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DNA 추출제제(DNA derived drugs)들은 다양한 임상부분에서 서로 다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PDRN® (polydeoxyribonucleotide)과 defibrotide를 들 수 있다. 이 두 물질은 천연 기원(natural source)을 가지고 있으나, DNA기원(origin), 분자량(molecular weight, MW), 제조방법(manufacturing procedures)이 다르므로 약리학적 특성(pharmacological properties), 작용기전(mechanism(s) of action), 임상 효과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일례로, PDRN®은 spermatozoa에서 추출해 고열 처리함으로써 순수한 PDRN®(95% 이상 활성형)을 얻을 수 있는 반면, defibrotide는 porcine intestinal mucosa에서 추출해 펩타이드와 단백질 및 지질이 혼합돼 있어 순도가 낮다.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가정의학과 과장)는 지난 26일(토) 대전 유성호텔 킹홀에서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 하계워크샵에서 만성 질환에서 복합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 교수는 "혈압은 수축기/이완기 혈압 115/75mmHg를 기준으로 20/10씩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2배(135/85mmHg), 4배(155/95mmHg), 8배(175/105mmHg)까지 늘어난다"면서 "따라서 한가지 약제로 목표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을 병용할 경우 심혈관질환을 강력하게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에서 첫 베일을 벗었다.27일 ESC 2017 핫라인 세션에서는 관상동맥질환 또는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 병용요법, 아스피린 단독요법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비교한 COMPASS 연구 및 COMPASS-PAD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그동안 아스피린 단독요법이 뇌졸중 또는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전략으로서 임상에 적용됐지만 그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실종된 '회복기'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급성기-회복기-유지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했다.회복기 재활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는 그간 여러차례 지적되어 왔다. 수술 후 집중재활을 지원할 인프라·수가체계가 미흡해, 상당수 재활환자들이 적기 적절한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사회복귀가 지연돼 사회적 손
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 평가했던 CANVAS와 CANVAS-R 연구 결과가 8월 17일자 NEJM에 실렸다.연구에 따르면, 카나글리플로진은 위약대비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을 14% 줄였으며, 또한 전반적인 신장 예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알부민뇨 발생을 27% 줄였고, 신대체요법 및 신장 사망률을 40% 낮췄다.이런 기대효과와 함께 족부절단 발생 위험도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한편 해당 연구는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됐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간배아에서 비후성심근증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사용해 교정하는 데 성공하면서 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팀이 인간배아 유전자 교정을 통해 비후성 심근증 변이 유전자가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을 확률을 자연상태(부모 중 한 명이 변이 유전자 보유 시, 유전될 확률 50%)의 50%에서 72.4%로 높였다. 이 연구는 8월 3일 국제적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되면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점은 국내에서 배아를 이용한
전 세계 두 번째 수술로봇시스템이자 국내 최초 로봇수술기가 상륙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허가된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의 위치를 안내하거나 무릎, 인공 엉덩이 관절 수술 시 뼈를 깎는 데 사용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로봇 팔을 몸 속에 삽입,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적 내시경 수술 시 사용된다. 특히 레보아이는 4개 로봇 팔을 이용해 수
대표적인 뇌질환으로 여겨지던 파킨슨병의 개념이 흔들리고 있다. 파킨슨병 발병 원인이 뇌가 아닌 장(腸)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된 데 이어, 최근 미국의 한 기업이 장내 신경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투자 유치를 한 것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가 저해돼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다. 이에 학계에서는 뇌 신경에 집중해 파킨슨병 완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파킨슨병 발병 원인이 장일 경우 그동안 뇌 신경을 타깃으로 했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패러다임 변화가
SGLT-2 억제제는 효능이 우수한 만큼 부작용 논란으로도 시끌시끌하다. 계열마다 동반되는 부작용이 다른 만큼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환자도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SGLT-2 억제제 부작용 중 최근까지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은 '족부절단'이 아닐까 싶다. 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알아본 CANVAS·CANVAS 결과만 봐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율 등은 감소시켰지만 족부 절단 위험도 확연히 드러났다. 호주 글로벌 건강 연구소 소장인 Bruce Neal 박사가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
미국당뇨병학회 연레학술대회(ADA 2017)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올해 학술대회 화두는 단연 심혈관 안전성이 꼽힐만큼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 안정성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대거 쏟아졌다. 심혈관 안전성 따져본 연구결과 열어봤더니 대부분 '합격점'심혈관 안전성을 두고 펼친 인슐린 데글루덱과 인슐린 글라진의 맞대결에서는 무승부로 끝났다.DEVOTE 연구로 명명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데글루덱은 심혈관 안전성 관련 글라진 대비 비열
SGLT-2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알아본 최종 연구결과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카나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 등은 감소시켰지만, 족부 절단 위험도 확연히 드러났다.호주 글로벌 건강 연구소(The 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 소장인 Bruce Neal 박사는 1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7)에 참석해 CANVAS·CANVAS-R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Neal 박사는 "심혈관 사망 위험은 감소시키지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7)가 더 새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올해 학술대회의 화두는 단연 심혈관 안전성이다. ADA 측 역시 가장 공들인 부분을 SGLT2-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을 알아본 연구들을 꼽을 정도다. 12일 2시간여 동안 CANVAS 연구와 CANVAS-R 연구결과가 공개된다. 2015년 엠파글리플로진이 EMPA-REG 연구결과를 통해 심혈관 사망률 감소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처음 공
미국식품의약국(FDA)이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이 다리 및 족부 절단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박스 경고문(Boxed Warning)을 삽입한다고 16일 밝혔다. FDA에 따르면 이번에 삽입된 박스 경고문은 총 2건의 CANVAS 연구와 CANVAS-R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리 및 족부 절단 위험을 보다 명확하게 명시했다. 임상시험 최종 분석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이 타 계열 약물 대비 발가락 절단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발표된 중간분석결과에서도 발가락을 포함한 족부를 절단한 환자수가 카나글리플로진 1일 100㎎
돈을 받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특정 중소병원으로 보낸 대학병원 전공의들과 이들에게 억대 단위로 돈을 준 중소병원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환자를 소개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ㅅ 병원의 이 모 원장과 영업사원, 대학병원 의사 서 모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모 원장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대학병원 의사들에게 금품을 주고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 모씨를 포함한 대학병원 의사 40명은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ㅅ병원을 소개하며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10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임상의학부문에는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최정균(40세) KAIST(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안정민(40세)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선정됐다.제10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화)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김진수 단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한덕종 교수에게 각각 3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소통 캠페인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1회 대한당뇨병학회 소통 캠페인은 환자에게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의사에게는 진료의 어려움을 개선해 의사-환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진단율과 치료율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다.학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족부 절단의 44.8%가 당뇨병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오랫동안 불량하게 관리된 경우, 발에 당뇨병 합병증인 족부궤양(염증)이 발생하게 된다.당
국내 연구진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누르면서 허리와 다리 부위의 통증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그동안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요추 내 면관절이나 황색인대가 비대해져 신경을 압박하고 좁아지며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팀은 최근 ‘척추관 협착증에서 상관절 돌기 면적의 최적 절단치’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
지난해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치료 및 전원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법안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 기준을 명시하는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응급환자를 전원할 수 있는 기준으로 ▲대동맥 박리, 사지절단 등 해당 센터의 인력과 장비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재난상황으로 인한 해당 센터의 의료자원이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이 골절 위험에 이어 발가락 절단 위험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유럽의약국(EMA) 산하 의약품안전성감시위험평가위원회(PRAC)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카나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 2건의 중간 분석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가락 절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분석한 임상시험은 총 2건으로 CANVAS 연구와 CANVAS-R 연구결과다.중간분석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이 타 계열 약물 대비 발가락 절단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임의 전원을 금지하는 법 개정 작업이 추진된다.제2의 전북대병원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응급환자 전원 기준(안)'에 규정한 사항을 아예 법령으로 명문화하자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들어온 중증응급환자의 전원 기준을 명문화 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대동맥 박리 및 사지절단 등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