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체계적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을 치료할 수 있는 당뇨발센터를 최근 개소했다.당뇨병성 족부궤양은 괴사 발생의 병태생리 및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방법 결정이 중요하다. 김성재 센터장(정형외과)은 관절변형 교정과 괴사조직 제거 및 하지 절단술은 물론, 결손 조직을 재건하는 고난이도의 조직이식수술인 유리피판술을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김 센터장은 "조직이식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직이식술로, 조기 절단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기 절단술로 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지놈은 국내 최초로 난소암 환자의 표적항암제 처방을 위한 '상동재조합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 검사 'HRD Test'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난소암은 여러 여성암 중에서도 특히 예후가 나쁜 암으로, 종양 제거 후 항암요법을 진행한 환자 중 5년 이내 재발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난소암 치료 성적을 개선할 표적치료제로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가 각광받고 있다. PARP 억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의 주변 정상 조직 침윤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실마리를 찾았다.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박종배 교수와 홍준희 산학협력조교수, 을지의대 이승훈 학장팀이 악성 뇌종양이 뇌 전체로 침윤해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불가능하게 하는 수용체 분자와 이를 조절하는 약물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악성 뇌종양에서 뇌신경회로를 따라 이동하는 종양세포의 조절단백질인 NgR1를 발견하고, pimozide라는 약물이 이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해 종양의 침윤을 저해하는 기전을 환자 유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 40여 년간 터를 잡고 있던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시대를 마감하고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에 새 의사회관을 건립하고 지난 6일 개관식을 열었다.경북의사회는 1946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업 활동을 하며 회세를 확장해 75주년인 현재 3300여 명의 회원 시대를 맞았다. 이에 의사회 위상과 규모에 걸맞은 회관 마련의 필요성이 오래도록 제기돼 본격적으로 새 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던 중 현 제44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정하고 경북의사회 새 의사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환자별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주지하며 초기 확인을 통한 적절한 관리를 강조해 왔다. 50%의 환자들이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은 증상성으로 나타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족부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족부의 무감각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적절하게 자율신경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적시했다.선별검사 ADA는 모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심혈관 혜택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65세 이상의 고령을 주 대상으로 한 보험인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GLP-1 제제보다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단, SGL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작업 중 사고로 오른팔이 절단된 62세 남성에게 뇌사자의 팔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손과 팔 등 수부 이식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나서 첫 수술이며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등의 협업이 이끈 결과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수부이식팀 홍종원 교수(성형외과)와 최윤락 교수(정형외과),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최근 뇌사기증자의 팔 이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62세 남성 A씨는 2년 전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몇 개월 후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를 찾은 A씨는 의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SK케미칼이 테고사이언스와 세포치료제 '칼로덤'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국내사간 협업 성공 모델을 써내려갈 방침이다.SK케미칼은 최근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테고사이언스와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 세포치료제 칼로덤의 판매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SK케미칼은 테고사이언스와 오는 2월 1일부터 칼로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시행한다.SK케미칼은 칼로덤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당뇨 합병증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국내 안면 신경마비 권위자로 알려진 김진 교수(이비인후과)를 초빙하고 지난 4일부터 환자 진료에 들어갔다.김진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분야 전문의로 안면신경마비와 관련해 다양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년 뒤에 열리게 될 제14회 세계안면신경학회의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널리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김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준응급치료인만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완치가 어려워지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4개의 치료제·백신을 승인하고 2개의 치료제의 승인을 거절 또는 지연했다. 승인된 치료제는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무릎 위 절단 보철임플란트 'OPRA' 시스템이 있었다. FDA는 또한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승인하고,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을 승인했다. 노바티스의 '인클리시란'은 거절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록사두스타트'의 검토도 연장돼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호르몬 전립선 암 치료제 '오르고빅스' 승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SWEDEPAD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클리탁셀 코팅 풍선·스텐트는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말초동맥질환은 폐쇄성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다리 등 하지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절단술을 피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스텐트, 풍선 등을 사용한 혈관 내 중재법이 사용되는데, 중재법은 재협착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재협착 위험에 따라 중재법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일반적으로 약물코팅기기에 파클리탁셀이 사용되는데, 파클리탁셀은 말초동맥질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공병원과 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선택지를 갖지 못한 취약계층들이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건강세상네트워크는 25일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결과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의료공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공백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됐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악화로 입원한 환아의 장기간 입원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됐다.미국 연구팀은 천식악화로 입원한 2~18세 환아 데이터를 토대로 입원기간이 2일 이상으로 길어질 위험을 예측했다.그 결과, 산소포화도(SpO2)가 95% 미만이고 소아전문소생술(PALS) 기준 99백분위수 이상이면서 심박수가 10회 초과 및 호흡수가 5회 초과하면 장기간 입원할 가능성이 높았다.이번 결과는 13~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CAAI 2020)에서 공개됐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텍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선별검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고 집중치료를 시작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발표된 ADDITION-Europe 10년 추적관찰 결과에 따른 주장으로, 제2형 당뇨병 진단 직후 5년간 집중치료를 통해 얻은 혜택이 치료 중단 후에도 5년간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수치상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진단 초기부터 5년간 집중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심혈관사건 발생률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치료 중단 후 5년째에도 낮았다는 점에서 초기 엄격한 관리를 통해 유산효과(leg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미래의학 연구 선도와 의학기술 발전을 위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내에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4차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의학을 접목해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로봇 및 미디어다. 우선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배양, 줄기세포 블록, 3D 골형 배양, 세포 유래 엑소좀 등을 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이엘코리아의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아스피린과 병용한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위험 감소 적응증에 대해 9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이번 급여 확대는 유럽심장학회 및 유럽혈관학회의 가이드라인과 임상 논문에 근거해 이뤄졌다.NOAC 최초로 만성 관상·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OMPASS 연구 결과, 자렐토 2.5mg-아스피린 병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상대위험을 24% 낮췄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상대위험을 18% 감소시켰다.또, 해당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한국형 전문처치술(KTAT) 교육을 시행했다.KTAT는 국내의 열악한 외상환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한소생협회에서 주최하는 외상처치술 교육프로그램이다.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게 되는 외상처치술을 배울 수 있어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교육과정이다.이번 KTAT에는 ▲외상환자 쇼크의 처치와 수액요법 ▲외과적 기도관리 ▲흉관 삽관 바늘감압술 ▲심낭천자 골강 내 주사 ▲두부·흉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도 반드시 금주해야 할까?이를 두고 학계에서 상반된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과음이 아닌 중등도(moderate) 음주도 NAFLD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 4개 간 연관 학회(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동성심병원이 최근 김결희 교수(성형외과)를 영입해 유방·미세재건성형분야를 강화했다.유방 재건술은 유방암 환자의 절제된 가슴을 만들어주는 수술로 인공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 외에 자신의 피부와 지방을 이식해 가슴을 재건하는 고난도의 피판술 수술이 있다. 김 교수는 보형물 수술과 피판술 모두 시행 가능한 전문의로, 강동성심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유방 재건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지절단 환자의 접합 수술, 성소수자의 성기재건수술 등 미세 재건성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