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책임 진료제가 시행된다.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권역 내 모든 중증응급환자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책임지고 진료해야 한다는 의미다.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응급의료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확정, 보고했다. 이는 제2 전북대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다.■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권역센터가 책임 진료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제한하는 응급환자 전원 기준(안)을 마련, 내년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권역응급의료센터
2017년이면 학회 창립 61주년이 되는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시간과 역사에 걸맞는 학회로서의 준비가 한창이다. 정형정형외과학회의 논문발표는 일본보다 앞선 세계 4위다. SCI 논문발표와 논문의 수준도 세계적이다. 그럼에도 춘계학술대회를 세계학술대회로 치루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12월 1일부터 정형외과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문구현 이사장(서울대병원)은 학술대회의 세계화를 학회의 우선과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에 한창이다. Q. 학회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은 이유는? 학회의 회원은 약 7천여명이고, 참석자도 3천명 정도다
의료계가 한의계를 겨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의료계에도 옮겨붙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 추진의 배경에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이 중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장은 14일 의협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소장은 지난 10월 ‘최순실 사건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료계의 우려 섞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방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배
항체-약물결합체인 브렌툭시맙 베도틴(brentuximab vedotin)이 피부T세포림프종(cutaneous T cell lymphoma)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특히 기존의 표준치료(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또는 또는 벡사로텐(bexarotene))와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흥미로운 결과는 3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됐다.ALCANZA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는 최종 128명의 피부T세포림프종 환자가 참여헀다.1차 종료점은 4개월째 또는 그 이상
‘최순실 게이트’관련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구 K의원과 김 모 원장에 대해 청와대가 특혜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의료계가 ‘특혜가 맞다’며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권영대 홍보이사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련의 특혜 의혹에 대해 “최순실과 동업관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우선 K 의원 김 모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길에 동행했고, 김 모 원장이 기술이사로 재직 중인 의료기기 업체와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가 동행했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권 이사는 “의료기기 업체는 2014년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보도가 나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JTBC 9일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 등이 차병원 계열사인 안티에이징 전문병원 '차움'의 주요 고객이었고 수시로 진료를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진료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방송은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노화방지전문의사가 최씨 등의 주치의를 맡았고, 흔희 갱년기장애라든지 기력회복 등에 투여하는 에너지주사제를 투여했다고 보도했다. 더 큰 문제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주사제를 대리처방해 갔다는 점이라고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이 개최한 '제3차 고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가 성료했다.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열렸으며,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에 대해 현장 시연과 함께 최신 치료경향 강연 등이 진행됐다.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의 심혈관 중재시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시연회에는 다수의 병원에서 시술을 포기, 실패
동아시아인 탈모 환자를 위한 통합적 모발이식수술 가이드라인이 처음 나왔다.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대한모발이식학회가 개발한 것으로 서양인 대상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의 모발이식수술 지침을 보완·발전시킨 것으로, 특히 동아시아인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모발이식수술 지침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라는 평가다.모발이식수술은 M자나 O자형으로 발생하는 패턴형 탈모 및 미용적인 이마선 교정 외 눈썹이식 및 음모이식 등 전신에 이루어지는 수술로, 최근 탈모 인구가 늘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발이식수술의 건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동
이대목동병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 지역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유경하 병원장은 러시아 경제사절단에 참여,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과 교류협역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원격 컨퍼런스 기술을 활용해 분기별로 학술 교류를 진행하는 등 우수 의료기술 전수와 함게 정기적 교류를 갖기로 했다. 유 병원장은 “국내 체류 기간을 줄여주는 외국인 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 구축과 국가별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통한 외국인 환자 일대일 맞춤 서비스로 세계 61
의사 입장에서 저혈당 우려에 대한 부담 없이 인슐린 치료를 시작했고, 공복혈당 개선 효과에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운 약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경구제로도 간헐적 저혈당 발생으로 인슐린 치료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으나, 보호자와 함께 첫 1주 정도 매일 내원해서 용량을 조절하며 주사법 교육을 받았기에 현재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 자가 주사 및 용량 조절 중에 있다. 저혈당 발생 없이 식후혈당이 조금씩 조절되면서 환자는 치료 경과에 대하여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6개월 정도의 시간을 정해 놓고 인슐린 치료 중이나,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치료 예정이다.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인슐린데를루덱으로 변경 후 인슐린 용량이 줄었고 혈당 조절이 잘 되며 컨디션이 좋은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주사 시 편리성 측면에서는 용량 조절 버튼이 밀려 나오지 않아 주사할 때 힘이 훨씬 덜 들어가고 편리한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국내 연구팀이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발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순천향의대 이영구 교수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중증당뇨발센터)이 당뇨병성 창상을 가진 당뇨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결과, 당뇨를 앓지 않는 정상 쥐에 비해 창상 회복이 늦어짐을 밝혀냈다. 당뇨발은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잘 관리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 및 신경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나 신경의 말단부위인 발을 비롯해 신장, 눈 등에 합병증이 먼저 나타난다. 당뇨발 환자들은 염증으로 인해 병
고진감래(苦盡甘來).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심혈관 아웃컴 관련 행보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단어가 있을까. TZD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이 모든 당뇨병 약물을 심혈관 안전성 도마에 올려 놓으면서 TZD 약물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TZD인 피오글리타존도 추락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결국 IRIS 연구를 통해 심혈관 아웃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를 통해 피오글리타존은 엠파글리플로진 이후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당뇨병 약물이 됐다. 그야말로 인내의 승리다.IRIS 연구로 다시 날아올라올
한국과 몽골 제약산업계의 교류가 확대된다. 양국 제약협회가 중심이 돼 의약품 수출·입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1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렌센 암갈란 몽골제약협회 회장과 양 협회 및 두 나라 제약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MOU는 의약품 수출 지원, 무역투자, 교육 부문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뼈대로 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도 참석해 행
유럽의약국(EMA) 약물부작용감시 및 위험평가위원회(PRAC)는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의 절단(amputations) 위험도 연관성 조사 범위를 SGLT-2 억제제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RAC는 올해 4월 카나글리플로진 장기 연구인 CANVAS에서 발가락을 주축으로 한 하지절단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했다. 4.5년 중간분석 시점에서 1000명당 절단률은 카나글리플로진 100mg/day군 7명, 300mg/dauy군 5명, 위약군에서 3명으로 나타났다.이외 다른 12개 비교 임상에서 사지절단 증가 위험도는 보
순천향대 서울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이정재)가 25일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제5회 무수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의 최신 경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혈액관리에 관한 순천향의 업적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작년까지 외과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을 올해부터 무수혈센터 주관으로 진행해 외과 뿐 아니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장내과 등 여러 진료과가 참여해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염욱 순천향대 흉부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했다. KoNECT는 항암제 임상시험을 대표하는 연구자, 제약기업 및 유관기관,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절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임상시험 사절단을 꾸려 학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oNECT는 이번 ASCO 참가를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국 제약사들의 임원진을 만나 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하고, 한국에서의 임상시험 유치를 논의했다. 또 한미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사절단으로 참석한 제약기
심혈관질환 예방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항혈소판요법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다. 두 약제는 말초동맥질환(PAD), 안정형허혈심장질환(SIHD),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T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자들에서 심혈관사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항혈소판요법으로서 혜택을 검증받았고 이에 근거해 임상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임상혜택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고혈당·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2년 미국심장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유전자변형 쥐'를 국내 연구팀이 자체 생산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최근 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유전자변형 동물모델을 이용한 연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병에 걸린 동물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실험실에서는 시설이나 기술 부족으로 인해 유전자변형 생쥐를 만들 수 없거나 특허로 인해 같은 종류의 실험동물을 생산할 수 없어 대부분의 유전자변형 쥐를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형편이다. 울산의대 이상욱·성영훈
난치성(저항성) 고혈압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와 주목된다.보톡스는 주로 미용성형에 쓰이지만 세계적으로 60% 이상 질병치료에 활용되며, 소아 뇌성마비, 사시, 요실금, 근육강직증, 편두통 등 치료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이 4가지 이상의 약과 신장신경차단술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으로 치료중인 오진우(남성, 20세)을 보톡스를 이용한 복강신경총 블록(신경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 제품명 인보카나)이 족부 절단 위험이 높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 경고를 받았다.지난 18일 FDA는 "CANVAS 중간 분석 결과 카나글리플로진 치료 시 위약 대비 족부 절단 위험이 약 2배 더 높았다"며 "의료진은 카나글리플로진으로 치료 중인 환자에서 절단 위험이 나타나는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카나글리플로진 시판 후 심혈관 임상시험인 CANVAS 연구를 중간 분석했다. 평균 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