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siRNA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일동제약은 이를 위해 17일 RNA 간섭 관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사 올릭스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RNA 간섭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를 선택적으로 절단함으로써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릭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자가전달 비대칭 소간섭 RNA(siRNA) 기술’을 활용해 안구 내 비정상적 신생혈관 형성인자를 억제하는 기전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
최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CVD-REAL WAVE 2 연구 (또는 CVD-REAL 2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도 CVD-REAL WAVE 2 연구를 리뷰하면서 궁극적으로 SGLT-2 억제제를 고위험군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배경에는 연구 모집단의 80%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점과 각종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으로는 다소 높게 나타난 효과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국산 복강경 로봇수술기 레보아이(Revo-i)가 베일을 벗었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는 14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레보아이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레보아이는 내시경 수술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 중에서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로봇 팔을 몸 속에 삽입,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적 내시경 수술 시 사용된다. 특
다비가트란(dabigatran)이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해밀턴 맥마스터대학 Devereaux 교수는 다비가트란이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위험을 낮춘다고 11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했다.AC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800만 명의 사람들이 슬관절치환술, 대장 절제술, 복부 대동맥류와 같은 수술을 받은 후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myocardial injury after noncardiac
미국내과학회(ACP)가 완화된 제2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당장 목표 당화혈색소(A1C) 달성 기준을 6.5~7%가 아닌 7~8%로 정정했다. 국내 가이드라인과 다르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ACP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같은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었다.이같이 권고한 배경으로 ACP 의장 Jack Ende 박사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혈당 목표기준이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대혈관 합병증을 줄이지 못하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유전자가위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특히히 이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Biotechnology'(IF 41.67)지 온라인 판 1월 30일자에 실리면서 국내 유전자 교정기술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연세대의대 '김형범'교수(약리학/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위원)팀과 서울대공대 '윤성로'교수(전기정보공학부)팀은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전자가위를 제시해주는 인공지능
급성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30일 치명률 등 급성기 의료 수준은 향상되고 있지만, 일차의료(primary care) 영역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01년부터 OECD가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비교하는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급성기 진료, 일차의료 입원율, 일차의료 약제 처방, 정신보건, 환자 안전, 환자 경험이 연구의 지표들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2016년 결과물이
넓적다리 피부를 활용한 전층피부이식 수술법이 성공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정양국 교수팀이 암, 교통사고, 당뇨발, 감염 등으로 넓은 범위의 피부이식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음압창상치료법으로 창상을 개선시킨 후 전층 피부의 공여부로 주로 사용되는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대퇴부 주변) 대신 대퇴부에서 전층 피부를 채취하여 이식한 결과, 수술 후 2~3일 내 공여부 통증이 사라지고, 대퇴부 당김 증상 등 합병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피부이식은 피부 및 연조직 결손 부위를 덮어 주기 위해 다른 부위에서 피부를 떼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글로벌 조달 전문기업 육성사업인 P5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우수한 유망수출기업을 선정, 국제기구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대상 기업은 P500 프로젝트 500개 회사와 조달청의 G-PASS 500개 회사로, 해외마케팅 역량과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선정된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 벤더 등록 지원 ▲조달시장 정보 및 입찰정보 제공 ▲수출 상담회 및 사절단
스마트폰 중독이 일상생활 중 사고 발생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이 2016년 8-9월,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추락/미끄러짐 ▲부딪힘/충돌 ▲지하철 출입문 끼임 ▲절단/찔림 ▲화상/감전과 같은 각종 안전사고 경험을 설문조사하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 증독과 사고위험이 사용하는 컨텐츠별로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608명 중 스마트폰 중독은 전체의 36.5%인 222명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그룹은 정상
계열효과 미지수, 성분마다 효과·부작용 달라…“당뇨병 치료 더 복잡해질 것”지난 2013년 여름은 당뇨병 학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 해로 기록된다. 2008년 로시글리타존의 심근경색 위험 이슈가 불거진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심혈관 사건 발생 데이터를 요구했고 그 기준에 따라 수행된 연구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DPP-4 억제제였고, 다행히 합격점을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은 GLP-1 제제, SGLT-2 억제제의 연구까지 나오면서 새로운 근거가 봇물처럼 쏟아지
올해 내분비내과계 중 당뇨병의 경우 국내외에서 새로운 지침이 쏟아져 나왔는데 핵심은 심뇌혈관 동반 당뇨병 환자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호흡기계에서는 난치성 천식 및 중중 COPD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고, 소화기내과계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을 추가해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내분비계 : 당뇨병 가이드라인 줄이어…메트포르민 입지 굳건올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이슈는 단연 새로운 지침의 출현이다. 지침이
국제당뇨연맹(IDF)이 지난 11월 초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시아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임상 지침(IDF Clinical Practice Recommendations on the Diabetic Foot - 2017)을 발표했다.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병을 오래 동안 앓았고, 혈당조절을 제대로 못한 경우 미세혈관 및 대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 질환은 당
지난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었다.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날이다. 2006년 UN이 결의안을 통해 공식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인정받게 됐다.이 때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대한당뇨병학회, 제약사, 각 지역 자치 단체를 중심으로 당뇨병 인식 개선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당뇨병학회는 대형 창작 뮤지컬을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안타까운 점은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말초동맥질환 환자는 LDL-콜레스테롤(LDL-C)을 강력하게 조절해 심혈관질환과 하지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FOURIER 연구에 포함된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과 에볼로쿠맙을 병용해 LDL-C를 조절한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및 주요 하지사건(MALE) 발생 위험이 의미있게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3일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7)에서 첫 발표 됐고 동시에 Circulation 1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 Ma
국내 연구팀이 당뇨족 환자에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우세준(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이경민 교수(정형외과), 최성희 교수(내분비내과)팀이 당뇨족과 당뇨방막병증 연관관계를 밝혀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발생 빈도 및 유병률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당뇨병 환자는 약 1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은 전 인구의 약 6%,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5~8%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당뇨병으로 인한 만성합병증은 눈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유방암 제거 후 자가 조직을 이용한 가슴재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수술법이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오득영 교수(성형외과)팀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유방암 재건술 중 깊은 하부 상복부 천공지 피판수술(배꼽아래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리피판수술)을 시행받은 2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2명은 양극성 전기소작기, 12명은 초음파 절삭기를 사용했다.초음파 절삭기로 수술시 전체 유방재건에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305.2분(약 5시간)으로 양극성 전기소작시 수술시간 380.3분(약 6시간 20분)보다 통계적
당뇨병 환자를 위한 발 관리 가이드라인이 JAMA 10월 10일자에 실렸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혈관외과학회(SVS), 미국병기학협회(APMA) 미국혈관의학회(SVM)등 3개 학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주요 권고사항은 모두 6개로 구성돼 있다.우선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매년 족부 전문가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이어 구체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발검사를 위해서는 Semmes-Weinstein 검사 기기를 활용
국토교통부가 한방물리요법 진료수가 산정 기준 마련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지적했다. 지난 8월 31일 국토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해보험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 한방물리요법 진료수가를 산정하는 기준을 규정하고 9월 11일부터 적용키로 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국토부의 한방 물리요법 분류에 따르면 의과 물리치료 항목인 초음파, 경피적 전기자극치료, 간섭파, 견인치료 등을 그대로 열거하고 있다. 특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 도달에 실패할 경우 시행되는 병합요법. 하지만 어느 약제의 병합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증명된 바 없다.1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7)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어줄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Gabriele Riccardi 교수가 TOSCA-IT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 병합요법이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 병합요법보다 허혈성 사건(ischaemic events)을 더 낮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