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 기재방식 변경에 따른 SGLT2 억제제와 DPP4 및 TZD 계열간 병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SGLT2 억제제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원외처방 격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치료를 위한 PARP 억제제 중 린파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줄라가 최근 1차 유지요법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린파자와의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한국다케다의 제줄라(니라파립)에 대해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업에 반응한 난소암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적응증을 허가했다.제줄라는 최초로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PARP 억제제로 기존 적응증에 더해 1차부터 4차 이상 난소암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허가받은 국내 첫 PARP 억제제가 됐다.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됐다. 항궤양제 라니티딘의 NDMA 검출 사태 이야기다.본지가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라니티딘 NDMA 사태가 항궤양제 처방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2차단제 시장에서는 다른 성분의 의약품의 처방이 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했고, PPI 계열 시장도 전년대비 4.7% 처방액이 늘었다. 라푸티딘·파모티딘 시장 '쌍끌이'...시메티딘 계열 처방 축소지난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되면서 다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환자들의 의료기관 내원은 감소됐지만 의약품 원외처방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었으며, 화이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여전히 누적 원외처방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상위 10개 품목 누적 처방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9% 감소했다.지난해 상위 10개 품목 중 올해 상위 10개 품목에 이름을 올린 제품 중 순위 변동도 많았다.특히, 지난해 상위 10개 제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면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1위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는 2018년 기준 1177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적절한 고혈압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강조되는 것은 최적의 목표혈압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혈압조절과 환자 중심의 복약순응도 향상, 동반질환 관리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상승, 초기부터 항고혈압제의 병용요법과 고정용량복합제 적용 등으로 꼽히고 있다.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형 간염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국민건강검진 포함 요구가 높은 가운데,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C형 간염 건강검진 도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와 유전자(RNA) 검사를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50대 중반 80여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대한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가 '치매'로 한정되면서 제약업계와 개원가의 타격이 예상된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적정성을 재평가했다.(관련기사 : 콜린 제제, 치매만 급여…그 외 효능효과 선별급여 적용)그 결과, 치매에 대한 적응증은 급여를 유지하되, 그외 질환 및 효능효과는 본인부담을 30%에서 80%로 인상, 적용키로 했다. '치매'만 오롯이 생존...업계 "이의신청 해봐야..."약평위의 결정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시장규모는 17.1% 규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큐시미아가 그동안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1월부터 시장에 출시된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2년이라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체중감량 효과성이 확보된 유일한 장기처방 경구용 약제라는 차별성을 통해 삭센다 독주의 비만치료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특히, 큐시미아의 선전에는 종근당과의 더블마케팅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삭센다는 지난해 1분기 105억 4600만원의 매출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 재평가를 공식화(관련기사 : 청구금액 3년 평균 증가율 28%…콜린 제제 재평가 윤곽)하자, 제약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일부 적응증에 대한 급여 제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가 하면, 치매의 특성을 고려한 재평가 방식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급여기준 축소' 유력 전망...경도인지장애 포함 여부 관건정부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나서자, 제약업계는 '급여기준 축소'를 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특허만료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항히스타민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시장의 깃발은 동아에스티 투리온이 찍었다. 베포타스틴 시장은 오리지널인 타리온의 시장 철수 이후 국내 제약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시장이다.타리온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233억원, 2017년 226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대형 품목이었다. 타리온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실제 70여 곳의 국내 제약사가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해 1분기에는 투리온이 선두를 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 R&D 결실인 '국산신약'이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국산신약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5% 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분기에만 100억원 돌파 국산신약의 실적은 해마다 성장 중이다. 본지가 국내서 활발하게 처방되는 16개 주요 국산신약의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541억원에서 30.6% 성장하며 2019년 1분기 70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발사르탄 사태 악몽을 가져왔던 라니티딘 사태. H2 차단제(H2RA)위장약 시장에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퇴출되면서 빈자리를 라푸티딘과 파모티딘 성분 의약품들이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라푸티딘 성분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파모티딘 성분은 성장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 대체 나선 라푸티딘·파모티딘 라니티딘이 NDMA 사태로 판매가 중지되면서 다른 티딘 계열 의약품들의 원외처방액은 큰 폭 증가했다. 본지가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티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그동안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새로운 기전인 P-CAB 제제가 처음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케이캡 선두 등극...전년比 866.7% 성장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6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37억원) 보다 12.7%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18년 1분기(491억원)보다 9.4% 증가한 2019년 1분기 성장률보다 3.3%p 증가한 수치다. 주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블랙박스 경고에 성장을 거듭하던 몬테루카스트 성분 제제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작년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FDA의 경고가 있었던 지난 3월 원외처방액은 전달 대비 큰 폭 감소했다. FDA 경고에 휘청...전년 대비 21.3% 처방액 줄어지난 3월 FDA는 MSD의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격상했다. 블랙박스 경고는 최고 단계의 부작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네릭만 100여 품목에 이르는 로슈의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인플루엔자 환자 감소로 원외처방액이 급감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의 3월 원외처방액은 3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019년 3월 원외처방액인 6억 6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95% 마이너스 성장했다.타미플루 원외처방액은 2018년 216억 8000만원에서 2019년 74억 3100만원 65.6% 감소세를 보였다.타미플루는 2017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대웅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국내 처방약 상위 품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처방약 상위 20개 품목의 누적 원외처방액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는 올해 1분기에도 누적 처방액 1위를 수성했고, 국산약의 시장 선전이 두드려졌다. 코로나19 영향 컸나...상위 20개 품목 성장세 지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상위 20개 품목의 올해 1분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제약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원외처방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업계는 '실질적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전년 대비, 그리고 회사의 목표 성장률, 전월 대비 증가치 등을 고려할 때 타격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해 3월 원외처방액 3조 7029억원...작년보다 2.7% 증가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은 3조 70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 초부터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중소병원계는 외래환자들이 절반 이상 감소하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외래환자 내원 감소와 함께 제약업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영업활동이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있다.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1월과 2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지혈증 치료제 원외처방 상황을 알아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알보젠의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2년이라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체중감량 효과성이 확보된 유일한 장기처방 경구용 약제라는 점이 다른 비만 치료제들과 차별성을 갖는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만의 성장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큐시미아는 지난 1월 원외처방액이 3억원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100% 성장한 6억원 가량 처방이 이뤄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바젯(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지난해 208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5월 출시된 로바젯은 2016년 한 해 동안 3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다. 2019년에는 20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연매출 규모를 6배 이상 끌어올렸다. 출시 이후부터 작년까지 로바젯이 거둔 실적은 누적 551억원에 달한다. 씨제이헬스케어는 “2019년 유럽심장학회(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