는 컴퓨터실과 세미나실 등을 밖에서 살펴본 뒤 선물을 전달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20년 동명아동복지센터 김연희 사무국장에게 아산상 복지실천상을 수여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진료협력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의뢰·회송 업무에 들어갔다. 8일 개소식을 가진 진료협력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늘어난 1·2차 의료기관 환자들의 진료의뢰 및 회송을 도우며 건전한 지역의료 전달 체계의 구축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진료협력센터는 이를 위해 운영인력을 6명으로 늘리고, 공간을 신관 3층 수납창구 앞으로 확장 이전하여 환자의 접근도와 만족도를 높혔다.진료협력센터는 협력병원 및 지역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 또는 검사를 의뢰할 경우 31개 진료과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 감염증 확산에 따라 최근 승인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더 쉽고 빠르게 전파되며 면역반응을 피해갈 수 있는 공통점이 있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51명이다.이 중 변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10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2건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B.1.1.7'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일반 성인 인구에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선별검사를 비권고했다. USPSTF는 2014년에도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그때부터 최근까지의 임상근거를 검토한 결과 선별검사를 권고할만한 혜택이 없다고 판단된 것이다. 2014년에는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선별검사가 일반 인구에 혜택보다 위험도가 더 크다고 판단돼 권고되지 않았다. 특히 선별검사는 뇌졸중을 예방 또는 감소하기 위해 진행되는데,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 혈압·콜레스테롤 등 생활습관 요소 관리가 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 초기치료에 약물치료가 성공적이지 않으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와 같은 효과적인 시술 치료를 빨리 고려할 필요가 강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STOP-AF, EARLY-AF 등 두 연구에서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부정맥 약물치료보다 심방세동의 1차 치료로서 우월성을 입증하고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가느다란 관(catheter)을 삽입하고 심장에 위치하고 심방세동의 원인 '병소 폐정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장내과 진료 시간에 따라 스타틴 처방률이 다를 수 있고, 오후보다 오전 진료에서 처방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틴 처방률 변동성은 이전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됐으며, 이는 의료진의 외부적인 요소(진료 시간 부족 등)와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 등 내부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일 미국심장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심혈관질환 치료에는 스타틴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비대면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아울러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나 친족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무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한다.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 혈액·소변·조직·CT/MRI 판독 등 검사결과지 모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신청한 날로부터 익일 이내에 바로 출력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위변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 진위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정신 건강 관리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AHA는 지난달 25일 의학저널 써큐레이션(Circulation)에 '마음-심장-몸' 연결고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논문 저자들은 "의사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하지만 환자를 전체적으로 치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환자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특정 신체적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HA는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심리적 요인은 심혈관질환 발생·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높지만 중증 장애보다 경증 장애가 더 위험하고, 노년층보다 50대 이하 중장년층 장애인의 사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손기영 교수팀(가정의학과)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조사된 40~79세 총 51만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최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아시아 인구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장애 사망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심혈관계 학회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심장연합(WHF) 등 4개의 심혈관계 단체는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JACC에 게재했다. 학회들은 "전 세계와 국제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당연히 집중하고 있지만, 대기오염과 같이 코로나19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보도문에서 콜키신(콜히친)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44% 줄일 수 있다고 홍보됐지만, 27일 공개된 관련 연구논문에서 사망률 감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장-클로드 타디프(Jean-Claude Tardif) 연구팀이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에 대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문으로 발표했다.몬트리올 하트연구소는 이번 국제 비대면 이중눈가림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최근 난청환자의 뇌 위축 정도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해 수술할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난청이 오래 지속된 환자의 뇌 MRI를 통해 뇌 특정 부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난청 기간이 길수록 청각 및 언어인지와 관련된 대뇌피질 위축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난청이 지속되면 뇌 기능이 떨어져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이와 함께 난청환자의 대뇌피질 변화 양상을 인공지능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고안돼, 이를 활용한 인공와우 이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3가지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시력 상실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경색과 만성신장질환 발생 위험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위험이다. 초미세먼지 노출은 사망률·이환율 증가와 연관됐으며 폐·심혈관질환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심장질환, 폐암·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연간 약 42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가지 연구들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예방 목적으로 에녹사파린(헤파린)을 사용한 저용량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했다. WHO는 "중간용량(intermediate dos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혈전 예방으로 저용량 항응고제 투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용량'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acute venous thromboembolism)에 사용되는 표준용량을 나타내며 '중간용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