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손발톱 흑생종 발병부위를 절단하지 않고 기능적으로 보존 가능한 수술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오병호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이솔암 교수 연구팀은 손발톱 흑색종 두께가 0.8mm를 넘지 않으면 발생부위를 절단하지 않고 보존 수술을 생하는 것이 발생 부위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IF 15.487)’ 최신호에 게재됐다.흑생종은 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파이비 실라누키(Päivi Sillanaukee) 핀란드 외교부 보건복지대사(Ambassador of Health and Wellness, Ministry for Foreign Affairs)가 이끄는 사절단이 지난 7일 자사 본사를 방문해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핀란드는 선진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 중 하나로 꼽힌다. 파이비 실라누키 대사를 비롯해 핀란드 정부, 공공 및 민간 파트너로 구성된 사절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1일 아르헨티나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사절단이 희귀난치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 신기술 연구협력을 위해 의학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아르헨티나 국립원자력위원회 지난 2019년 두경부종양 등 희귀난치암 치료를 위한 입자치료(중성자) 가속기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아르헨티나 사절단 방문은 2019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입자치료(중성자) 가속기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연구, 연구실적 및 기술전수 등 양국 기관의 연구협력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총 264만 444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과 그 효과를 분석했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20%가 이를 겪는다. 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
Current Status of PKD Management in Japan연자 Ken Tsuchiya 교수 도쿄여자의대2014년 일본에서 tolvaptan이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매년 사용이 증가하여 2022년 기준 약 9,500명의 환자가 tolvaptan을 복용하고 있다.Tolvaptan 사용이 승인된 일본 환자는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 1-4기에 해당하면서 총신장부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간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간섬유화 진행에 단계별로 다른 면역세포가 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간섬유화에 대한 정밀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이상 교신저자), 국군고양병원 이재준 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사람의 간섬유화 초기 및 후기 단계에서 다른 면역단백 발현 양상을 보이는 단핵세포가 관여함을 디지털공간프로파일링(digital spati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와 상호 관계 증진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DTA는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의료체계로 통합하고 관련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무역 조합으로,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디지털헬스케어기업 107개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DTA의 주요 업무는 디지털 치료제의 정의 및 가이드라인 발간, 디지털 치료제 사용자 교육, D
전영준 대한창상학회 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외 학회 임원진 3인 공동 발간, ‘은 함유 드레싱제’의 요양보험급여기준 개선 촉구- ‘만성창상’이란?‘창상’이란 순우리말로 ‘벌어진 피부, 개방창’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벌어지면 치료를 통해 또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감염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상처가 낫지 않고 악화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를 ‘만성창상’이라고 하며, 구체적으로는 3주 이상의 치료에도 창상 면적이 40% 이상 감소하지 않은 경우로 정의한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유럽의 제약바이오산업 중심지 스위스 바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꼽힌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절단은 지난 27일 스위스 바젤투자청이 마련한 특별 쇼케이스 행사에 참가, 현지 연구기관·대학·기업 등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사절단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협회 글로벌 본부와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관계자들로 구성했다.이번 행사는 협회가 지난 1월 유한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우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Conjugate, ADC), 그중 최신 기술 집약체로 분류되는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28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ADC 항암제의 우수성 그리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의 우수성을 알리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선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 ADC 항암제 엔허투가 자체 개발한 Dxd 링커를 통해 HER2 양성은 물론 HER2 저발현∙음성 환자에서까지 효과를 보이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부터 26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 2022’(BIO EUROPE 2022)에 참가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제약사들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코로나19(COVID-19)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은 유럽 최대의 제약바이오 부문 기술거래의 장으로, 총 64개국에서 2,34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SK케미칼 등 192개 기업들이 참여, 미국·독일·영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협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근거가 부족했던 심부전 치료 영역의 궁금증을 푸는 열쇠로 떠올랐다.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포시가 DELIVER 임상3상 2차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의 심부전 치료 혜택은 혈압 강하 효과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이와 함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개선될지라도 여전히 예후 악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 가지 2차분석 결과는 지난달 30일부터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나필) 등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PDE5) 억제제의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예방 효과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클리블랜드대학 연구팀이 미국인 건강보험 기록을 분석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69%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에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특히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물재창출(repurposing)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그런데 올해 10월 4일 브링검여성병원 Rishi Desa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노르웨이 대사 지명자가 한국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토네 빌헬름센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안네 카린 한센 오빈 신임 주한 노르웨이 대사 지명자 등 노르웨이 국회사절단 17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노르웨이 국회사절단은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및 선진 디지털화 방안, 노인인구를 위한 보건의료시스템 정책 등 관련 사례와 경험 공유를 통해 노르웨이 보건의료체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노르웨이 국회사절단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에 이어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진 SGLT-2 억제제의 다음 타깃은 심근경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심근경색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임상3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SGLT-2 억제제가 심근경색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자디앙에서 확인돼 눈길을 끈다.자디앙, 안전성 우려 없이 심장기능·구조 마커 개선지난달 열린 유럽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제가 부족한 전이성 췌장암의 신규 옵션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호주 St. John of God Subiaco병원 Andrew Dean 박사 연구팀은 최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환형 펩타이드 CEND-1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 59%는 CEND-1과 nab-파클리탁셀, 젬시타빈 병용요법에 반응을 보였다. CEND-1, 안전성 프로파일 및 활성 촉진그동안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실망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용인 소재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실 의사 상해 사건과 관련해 병원계가 가해자의 강력 처벌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한병원협회는 17일 '응급실 의사 상해 사건 관련 입장'을 통해 병원 종사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개탄했다.상해를 당한 진료의사는 육체적인 피해와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진료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현장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역시 정신적 피해와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故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 이후 의료인 폭행과 협박에 대한 가중처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박찬범 흉부외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기본연구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성모병원은 박 교수가 '일차성 기흉환자의 스테이플러를 이용한 흉강경 수술에서 절단면에 미치는 스트레스의 변화가 수술 후 재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년간 연구비 572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일차성 기흉은 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한다. 흉강경을 이용한 기낭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이다. 흉강경 수술은 짧은 재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양학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특히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이후 개발 중인 2세대 ADC는 임상연구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주요 발표 목록에 포함된 임상연구 결과 데이터셋 4개 중 3개가 ADC 항암제였던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서 가치 확인아스트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상인지군에서 알츠하이머병 주요 위험인자인 아포이4(APOE4) 유전자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 정도의 상호 병리기전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정도를 역치 미만과 이상으로 분류한 뒤 침착 정도에 따른 뇌기능 및 인지 변화가 아포이4 유전자 유무에 따라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임상 현장에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 유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