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명문대 로스쿨 교수가 최근 화이자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결과가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넘었다"면서 효과적인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공정하게 배포해야 팬데믹을 종식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조지타운로스쿨 로런스 거스틴(Lawrence Gostin) 교수는 11일 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웨비나에서 작년 말 중국 우한에서 퍼진 코로나19 팬데믹을 대처하면서 핵심 교훈들과 남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약사가 의사에게 금융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이것이 의사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미국은 제약사들이 의사에게 지급하는 금전적 이득에 대해 공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약사를 포함한 산업이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진 87만 8308명에 지급한 금액을 검토한 결과, 2014년에 절반 이상인 52%가 최소 1회의 산업지급(industry payment)을 받았다.2018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혈압 관리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없을 수 있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치매 예방을 위해 수축기혈압을 120~130mmHg로 조절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아트마자야 가톨릭대(Atma Jaya Catholic University of Indonesia) 유다 투라나(Yuda Turana) 학장(신경학)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서 고령인구는 일반인구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일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 적응증을 경증~중등도 뇌졸중 환자까지 확대했다.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FDA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 ≤5) 또는 고위험 일과성 허혈발작(transient ischaemic attack) 환자에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 2차 치료제로 티카그렐러를 승인했다. 티카그렐러는 미국을 포함한 110국가에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죽상혈전 사건 예방을 위해 허가를 받았으며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심장마비 병력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연세의대 연구진이 흑색종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의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면 폐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암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전이는 암과 연관된 사망의 최대 9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원인이며, 치료방법도 제한적이라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특히 폐는 모든 암종에서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전이 장소이지만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염증 등 미세환경이 암 전이 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 초기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며,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단독알약 병용요법(single-pill combination therapy)이 강조되고 있다.이대목동병원 강인숙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6일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관리법을 산업후원세션에서 설명하면서 초기 병용요법의 강점을 설명하고 고혈압 환자의 약물 순응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혈압은 나라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양과 동양 어린이병원의 차이는 어린이에 대한 태도로 설명할 수 있다."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은 5일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병원이 향후 변할 모습을 '2035년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85년에 설립됐다. 285병상에 감염·내분비·신생아·심장(내과·외과) 등 진료과 19개를 포함하며 병원에서 진료하는 의료진은 615명이다.김 원장은 "15년 이내 환자와 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에서 뒤늦게 고려된 소아·청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박현애)는 오는 2020년 11월 12~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경환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장)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개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이 '대한민국의 AI는 글로벌 스탠다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13일 에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이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추진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인공지능 활용,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개인정보보호법 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바쁜 일상에서 고열량 인스탄트 음식에 의존하는 현대인에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방사선종양학과 안우상 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고 에너지 엑스선의 선량분포를 외부의 저 강도 자기장을 이용해 변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지난 3월 마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미국 특허가 최종 등록됐다.안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의학물리지원실 곽정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체 외부 자기장 시스템을 고안해 피부와 인접한 부위의 광자선의 선량상승 유도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이로써 임상에 바로 적용이 가능해 졌으며 특히, 저강도 자기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에 사용
대한고혈압학회(회장 김영대 교수)는 6-7일에 진행되는 제53차 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 맞추어 고혈압 교과서 "개정판 고혈압"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고혈압 교과서로서는 국내 유일한 서적으로 2009년 5월에 첫판을 선보인지 10여년이 지난 시점에 수년 동안 준비하여 내놓았다.대한고혈학회 이사장 편욱범 교수(이화의대)는 발간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고혈압 진료지침 마련,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장비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활용방안 등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74세)와 바이든(78세)은 역사상 미국 대선에서 가장 고령인 후보자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2017년 취임했을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대선 후보자가 고령인 관계로 각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2020년 6월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와 지난해 12월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각 후보의 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에 발맞춰 팬데믹 중에 심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의료진에게 심혈관질환을 안전·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컨센서스 성명서'를 지난달 중순 제시했다. 지난달 19일 대한심장학회 국제학술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된 '코로나19 팬데믹 중 심혈관 중재술에 대한 컨센서스 성명'은 미래국민건강포럼-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지난 5월 발간한 '심혈관중재시술팀 코로나19 대응 권고안'에 잇따라 발표됐다. 성명서-권고안 작성을 주도한 대한심혈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진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백신 개발만으로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코로나19로부터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김(Jerome Kim) 사무총장은 3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백신 자체는 생명을 구하지 않는다. 백신 개발보다 예방접종이 생명을 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량 예방접종 프로그램(mass vaccination program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약물들이 당뇨병 치료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임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 DPP-4 억제제, GLP1-RA, SGLT-2 억제제 등을 어떠한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SGLT-2 억제제에 대한 긍정적인 리얼월드 임상근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큰 심혈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리얼월드 연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임상시험의 경쟁력과 신약 개발 역략을 강화하기 위해 제약사 후원 연구들 보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 Investigator Initiated Clinical Trial)'에 초점을 맞추고 국가 차원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팬데믹 시대 한국의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청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은 얼마 전까지 65세 미만인 암 환자에게만 보험 혜택이 제공됐지만 작년부터 70세 미만까지 혜택이 확대되면서 고령 인구에 흔히 발병하는 혈액암의 유용한 항암요법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암센터 엄현석 교수(혈액암센터/암의생명과학과)는 국내에서 증가하는 고령 혈액암 환자 수뿐만 아니라 변하는 암 치료 환경을 고려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고 연구해왔다. 메디칼업저버는 엄 교수를 만나 고령 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을 알아봤다.-혈액암 환자가 조혈모세포 이식받는 이유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최근 악화된 미얀마의 코로나19(COVID-19) 위기상황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3일 미얀마 의료진과 혈액투석실내 K-방역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얀마는 8월 중순경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여 현재 일일 1300~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체계의 붕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매우 부족한 혈액투석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 대책이 매우 절실하다. K-방역 세미나는 미얀마 신장내과의 핵심 리더인 킨망테 교수(양곤의대)가 지난 9년간 미얀마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 이하 한고협)가 28일 '고혈압100문100답' 시리즈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한고협은 고혈압에 대한 인식과 치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고혈압을 적기에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유튜브 시리즈를 기획했다.'고혈압100문100답'은 고혈압의 정의부터 고혈압에 대한 오해까지, 일반인과 고혈압 환자들이 궁금해할 주제 100가지를 선정해 국내 최고의 전문의들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 명료하게 답변하는 시리즈 콘텐츠다.한고협 김종진 회장은 "고혈압은 나
고령에 폐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암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치료를 받지 않는 것보다 생존율이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팀(호흡기내과)이 2014년부터 3년간 1, 2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 받은 80세 이상 환자 800여 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약 72%가 3년 뒤에도 생존해 있었지만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지지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약 14%만 생존했다고 최근 밝혔다.또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