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자체 개발 개량신약과 복합신약의 성장에 따라 올해 상반기 3279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이같은 매출은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1위 기록이다.특히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 등 비급여 품목의 매출까지 포함하는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상외한다.한미약품은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제제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 의미를 부여했다.실제 작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다수 국내 제약사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된 일부 업체가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결국 하반기에는 코로나19를 뚫고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이 가운데 한미약품,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등은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50% 이상 달성해 눈길을 끈다.이 같은 결과는 최근 공개된 상장 제약사 10곳의 20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의 '엘오공(L50)'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보령제약 엘오공의 2분기 누적 원외처방실적은 11억 8000만원으로, 아토르바스타틴+아제티미브 제네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엘오공은 4월 출시 이후 첫 주부터 현재까지 1위를 유지하며 매달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이 같은 실적은 올해 1월 오리지널 제품인 아토젯의 재심사(PMS) 기간이 만료된 이후 총 100여개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기존 영업망에 피부과 전문의약품(OTC)을 전담하는 조직을 추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nno.N(HK이노엔)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한독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약품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인데, 계약 대상이 된 치료제 4종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제품들이어서 양 사의 시너지가 주목된다.inno.N은 최근 한독과 피부과 치료제 4종에 대해 코프로모션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병의원 전용 코스메슈티컬 제품과 금 나노입자를 활용한 여드름 치료용 앰플을 선보인 inno.N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제와 3제를 넘어 4제 복합제의 문을 연 아모잘탄엑스큐(성분명 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약품이 지난 2월 출시한 아모잘탄엑스큐에 대한 임상3상 연구결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기존 아모잘탄 패밀리는 분기마다 원외처방액을 갱신 중이다.아울러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어서 향후 4제 복합제의 안착 여부와 시장 변화에 눈길이 쏠린다.한미약품은 최근 종합병원 전문의 300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글로벌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출시 약 2년만에 내수 시장을 휩쓴 inno.N(HK이노엔)의 테고프라잔(제품명 케이캡)을 비롯해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이 그 주인공이다.향후 테고프라잔과 펙수프라잔이 펼칠 치열한 경쟁은 이미 예견된 운명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으로 볼 때, 이들은 당분간 P-CAB 제제 시장에서 한류의 대표 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의 판매량이 증가세 놓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바이오탑이 올해 1분기 정장제(A7F 미생물성 지사제) 부문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바이오탑은 2016년 한올에서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으로, 바이오탑디 제품과 함께 동일 성분의 고함량 제품인 바이오탑하이가 판매되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129%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21억원이 처방돼 정장제 부문 원외처방액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제약이 '엔테론(성분명 포도씨건조엑스)'의 임상재평가 계획서를 제출, 올해 첫 재평가 시험대에 올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은 최근 '엔테론정 50mg'의 세 번째 적응증에 대한 임상재평가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엔테론은 △정맥림프 기능부전 관련 증상개선(하지둔중감, 통증, 하지불안증상) △유방암 치료로 인한 림프부종(피부긴장 자각증상 등)의 물리 치료 시 보조요법제 병용 △망막·맥락막 순환 관련 장애 치료 시 특정 원인요법막 병용 등(50mg에 한함)에 효능·효과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완치' 개념이 도입되면서 최근 성장이 멈춘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성분명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엡클루사는 아시아 HCV 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로서 시장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멈춘 시장, 마비렛의 독주멈춘 성장, 그리고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의 독주.국내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두 마디로 정리된다.최근 3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도입한 제품들의 국내 처방실적이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그나마 연평균 고성장을 유지했던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PMS(신약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오가논 품목 연평균 성장 정체올해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의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MSD로부터 분사하면서 가져온 품목 대부분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MSD 아토젯은 747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세계 첫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의 정보를 의료진에게 알리기 위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3원(좌장-연자-한미스튜디오) 생중계 방식으로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은 전국 의료진 1900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심포지엄 좌장은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박근태내과의원)이 맡았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홍순준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자로 나섰다. 패널로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총무이사인 은수훈 원장(훈훈한내과의원)이 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그동안 관련 시장은 아스타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고성장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 성장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그 대신 이인자였던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맹추격 중이다. 1000억원 시장규모 넘어선 SGLT-2 억제제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국내 원외처방 시장은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출시한 SGLT-2 억제제 전체 원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6665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2020년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한미약품은 3년 연속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글로벌 의약품 제제 기술력을 토대로 창출한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의 힘을 꼽았다. 2000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 '아모디핀(성분명 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시장이 또다시 재편될 분위기다.한미약품이 에스오메프라졸 제제의 반감기를 늘린 서방형 제제를 출시하면서 '에소메졸 패밀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에소메졸 패밀리가 오리지널인 넥시움을 넘어, P-CAB 바람을 불러온 케이캡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약품은 최근 세계 최초 에스오메프라졸 이중지연방출 제형(Dual Delayed-Release)인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20mg과 40mg을 출시했다. 에소메졸디알은 지난해 10월 식품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등재의약품에 대한 급여적정성 평가 1차 본평가 대상 약제가 내달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등재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위해 재정기반 및 성과기반 사후평가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재정기반 사후평가에는 제외국 가격비교 약제 재평가와 등재 년차 경과 약제 제평가가 포함되고, 성과기반 사후평가에는 문헌기반 약제 재평가 및 RWE 기반 약제 재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보험약제과는 현재 본평가를 위한 대상약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달 중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와 MSD에서 분할한 회사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양새다.지난해 화이자에서 분할한 화이자업존은 글로벌 매출이 감소했고, MSD에서 분사한 MSD 오가논은 국내에서 처방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어서다. 글로벌 입지 줄어드는 화이자업존화이자로부터 특허만료 의약품만 다루는 회사로 분할한 화이자업존의 실적은 하락세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소폭 원외처방액이 줄고 있다.최근 열린 화이자의 2020년 3분기 실적발표(earning call)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제약사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대부분이 2020년 연말 분위기를 미리 연출해도 될 정도로 지난해 원외처방액 실적 규모에 대부분 근접했다.이는 유비스트의 2020년 3분기 원외처방실적을 집계한 결과 나타났는데 특히, 동아에스티의 슈가논과 슈가메트는 지난해 처방실적을 이미 뛰어넘은 지 오래다.같은 '한국산'인 LG화학의 제미메트와 한독의 테넬리아엠 등도 선방 중이며, 코로나19(COVID-19)가 무색하게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당뇨약 대다수의 3분기 누적기준 처방액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아울러 SGL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잇따라 등장한 신약들이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 가운데, 처방약 시장에서 이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1700억원 규모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은 가장 늦게 데뷔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이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에 서 있다.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완치'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애브비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파전 NOAC 시장, 릭시아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0년도 4분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처방약 규모 상위 품목들 대다수가 코로나19(COVID-19)의 그림자를 지워버리고 있는 모양새다.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원외처방액 상위 30개 품목 중 20개가 각각 지난해 전체 처방액의 75%를 이미 넘겼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1월 중순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처방약 시장에도 꽤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막상 3분기까지 집계된 원외처방액 통계의 뚜껑을 열어 보니 꽤 많은 수의 의약품이 코로나19의 충