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거듭하는 국산신약, 전년比 31.5% ↑
성장 거듭하는 국산신약, 전년比 31.5% ↑
  • 양영구 기자
  • 승인 2020.05.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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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작년 1분기 대비 752% 급성장...슈가논패밀리 54.5% 성장률 2위
제미메트·카나브·케이캡, 1분기에만 100억원 돌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사 R&D 결실인 '국산신약'이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국산신약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5% 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분기에만 100억원 돌파 

국산신약의 실적은 해마다 성장 중이다. 

본지가 국내서 활발하게 처방되는 16개 주요 국산신약의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541억원에서 30.6% 성장하며 2019년 1분기 70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31.5%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주요 국산신약은 연평균 3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제품은 HK이노엔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LG화학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패밀리, 보령제약 항고혈압제 카나브(피마사르탄)패밀리다. 

세 제품은 올해 1분기에만 100억원 이상 처방되며 국산신약의 성장가도를 견인하고 있다.

우선 제미글로패밀리는 올해 1분기 276억원을 합작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보다 14.6% 증가한 수치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가 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처방는데 이는 주요 국산신약 가운데서도 가장 큰 액수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6% 늘었다. 

아울러 단일제 제미글로가 90억원, 당뇨병/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가 1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의 성장세도 여전하다. 

카나브패밀리는 올해 1분기 235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기(207억원)대비 13.5% 증가한 액수로, 2018년 1분기와 비교할 때 연평균 25.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나브패밀리 중에서는 단일제인 카나브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나브는 올해 1분기에만 123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일찌감치 블록버스터 약물 반열에 올라섰다. 

뒤이어 복합제인 듀카브(암로디핀/피마사르탄)가 27.3%의 성장률로 84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이외에 라코르(히드로클로로티아지트/피마사르탄) 18억원,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10억원 순이었다. 

특히 주목할 약은 케이캡이다. 케이캡은 145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1분기 만에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다. 

케이캡은 작년 3월 출시하자마자 17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국산신약 꾸준한 성장...대다수 작년 성적 넘어서 
성장률 슈가논패밀리 성장률 '주목'

주요 국산신약들은 작년보다 나아진 성적표를 받았다. 

종근당의 항당뇨병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는 올해 1분기 52억원으로 전년동기(48억원)보다 8.3% 성장했다. 아울러 복합제인 듀비메트(메트포르민/로베글리타존)도 올해 1분기 4억원이 처방되며 지난해 1분기보다 1억원 처방액이 늘었다.

이와 함께 제미글로는 올해 1분기 9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작년(84억원)보다 7.1% 증가했다. 

같은기간 동안 대원제약 진통소염제 펠루비(펠루비프로펜)는 73억원에서 78억원으로 6.8%, 일양약품의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놀텍(일라프라졸)은 77억원에서 82억원으로 6.5% 늘었다.

눈에 띄는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항당뇨병제 슈가논(에보글립틴)패밀리다. 
슈가논패밀리는 1분기 51억원을 합작했다. 2018년 20억원, 지난해 33억원에 비해 큰 성장을 이룬 것이다. 

슈가논은 23억원으로 전년(15억원)보다 53.3%, 슈가메트(메트포르민/에보글립팁)는 55.6%(18억원→28억원)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베시포비르)와 일양약품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는 제자리걸음이다. 

만성 B형간염 신약으로 출시 이후 주목을 받았던 베시보는 올해 1분기 3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베시보의 성적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인 2억원에 비해 1억원 증가하는데, 2018년 1분기 3000만원에 비해 1억 70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슈펙트는 지난해 1분기 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0% 줄어든 2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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