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통풍 및 심낭염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이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19(COVID-19) 합병증·입원 위험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23일(현지시각) 콜키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인지 검토하기 위해 국제 비대면 무작위 이중 눈가림 대조군 COLCORONA 연구 결과 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콜키신은 위약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약 21% 줄였다. 구체적으로 콜키신은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4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임상의학부문·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들을 25일 밝혔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는 미국 솔크연구소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 72세) 교수가 선정됐다. 임상의학부문에는 서울대의대 구본권 교수(내과, 54세)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 김진홍 교수(생명과학부, 39세)와 울산대의대 유창훈 교수(내과, 39세)가 선정됐다.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헤파린을 사용한 항응고 치료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NIH는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용량(full-dose) 항응고 요법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저용량 항응고 요법보다 인공호흡기 사용을 줄이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용량 항응고 요법을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시작하는 것은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로웠다. NIH는 "전 세계로 진행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 오는 23일 제6회 두통의 날을 맞아 '두통일기'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두통은 환자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 강도, 양상 등이 다른 매우 주관적인 질환이고, 심한 두통만 기억하면 전체적인 두통 부담과 진통제 사용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통일기'는 환자 스스로 두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두통학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리뉴얼을 주도한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교과서 위원회 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1~14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의료계에 장기간으로 큰 영향을 미칠 변화 중 하나는 '원격의료'로 꼽혔다. JP모건 리사 길(Lisa Gill) 선임 애널리스트(헬스케어 기술·유통 분야)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일어난 변화는 많았지만 2021년까지 지속되고 성장할 것은 원격의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전통적으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체계에 의존했다. 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책을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현장에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때 의료정보시스템상의 각 데이터들은 병원 내 모든 의료진에게 동일한 의미로 공유될 수 있도록 표준화돼야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완전하게 표준화하기 쉽지 않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3월 자체적으로 구축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K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30년간 기록된 전 세계 심혈관질환 발생·부담 추세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심혈관질환 유병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미국·유럽·아시아·중동·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 연구진이 저자로 오른 '1990~2019년 글로벌 심혈관질환 부담 및 위험요인'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장애의 주요 원인인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중 등과 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 환자에 '좌심방이 폐색술(LAAO)'이 항응고제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와 유사한 것으로 관찰 코호트 연구에서 조사됐다. 덴마크 오르후수대학병원(Aarhus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지난 14일 의학저널 JACC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위험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LAAO는 NOAC과 유사했으며 LAAO는 주요 출혈 및 사망 위험도 더 감소시켰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최근 고난도 미세혈관 수술 '림프정맥문학술'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홍준표·서현석·박창식(성형외과)·전재용(재활의학과) 교수팀이 42명의 중증 하지 림프부종 환자(림프관 기능이 남은 2기 후반~3기 환자)를 대상으로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했다.연구 결과, 환자 전원에서 하지 림프부종의 부피가 평균 14% 감소했고, 3개월 후 15.2%, 6개월 후 15.5% 감소했다.또한 한 쪽 다리에만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 34명 중 림프정맥문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GPS 등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코로나19(COVID-19) 방역대책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국제 연구에서 조사됐다.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김정환 박사과정 학생(지리학·지리정보학과)과 교신저자 메이포 콴(Mei-Po Kwan) 교수 연구팀은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역대책에 대한 '사생활 침해(privacy)' 인식을 측정하는 국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이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확인된 이후 1년이 넘었지만 정확한 발원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팬데믹 초기에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는 없었고, 신종 바이러스의 발원지·확산 타임라인, 전파력 및 전파 경로, 진단·치료법 등에 대한 가짜정보(disinformation)와 오류정보(misinformation)가 넘쳐났다. 전 세계의 연구가 전개됨에 따라 코로나19의 기본 게놈 서열은 알려졌고, 진단·치료법에 대한 프로토콜도 설립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디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코로나19에 대한 연관성을 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해 3가지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박보은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 18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위험 요소(cardiovascular risk factors, CVRF) 또는 심혈관질환(CVD)이 있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증 예후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심혈관 기저질환과 코로나19 예후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2017년 발표된 심부전 전문가 합의문을 5년 만에 개정했다.이번 '2021년 ACC 심부전 전문가 합의문 개정(2021 Update to the 2017 ACC 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for Optimization of Heart Failure Treatment)'은 지난 11일 미국심장학회지 JACC에 발표됐다.합의문은 심부전을 보편적으로 다루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에 집중됐다. 이번 합의문은 심부전에서 거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정부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노바백스(Novavax)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조만간 구매계약 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바백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노바백스는 단백질 재조합 기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자체 개발했다. 단백질 백신은 면역체계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맞서는 항체를 생산하도록 하며 이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는 이전에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없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로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경없는 교육가회(대표 김기석)와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은 지난달 19일 한국과 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부르키나파소 양국 간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한 첫 웨비나였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서로의 경험과 당면한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와 아비장대학교 황희영 교수(한국어과), 그리고 부르키나파소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산하 감염병 전담기관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류킨 억제제 '알칼리스트(Arcalyst, 성분명 릴로나셉트)'는 심낭염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심낭염 사건 발생에 환자 약 15~30%는 콜히친으로 치료를 받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발 사건이 발생한다. 재발성 심낭염의 치료 옵션은 제한되며 이 중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장기간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갖고 있다. 인터류킨-1 치료제는 이전 연구에서 재발성 심낭염에 효과가 관찰됐다. 특히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하고 키닉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의 진행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 5명 중 1명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섬유화)나 간암을 앓게 되는데 B형과 C형 간염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이식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고은희 · 이기업 교수팀(내분비내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쥐의 간세포에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치열한 국제 경쟁으로 잠시 주춤한 국내 임상연구의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암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로 구성된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제약사가 후원하는 연구에만 집중하기보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재정비해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과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본지는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회장(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을 만나 국내에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활성화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화학요법 전의 스타틴 노출은 심장독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캐나다 연구팀이 6일 의학저널 JAHA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시이클린계 화학요법 전 스타틴 노출은 55% 더 낮은 심부전 증상 발생 위험과 연관됐다. 로슈의 허셉틴주(트라스트주맙) 치료 전 스타틴 노출도 약 55% 더 낮은 심부전 위험과 연관됐지만 이는 통계적 유의미하지 않았다.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안트라사이클린계 화학요법 또는 표적항암제가 사용되는데, 두 치료법은 심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0 ICT 특허경영 대상'에서 최고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2020 ICT 특허경영대상'은 지식 재산을 적극 활용해 경영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정보통신기술 관련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다.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R&D사업단의 담당 교수를 역임하며 그 동안 의료 기술 관련 특허 출원, 등록뿐만 아니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